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현 덴탈에이스 대표 - 한국인 맞춤형 국산 의료기기 개발사
노정현 덴탈에이스 대표 - 한국인 맞춤형 국산 의료기기 개발사
  • 문채영
  • 승인 2016.12.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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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에이스 노정현 대표

국내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중 고가의 장비부터 자그마한 소모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요즈음, 치과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다. 이제 설립 3년차에 들어서는 덴탈에이스(주)의 노정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치과 경영지원팀장을 지내며 의료진의 고충을 지켜봐 온 노 대표는 특정 분야에만 국한되어 있는 국산 의료기기 시장에 한국인 맞춤형 의료기기를 개발하고자 R&D기업을 창업했다.

현재 덴탈에이스(주)에서 주력하고 있는 상품은 LED 진료등이다. 다른 업종의 산업분야에서는 이미 LED가 보편화되어 있는데, 치과의 경우에는 여전히 할로겐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전기에너지의 90%이상을 열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할로겐등 보다는 LED등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는 초기판단이 있었으나, LED등은 치과시술에 많이 쓰이는 레진계열의 치과 재료를 경화시키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warm white’ 색상의 할로겐등을 사용해왔던 치과 의료진들이 백색의 LED등으로 바꿔 쉽게 적응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개발에 난항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최근 보급형 치과LED 진료등 ‘CUBE LED light’를 출시한 그는 단순한 조명의 역할을 하는 LED진료등이 아닌 진료에 필요한 기능들을 접목시킨 고급형 LED진료등을 개발하고 있다. 치과 진료 환경에 최적화 된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어 곧 국내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2017년 독일에서 열리는 대규모의 치과 전시회 ‘IDS2017’에도 제품을 출품할 예정으로,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 덴탈에이스(주)의 행보가 예의 주시되고 있다.

제품 개발을 위하여 치과의사와 환자 뿐 아니라, 치과산업에 몸담고 있는 인사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하고 있는 것 역시 노대표가 가진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치과 의료기기의 국산화로 동종 계통의 종사자들에게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하는 그의 모토와도 부합된다. 기업이 존재하는 근본적인 목적이 이윤창출이기는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기업을 운영하는 것보다 덴탈에이스(주)의 제품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의 경영철학이 돋보인다.

벤처기업을 창업한 선배로서의 노 대표는 창업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며, 취업을 대신할 요량으로 창업을 생각한다면 창업과 동시에 채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예비 청년창업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가능하다면 중소기업에서라도 3-5년 정도의 실무를 경험한 이후에 창업에 도전하기를 권하기도 하였다.

더불어 벤처기업에 지원되는 금전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인적자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인력양성이나 인적교류 사업이 부족한 현 상황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메디컬 산업과 바이오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이 시대에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여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 축이 되고자하는 노 대표는 덴탈에이스(주)의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하여 주는 고객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그 믿음에 보답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정현 대표가 미래를 바라본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혁신을 통해 앞으로 세계 치과 의료기기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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