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33·토론토)이 미국 스포츠매체가 선정한 2020시즌 선발 투수 ‘톱10’, ‘전체 29위’로 꼽혔다.
블리처리포트는 30일(한국시간) 2020시즌을 결산하며 선수들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및 스탯캐스트 기록 등을 반영해 선수 순위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 중 10위, 전체 29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올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맹활약했다.
블리처리포트는 “2019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로 이적했다. 67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72개를 기록했고, 피홈런은 6개만 허용했다. 조정 평균자책점(ERA+) 164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다. 바우어는 올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맹활약,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순위 후보인 셰인 비버가 2위(전체 5위), 제이콥 디그롬이 3위(전체 6위)로 선정됐다.
블리처리포트가 꼽은 선수 순위 1위는 다저스의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무키 베츠이며 2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위는 프레디 프리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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