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은 군산 어쩌다어른 대표 - 향기로 가득한 감성을 선물하는 공방
구경은 군산 어쩌다어른 대표 - 향기로 가득한 감성을 선물하는 공방
  • 문채영
  • 승인 2017.03.20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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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쩌다어른 구경은 대표

“우리의 작품은 ‘어쩌다 어른이 된 우리가 어쩌면 아이가 된 당신께 드리는 메시지’입니다.”

‘혼자 갖는 이익보다는 서로가 느끼는 행복의 무게가 더 컸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군산 어쩌다어른 구경은 대표의 표정에서는 여유가 묻어나왔다. 향기에 대한 남다른 감성으로 드라이플라워와 천연 캔들을 제작하는 그는 수년째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고풍스럽게 장식된 어쩌다어른 곳곳에는 구 대표의 감성이 가미된 작품들이 보기 좋게 매장을 밝히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의 드라이플라워에서는 향이 났고, 타 업체와 달리 스위스 고급 오일로 천연 캔들을 제작해 작품의 급을 높였다. 그저 받는 이가 기뻐하는 모습이 좋았고, 그 모습을 오래 보고 싶었던 것이 지금껏 어쩌다어른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처음엔 ‘향기’ 그 자체가 좋았다. 취미로 시작한 캔들 공예는 그의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었고, 구 대표는 캔들뿐만 아니라 드라이플라워까지 섭렵하며 군산 시민들에게 작품이 주는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게 했다.

구 대표는 작품이 어디 있든 오랜 기간 보는 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기를 바랐다. 그의 순수한 꿈은 영감이 되었고, 어쩌다어른만의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향이 없는 드라이플라워에 상대가 좋아하는 향을 넣어, 잔향이 사라질 때까지 사람들을 기쁘게 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에도 드라이플라워 트리, 꽃이 부서지지 않는 돈 꽃다발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지만, 그중에서도 그가 가장 아끼는 작품은 ‘돈꽃 박스’였다. 돈을 쓰고 나면 박스에 허전한 여백이 생기는 것이 마음에 걸렸던 구 대표는 돈꽃 박스안의 돈이 있던 자리에 캘리그라피를 쓰는 등 작품에 감성을 더했다. 이처럼 그의 세심한 배려가 담긴 드라이플라워 작품들은 꾸준한 재주문을 불러왔다.

드라이플라워에 대한 자부심으로 꾸준히 독자적인 경험을 쌓아온 그는 현재 주문 제작에 주력하면서 드라이플라워 공예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드라이플라워 꽃다발과 꽃박스 등의 제작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는 취미반부터 창업반까지 단계별로 커리큘럼 구성이 되어있다. 창업반의 경우, 구 대표가 창업할 때 겪었던 시행착오를 생각하며, 여타 수강생들이 큰 어려움 없이 전문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뜻에서 시작되었다. “제자들과의 상생을 꿈꿉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말에서는 제자에 대한 애정이 엿보였다.

꽃과 향이 전하는 따뜻한 힘을 느꼈던 그는 누구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공방지기가 됐다. 작품을 다루게 된지 어느덧 5년, 향후 그가 그리는 미래는 역시 ‘향기’와 함께 하는 삶이다.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인테리어를 꾸미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단다. 그는 “오랜 기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드라이플라워처럼 항상 한결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정직’을 지키며 아름다운 감성을 선물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구 대표는 올해 10월에 있을 플라워 전시회를 통해 작가로서의 저변 확대를 꿈꾼다. 그는 어쩌다어른이 발전할 수 있는 계획을 하나 둘 실행해가며 드라이플라워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상에서의 고단함을 향이 전하는 따뜻함을 통해 치유하는 구경은 대표. 그의 노력과 따뜻한 마음에서 언제까지나 향기가 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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