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균 경성대학교 음악학부 교수·㈔고려오페라단 단장 - 음악이 된 위대한 인물, 세계인에 감동을 선사하다
이기균 경성대학교 음악학부 교수·㈔고려오페라단 단장 - 음악이 된 위대한 인물, 세계인에 감동을 선사하다
  • 박금현
  • 승인 2018.03.23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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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나병환자)의 피고름을 입으로 짜내며 돌보고,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이를 양아들로 삼은 인물이 있다. ‘사랑의 원자탄’으로 잘 알려진 손양원 목사의 이야기다. 오페라 ‘안중근’부터 ‘유관순’, ‘손양원’에 이르기까지, 이기균 교수가 이끄는 ㈔고려오페라단은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을 한 편의 오페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기균 교수

오페라로 재조명한 손양원 목사의 사랑과 헌신

㈔고려오페라단은 지난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오페라 ‘안중근’을 계기로 창단되었다. 당시 오페라 안중근은 10개 도시에서 연속으로 33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는 것은 물론 국무총리 단체상을 수상하며 대중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애국과 사랑, 신앙이라는 창단이념 아래 ‘에스더’, ‘유관순’ 등 다양한 오페라 작품을 선보여 왔다. ㈔고려오페라단의 창단 초기부터 음악감독으로 참여해온 이기균 교수는 10여년 전인 2007년부터 제2대 단장으로서 예술단을 이끌고 있다.

㈔고려오페라단은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는 인물들을 발굴, 이를 오페라로 제작 및 공연하며 재조명하고 있다. 최근 이들이 펼치고 있는 작품인 ‘손양원’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후원 공연 계기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초연으로 4회 전석 매진의 신화를 기록했으며, 다음 해 2013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선정작으로 동장소에서 앙코르 공연을 했다. 또한 2014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과 함께 2015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 선정작으로 국립극장에서 공연되며 그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이후에도 전주대 개교 50주년 기념 특별초청공연, 호‧영남 한마음기념대회(창원성산아트홀) 기념공연 등 많은 곳에서 초청돼 매년 공연되는 사랑받는 오페라가 되었다.

“손양원 목사는 용서와 사랑을 몸소 실천한 인물입니다. 나환자촌에서 환자들의 피고름을 직접 입으로 짜내며 봉사하고, 6.25전쟁 때는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이를 양아들로 삼았죠. 그는 기독교라는 종교적 틀 안에 갇혀 평가받지 못한, 시대를 초월해 한국이 낳은 진정한 세계적인 위인입니다.”

손양원 목사의 헌신적인 삶은 여러 편의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으로 다뤄진 바 있다. 그의 이야기가 오페라로 만들어진 것은 최초이며, ‘산골짝에 다람쥐’, ‘송이송이 눈꽃송이’ ‘펄펄 눈이 옵니다’, ‘시냇물은 졸졸졸졸’ 등의 동요로 잘 알려진 대한민국의 최고의 작곡가 박재훈이 창작했다. 박재훈 작곡가는 현재 96세로 해방 후에 부를 우리나라 동요가 없어 일본군가를 부르고 노는 어린이들을 보며 안타까워 동요를 작곡한 애국자다. 박 작곡가는 손양원 목사의 생을 그린 오페라가 공연되기를 염원해 지난 8년간 작곡에 임해 오페라를 탄생시켰다. 작곡 당시 그의 나이가 90세라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대단한 의지와 열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화려하게 조명 받은 오페라 손양원은 이제 해외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초청공연을 진행했으며, 오는 7월에는 미국 뉴욕, 뉴저지에서의 초청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초청공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오페라단 전체가 초청 받으며 오페라 손양원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고려오페라단은 1919년 일어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오페라 ‘3.1운동’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잊혀져가는 역사를 올바르게 전하고자 한다며, 향후 다양한 인물을 조명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 정신을 알릴 것이라 전했다.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공연을 마친 ㈔고려오페라단 단원들

연주자와 관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좋은 음악, 뜻 있는 음악’

42년간 지휘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이기균 교수는 러시아에서 한국인 최초로 음악박사(DMA) 학위를 취득한 인물이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지휘자로 활동하던 그는 지휘에 대한 전문적 교육에 갈증을 느끼고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으로 한국인 최초로 지휘의 유학길에 올랐다. 당시 해당 학과를 최우수로 졸업하는 한편 여러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지휘자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은 그다. 그는 열정과 감동의 지휘자와 교육자로 제1회 러시아 탈랴찌 국제관악콩클 심사위원 및 음악지도상, 제1회 교수연구부문 우수상, 제27회 기독교문화대상 최우수상, 제2회 대한민국 예술 문화 공헌상을 받은 바 있다.

