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닥터헬기의 조속한 도입에 부․울․경이 공동으로 나서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노치환(비례·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특히 노 의원은 정확하게 1년 전인 지난해 9월 제398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경남의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한 바를 상기시키며, 닥터헬기와 닥터카 도입을 재차 촉구하고 응급이송 시 경찰과의 협력을 당부했다.
노 의원은 ‘경남은 전국 면적의 10.6%를 차지하며 광역 16개 시․도 중 4번째로 크고, 전국 광역지자체 중 전남 다음으로 유인도가 많다. 경남을 5개의 지역 진료권역(거창권, 진주권, 창원권, 김해권, 통영권)으로 나눴을 때 거창권과 통영권의 중증응급질환 및 중증외상 환자의 응급실 관내 이용률이 0%로, 두 권역에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의료기관이 없기 때문에 높은 사망률로 이어진다고 봐야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노 의원은 ‘이 같은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부․울․경의 공동 의제로 닥터 헬기의 조속한 도입을 제안하며 아울러 닥터 카 도입 및 119구급대와 경찰의 협조에 대한 경남도의 역할도 강조했다.
노 의원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닥터헬기가 도입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극히 낮다며 부․울․경이 최우선 사업으로 닥터헬기 도입을 추진해 정부의 계획을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닥터 카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경남의 5개 중진료권 중 사천시는 20%, 하동군 17.2%, 산청군 22.2%, 함양군 18.4%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전국에서 높은 수준이다. 이는 경남에 닥터 카가 절실한 또 하나의 이유이며 추락, 끼임, 절단 등의 산업재해 현장에서도 분명히 닥터 카는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 의원은 “출퇴근 시간이나 교통 정체 시에는 119구급대의 이송에 경찰의 도움 역시 이송시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체계 구축에 경남도가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