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3일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를 선언했다. 극적인 합의였다. 두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제안 등 여러차례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단일화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
특히 지난달 27일 윤석열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히면서 단일화 가능성이 배제되었다. 그래서 이번 단일화가 예상치 못한 극적인 단일화로 보여진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20대 총선 후보를 사퇴했고 윤석열 후보가 안 후보의 뜻을 받아들이면서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고 성공시키겠다고 전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와 함께 어제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힌 야권 단일화에 비해 큰 화제가 되지는 못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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