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원장 백정한) 및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 공동주관으로 미국의 국방조달시장 전략을 모색하는 심포지엄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6일 오후 2시,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 5층 가든하우스에서 국내외 주요 방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 MOU) 체결 추진, 한미 방산협력과 공급망 확대 전략, 글로벌 공급망(GVC) 인프라 구축 등을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미국의 유수한 방산업체들이 기업 소개와 해외시장 진출 방안 등과 관련된 발표를 통해 4,394억불(약 527조원) 규모의 미국 국방조달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았다. 특히, 미국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벨, 무그, 에어로바이런먼트, 탈레스, 다쏘 기업의 한국지사 대표 및 임원급이 대거 참석하면서 창원 소재 기업체 임직원들과 뜻깊은 소통과 교감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 행사에서는 국내 제1호 방위사업학 박사로 잘 알려진 최기일 상지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됐고, 한국국방외교협회, 창원방산중소기업협의회, 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특히, 홍남표 창원특례시 시장은 올 10월 둘째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2022 AUSA 전시회’에 경남 및 창원 소재 방산업체 10개 기업을 선정해 미국 국방조달시장 개척단이 방문할 예정이며, 미국 앨라바마주 헌츠빌시도 방문해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기일 상지대학교 교수는 “K-방산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 속에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메카인 창원을 중심으로 뜻깊은 행사가 개최되어 기쁘다”면서 “반세기를 넘어 미래 국방과 국가 방위산업 중흥을 위해 창원이 모범적인 방산 생태계 육성 롤 모델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정부의 국정과제로도 포함된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수출 추진 관련 국민적 관심과 방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창원특례시의 미국 국방조달시장 진출 전략 심포지엄 행사장에는 방산업체 종사자 및 관계자들을 포함해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