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유일의 신재생에너지 ICT 융합기술 전문기업, 이제는 동반자로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전남 최초·유일의 신재생에너지 ICT 융합기술 전문기업, 이제는 동반자로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1.04.02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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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이에프 홍석훈 대표

모두가 태양광 산업은 레드오션이라 말하던 때 티이에프는 설비가 아닌 데이터와 유지관리에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그 후로 10, 티이에프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갖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산학연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성장은 물론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티이에프를 찾았다.

㈜티이에프 홍석훈 대표 ⓒ박금현 기자
㈜티이에프 홍석훈 대표 ⓒ박금현 기자

 

지속가능한 태양광시스템, ICT에서 답을 찾다

전남 유일의 신재생에너지 ICT 융합기술 전문기업 티이에프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태양광발전소 도입이 한창이던 시기 홍석훈 대표는 단순한 시설중심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에서 벗어나, 이를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의 시스템 구축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 자체적인 시스템과 AI 등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관리하겠다는 아이디어는 시스템 자동화가 이뤄지던 시대의 흐름과도 일맥상통했다. 창업을 준비하던 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관련 창업지원사업 공고를 확인하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사업 기획안을 작성했다. 해당 기획안은 전남 지역에서 1위로 선정되며 티이에프 설립의 기반이 되었다.

태양광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며 태양광 시스템의 운영 현황과 장단점을 경험해왔습니다. 담당자가 주기적으로 설비를 살피는 방식으로는 20년 이상 활용해야 하는 태양광시스템의 효율적 관리가 어렵다고 판단했죠. 이에 시스템의 이상 여부와 감가상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안전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한 에너지 사용 최적화 실현을 목표로 서비스를 선보여온 티이에프는 현재 전국 1,200개소 이상의 공공 및 민간 고객을 보유 중이다. 다양한 기종의 국내외 태양광 인버터 발전 정보 및 발전소 전력기기 데이터를 표준화된 형태로 수집한 후 사용자가 언제든지 편리하게 태양광 발전소 운전 상황과 이상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대형 국책 연구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어 100억 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한 ‘2020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공모사업과 제2에너지기술개발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것이다. 티이에프가 주관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참여한 ‘5G 적용 MW급 태양광발전소 원격 지능형 운영 유지·보수 기술·개발 실증사업은 AI 빅데이터와 5G 통신기술을 결합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운영·관리 플랫폼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며, 한국광기술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이 참여한 소용량 노후 태양광/태양열 성능개선 및 유지보수 기술 개발사업은, 사용 내구연한에 다다른 신재생에너지 자원의 성능개선,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한 플랫폼 개발과 표준화 등을 다루는 사업이다. 홍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국내 시장에서 기술적 우수성과 기술혁신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역 산업이 미래지향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힘을 보탤 것이라 전했다.

 

독보적 기술력 발판삼아 지역 기술 저변 확대에 기여

티이에프 설립을 결심하던 2011년 당시 태양광 시장은 설비 위주로 구축되었습니다. 단순히 설비를 갖추는 것만으로는 이내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했죠. 고정관념을 벗어나 아이디어를 구현하고자 창업을 결심하고, 10년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제가 근무했던 기업과도 매달 기술미팅을 진행하는 등 좋은 파트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며 에너지 신산업분야 ICT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티이에프는 2019년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자체기술 e-IoT 인증을 획득했다. 2020TTA 시험인증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RMC(유지관리 제어 장치) 게이트웨이는 사물인터넷망과 연계해 내부 펌웨어 원격 유지관리가 가능하며, 시스템 정상동작 유무를 자체적으로 판단해 안정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이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와 전기설비 통합 유지보수(O&M) 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통합관제 운영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나아가 티이에프는 RMC 게이트웨이 관련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함으로써 기술적 저변 확대를 꾀했다. 홍석훈 대표는 표준화된 기술을 통해 e-IoT 서비스 모델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공급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7월에는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태양광발전설비 유지보수와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제조 기술로 기술역량 우수기업(T3 등급)으로 평가되었으며, 11월에는 TTA 인증대상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년간 티이에프는 전국 1,600개소의 태양광 발전소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이를 2, 3차 가공해 발전소의 현안을 분석했죠. 이제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된 만큼 O&M 시장의 디지털화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티이에프는 한전KDN, ()전남정보문화진흥원 등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인 ‘SW융합오픈랩을 구축하고 있다. ‘SW융합오픈랩은 한전KDN()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SW융합클러스터 1.0의 주요 사업으로 광주·전남 에너지ICT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 신재생에너지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지역중소기업은 오픈랩에 수집된 에너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SW융합 서비스 개발 및 에너지 SW 융합기술 테스트 인프라를 통한 제품 신뢰성 확보 및 제품개발 성공률 향상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홍 대표는 B2G, B2C 등 다양한 형태의 신재생에너지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했다며, 지역 SW개발 생태계 성장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산학연관과의 협력 통해 산업발전 이끌어

