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광주 광산구 동마다 열리는 마을대동회를 통해 주민주도로 발굴한 참신하고 신선한 마을 의제가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운남동 마을복지건강계획단(단장 김영화)는 26일 마을대동회를 개최하고 지역 어르신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연에서 놀자’,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일상 속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인 ‘건강은 올리고 장수는 더하고’, 자기 계발도 하고 이웃을 위해 기부도 하는 ‘우리 사람 담은 파우치’, 캠핑을 통해 가족 소통‧화목의 장을 마련하는 ‘가족과 낭만 꾸워 먹자’ 등 4개 마을 복지 의제를 발표했다. 의제들은 내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 안건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수완동에서 마을복지건강계획 수립단(수석간사 김기순) 주관으로 마을복지대동회가 열렸다. 이를 통해 1인 가구의 생일을 마을 공동체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는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사업이 복지‧돌봄 의제로, 65세 이상 어르신의 취미‧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내 손으로 만드는 작은 꿈’이 건강 의제로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 마을복지계획 추진 결과 공유, 선정된 마을의제 발표에 이어 희망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신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마을복지건강계획단(단장 박영환)는 지난 21일 마을대동회에서 독거 및 폐지 줍는 어르신의 생신을 챙겨드리는 ‘사랑받는 날’을 복지 의제로 선정했다. 건강 의제로는 거동이 불편하고 금전적 여유가 부족한 어르신들을 위해 안과 무료 검진을 지원하는 ‘빛 보러 가는 날’ 사업을 선정했다. 두 의제는 내년 신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마을복지건강위원회(위원장 정국면)는 지난 22일 마을대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평동은 지난해 자가 세탁하기가 어려운 어르신 가구의 빨래를 도와주는 ‘독거노인 이불빨래’ 사업을 의제로 선정, 올해 8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단의 협조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쳤다. 올해는 ‘트로트 건강체조’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의제로 선정, 내년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