“지휘는 작곡가와 연주자, 청중을 잇는 유일한 매개체입니다. 지휘자가 직접 연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소리들을 화합시키는 동시에 연주자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야 합니다. 매 공연마다 모든 단원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좋은 음악과 뜻이 있는 음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첫 시작점은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에 대한 관심과 연주자들을 먼저 사랑하는 마음은 그의 42년간의 지휘자 생활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마음으로 다가가 연주자의 실력을 끌어내고, 그렇게 어우러진 소리를 청중에게 전달하는 것이 지휘자의 역할인 까닭이다. 한편 20년 간 경성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마주해온 그는 학생들에게 인생의 목적을 알려주고, 재능을 발굴하고자 쉼 없이 노력해왔다. 그는 학생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귀중한 동역자라는 마음으로 사랑으로 지도할 것을 약속했다.

“음악은 곧 제 인생의 목적입니다.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 위로를 전하는 것이야말로 저의 큰 소명이죠.”

이 교수는 음악을 통해 감동과 교훈, 위로와 기쁨을 나누는 것을 강조했다. 그런 그가 만들어가는 음악에는 사랑이 담겨 있다. 이것이야말로 그가 지휘자로서 음악에 전념해온 이유다. 끝으로 이 교수는 음악으로 자신은 물론 연주자들과 관람객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메시지를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교수가 재창조해낸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은 커다란 울림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기균 교수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B.M)

- Russia St-Petersburg 국립음악원, 대학원 오케스트라학과 졸업 (M.M, Doctor. MA)

- Russia St-Petersburg 국립음악원 오페라ㆍ오케스트라 지휘학과 졸업 최우수 졸업 (M.M)

- Russia St-Petersburg 국립음악원 지휘전문과정 졸업

- 미국 California State University, Northridge 교환교수(지휘 담당교수)

Russia St-Petersburg 국립방송교향악단, RussiaSt-Petersburg 국립 Academy 교향악단, Russia 국립 Kapella 교향악단, 러시아 Tchellyabinsk 시립교향악단,

미국 California State University, Northridge Phillharmony Orchestra, 등

오페라 <예브게니오네긴>, <마술피리>,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안중근>, <유관순>,

<손양원> 등 지휘

- 제1회 러시아 탈랴찌 국제관악콩클 심사위원 및 음악지도상

- 제1회 교수연구부문 우수상

-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창작오페라 부문 최우수상

- 제27회 기독교문화대상(오페라부문, 지휘) 최우수상,

- 제2회 대한민국 예술 문화 공헌상, 제43회 부산음악상 (지휘) 수상

-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부학장, 군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역임

현)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사)고려오페라단 단장, 부산심포닉밴드 상임지휘자,

CMK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사)한국지휘자협회 정회원

이기균 교수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B.M)

- Russia St-Petersburg 국립음악원, 대학원 오케스트라학과 졸업 (M.M, Doctor. MA)

- Russia St-Petersburg 국립음악원 오페라ㆍ오케스트라 지휘학과 졸업 최우수 졸업 (M.M)

- Russia St-Petersburg 국립음악원 지휘전문과정 졸업

- 미국 California State University, Northridge 교환교수(지휘 담당교수)

Russia St-Petersburg 국립방송교향악단, RussiaSt-Petersburg 국립 Academy 교향악단, Russia 국립 Kapella 교향악단, 러시아 Tchellyabinsk 시립교향악단,

미국 California State University, Northridge Phillharmony Orchestra, 등

오페라 <예브게니오네긴>, <마술피리>,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안중근>, <유관순>,

<손양원> 등 지휘

- 제1회 러시아 탈랴찌 국제관악콩클 심사위원 및 음악지도상

- 제1회 교수연구부문 우수상

-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창작오페라 부문 최우수상

- 제27회 기독교문화대상(오페라부문, 지휘) 최우수상,

- 제2회 대한민국 예술 문화 공헌상, 제43회 부산음악상 (지휘) 수상

-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부학장, 군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역임

현)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사)고려오페라단 단장, 부산심포닉밴드 상임지휘자,

CMK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사)한국지휘자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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