홍석훈 대표는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산학연관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부 주도하에 디지털 뉴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그의 의지처럼 티이에프는 대형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학계와의 협력 및 관련 인재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티이에프는 현재 특강과 세미나 외에도 산업과 연계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홍 대표는 순천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학계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인재 육성과 산학 협력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 인재의 역량을 극대화해 동반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티이에프는 20186, 20199, 지난해 15명 등 매년 신규 채용을 통해 규모를 키워왔다. 올해는 15명 정도의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티이에프의 기술력은 지역 인재들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 직원을 정규직 채용하며 비정규직 제로화에 앞장서고 있다. 홍 대표는 지역대학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기술이전과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지역에도 충분히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업이 있음을 강조했다.

연구원을 비롯한 직원들의 역량이 제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죠. 희망자에 한해서 대학원 등록금과 학비를 제공하는 등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역에 자리한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들과의 협업에도 무게를 실었다. 티이에프는 기관들과의 사업 공동기획을 통해 산업발전을 이끌어간다. 최근에는 에너지산업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사업을 기획 중이다. 기관과 사업을 하나둘 이뤄가는 동안 더욱 강력한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밀도 높은 소통을 이어가며 산업의 입장에서 기여할 바를 찾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 대표는 과거에는 티이에프의 미래만을 고민했다면 이제는 산업의 발전 방향이나 특정 기업의 기술이 치우치지 않는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하며 사업을 기획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산학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티이에프 홍석훈 대표 ⓒ박금현 기자
㈜티이에프 홍석훈 대표 ⓒ박금현 기자

 

더 큰 미래 위해 내실 다지는 한 해 될 것

티이에프 창업 당시 태양광 산업은 레드오션이었습니다. 진입이 어려웠던 것은 물론 경쟁이 치열했죠. 10년이 흐름 지금은 티이에프의 기술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기술력과 성실성을 토대로 집요하게 버티며 경쟁에서 이겨냈죠.”

티이에프의 성공에는 홍석훈 대표의 사업가 기질이 빛을 발했다. 티이에프 창업 초기 홍 대표는 급여를 모두 반납하며 회사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 특유의 도전 정신으로 신사업에 도전하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현재까지도 티이에프는 사내 재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워간다. 홍 대표는 연구팀을 비롯한 영업, 판매, 관리, AS 등 기업 운영과 관련한 전반에 역량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며 더 큰 미래를 그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홍 대표는 하나의 목적을 공유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조직을 갖출 것이라 전했다.

“2021년은 내부를 꽉꽉 채우는 한해로 꾸리고자 합니다. 지난해까지 외적 팽창을 이루었다면 이제는 내부를 단단하게 채우며 현재 역량의 3, 4배 이상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홍 대표가 그리는 티이에프의 미래는 에너지산업을 넘어 인공지능과 뉴딜산업의 플랫폼 사업을 구축하는 데 있었다. 그는 지난 10년이 회사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티이에프의 역량을 꽃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사업을 펼칠 것이라 전했다.

티이에프는 신사옥에서 새로운 미래를 펼쳐갈 전망이다. 신사옥은 무엇보다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홍 대표는 현재도 대표의 개입을 최대한 배제하며 자유로운 논의와 소통을 장려하고 있다. 신사옥에는 대회의실을 비롯해 접견실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소회의실 등을 갖추며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홍 대표는 직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충분한 논의를 이어갔으면 했다며, 업무 회의 외에도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렸다고 전했다. 옥상도 데크와 테이블 등으로 휴식공간을 설계해 업무에 집중하는 외에도 재충전이 가능하다. 홍 대표는 신사옥을 짓는 내내 현장을 오가며 관심을 쏟았다며, 신사옥을 바라보는 직원들의 얼굴에서 반가움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최선을 역량을 펼치며 티이에프의 미래를 만들어갔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였다.

끝으로 홍 대표는 산학연관이 열린 사고를 갖고 논의하며 지역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경쟁력을 창출할 것을 당부했다. 많은 기업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이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 산업은 더욱 튼튼한 뿌리를 갖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력한 기술력을 토대로 지역의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티이에프가 선보일 미래를 기대해본다.

(주)티이에프 신사옥
㈜티이에프 신사옥 ⓒ박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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