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N SPORTS '죽방전설' 방송화면 캡처 |
15일 낮 12시 방송된 KBS N Sports 당구 버라이어티 '죽방전설' 1회는 이수근, 장동혁, 차유람, 정인영(KBS N 아나운서)이 게스트 석주일과 함께 일반인과 함께 첫 당구 대결을 펼쳤다.
'죽방전설'은 연예인 당구 고수와 전설처럼 내려오는 각 지역의 당구 고수들과의 당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인 당구 고수 팀이 연예인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왕중왕전 출전 자격이 부여되며, 왕중왕전에서 최종 승리를 하는 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죽방전설' 오프닝에서는 불법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자숙한 이수근이 방송에 복귀해 이목을 끌었다.
이수근은 방송복귀 소감으로 "법원 앞에 서 보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오랜만이다"고 말했다. 이에 곁에 있던 장동혁이 "그 때는 더 많았지"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자숙하기 전 유쾌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조심했다. 그는 상금과 관련해서는 "사회에 기부해야 된다"며 "출연자(MC) 분들이 기부하기에 동의해줬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저는 (상금) 근처에도 안 간다"며 "저는 저한테 돈 얘기는 하지 마십시오"라는 말로 과거 사건을 에둘러 표현, 여전히 자숙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죽방전설'은 오프닝을 마친 후 석주일 전 농구 선수를 찾아가 당구 실력을 검증, 연예인 팀 멤버로 합류시켜 일반인 팀과 대결을 준비했다.
연예인 팀은 당구 선수 차유람으로부터 당구 팁을 얻으며 당구 지식을 쌓았다. 당구 초보 정인영 또한 차유람의 지도를 받았다. 긴장감 넘치는 연습 속에 이수근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죽방전설'을 이끌어 갔다. 하지만 과거 유쾌하고 발랄했던 이수근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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