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지속적․포괄적 만성질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서 환자관리, 생활습관 교육 등을 담당하는 케어코디네이터 제도를 활성화하고 케어코디네이터의 환자관리 업무 지원을 위해 “동네의원 만성질환자 서비스 제공 사례집(이하 사례집)”을 발간한다.
케어코디네이터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에 채용되어 의사가 수립한 환자별 맞춤형 건강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환자관리 서비스를 수행하는 간호사 또는 영양사로, 케어코디네이터를 고용한 의원이 그렇지 않은 의원보다 환자관리 서비스 제공비율이 20%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만성질환 악화 방지 및 효과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케어코디네이터의 역할과 그 효과가 의원과 환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 3,722개소 중 케어코디네이터를 고용한 의원은 85개소(2.3%)에 불과(’22.12월 기준)하는 등 의원에서의 케어코디네이터 고용률이 매우 낮고, 현장에서 케어코디네이터가 활용할 수 있는 환자관리 업무지침이 부족하여 이들이 효과적인 환자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지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번 사례집 발간을 통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과 만성질환자들에 케어코디네이터의 역할과 효용을 널리 알려 제도 활성화를 지원하고, 현장의 많은 케어코디네이터들이 우수한 환자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성질환자들이 본인의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질 높은 환자관리를 위해서는 케어코디네이터 제도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례집 발간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케어코디네이터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케어코디네이터를 통한 환자관리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마련된 사례집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누리집(https://www.khepi.or.kr) 내 자료실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누리집(https://www.khepi.or.kr/ncd)에 게재될 예정이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의원에 책자로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