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Book]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시대의 투자법
[MonthlyBook]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시대의 투자법
  • 김민이 기자
  • 승인 2021.01.21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시대의 투자법)_ 저자 박상현, 고태봉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시대의 투자법)_저자 박상현, 고태봉

역사적으로 세계의 패권은 혁신기술을 차지한 국가가 거머쥐었다. 그리고 우리는 혁신적 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테크노믹스시대를 맞이했다. 요동치는 부의 지도를 읽는 일은 이제 생존의 문제로 귀결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증시의 가파른 상승, 그 이면에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놓여 있다. 변화와 혼돈의 시대 속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판도를 읽을 기준점이 되어줄 것이다.

 

미래에 대한 일관성 있는 예측 담은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우리나라 미래 산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물음에 정확한 답변을 제시할 수 있는 경제전문가가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 속도가 가팔라진 지금은 미래를 쉽게 예측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설사 예측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더욱이 투자자들이 애널리스트에게 기대하는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일관성일 테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산업의 판도가 뒤바뀌는 요즘,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에 관해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고태봉 본부장의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그는 국내 모빌리티 경제의 중요성을 한결같이 주장하며 시대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일관된 예측을 제시해왔다. 모빌리티 분야에 관심이 있던 이들이라면 견문을 넓히고,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새로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을 터다.

그간 단 하나의 목소리를 내며 자신만의 시각을 담은 선명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던 고 본부장의 혜안이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정리되어 세상에 나왔다.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가 탄생한 것이다. 고 본부장은 그간 기록해온 페이퍼의 기술을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언론사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에 20여 회 이상 선정되었으며, 2012년 머니투데이 선정 한국증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9위에 링크되었다. 현재는 ‘Future technology&Over the Counter’팀을 신설해 자율주행과 전기차, 모빌리티, 로봇, VTOL 등 미래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공동저자인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부 매크로 담당 전문위원으로 근무 중이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을 시작으로 대우경제연구소, 대우증권 등을 거치며 30년간 리서치 업무를 이어온 경제통이다.

 

넥스트 뉴노멀 시대로의 전환, 부의 지도가 재편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와 함께 전 세계 경제는 침체 국면을 맞이했다. 락다운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이 금지되고, 소비심리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주식시장은 폭등했다. 비대면과 언택트를 상징하는 기업들의 폭발적인 상승이 이어졌다. 시가총액의 상위사들이 팽창하는 가운데 미래 산업 변화로 인한 소득 불균형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었다. 이에 대해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를 공동집필한 두 저자는 우리가 이미 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한다. 유형자산을 강조하던 구경제(Old Economy)에서 정보통신에 기반한 무형자산 중심의 신경제(New Economy) 중심으로 부의 지도가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넥스트 뉴노멀시대로의 진입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류를 혼란에 빠트린 코로나19라는 혁명적 사건은 이전부터 조금씩 태동하던 디지털 경제 붐을 인류의 생활 속에 깊숙이 심어놓았다. 우리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언택트 문화는 이미 생활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O2O경제, 언택트 경제, 5G로 인한 사물인터넷,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 등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기술을 등에 업고 디지털 경제로의 진입을 가속화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코로나19 이후 거대한 사회 및 경제적 변화가 올 것이라 예고했다. 이에 대해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는 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테크노믹스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한다. 인류가 처음으로 맞이하는 기술 중심의 사회가 온 것이다. 테크노믹스란 기술(Tech)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기술이 경제 환경을 변화시키고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다시 기술 혁신을 자극하는 시대를 일컫는다.

새로운 혁신가들의 탄생도 주목할 만하다. 전통적인 자본시장의 플레이어들과는 다른 형태의 New Money가 젊은 혁신가들을 자본가로 변모시키고 있다. 아날로그 시장에서 디지털 시장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옮겨오는 가운데 전통산업에서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경제현상이 생겨났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플랫폼 기업과 IT 관련 기업 등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는 기업들은 경제의 신흥강자로 급부상했다. 두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부의 지도는 혁신기술이 이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혁신기술 사이클의 중요성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6세기 이후 글로벌 패권국의 역사는 혁신기술의 역사라 해도 무방하다. 기업들 또한 이러한 기술 혁신을 통해 부의 지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테크노믹스 시대를 연 디지털 혁신, 새로운 변화에 대비해야

부의 지도가 요동치는 지금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 전환이다. 아날로그 신호들은 01의 이진수로 바뀌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Digitalization 단계를 넘어 Digital Transformation으로의 진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디지털의 발자국인 로그 데이터는 빅데이터와 AI로 활용되고, 앞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그 결과물을 활용한 비즈니스들이 탄생할 것이다. 여기에 사람의 근력을 대신해 물리적 영역에서 잡업을 해줄 수 있는 로보틱스(Robotics)까지 연결해 실행단계에 도달하면 4차 산업혁명이 완성된다. 도로를 스스로 달리는 로봇인 자율주행차와 하늘을 스스로 나는 로봇인 무인항공기(UAM), 스스로 물건을 문 앞까지 배송하는 로봇인 배송로봇 등 로봇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CPS(사이버 물리시스템)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과 CPS로의 변화는 현실세계의 비중을 줄이고 가상세계의 공간을 넓히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시대에도 여전히 H/W 기술은 중요하다. 이는 제조강국인 한국이 끝까지 놓쳐서는 안 될 분야이기도 하다.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는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기존 주력산업의 차세대 기술로의 전환, 디지털 인프라에의 투자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혁신 사이클은 테크노믹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 아울러 책은 미래를 주도할 혁신기술인 스마트센서 반도체 배터리 로봇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Service, Electric)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 등 하드웨어 기술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안내한다.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는 결코 잠들지 않는 돈은 기회를 찾아 이동 중이라며, 부의 이동에 편승하기 위해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편승해야 함을 강력히 권고한다.

Digital Transformation과 거대해진 O2O 시장, 인력중심에서 무인화, 자동화로의 노동력 이동,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과 함께 도래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꿰뚫는 혜안이 필요한 때다. 출간에 앞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음을 이야기한 고태봉 본부장은 자동차 애널리스트이자 모빌리티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전문가로서 오래도록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미래 기술을 말하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기술과 경제를 접목해 패러다임의 전환을 꿰뚫는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는 미래를 준비할 빛나는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해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