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의 ㈜에이클라 미디어 그룹 대표 - ‘스포츠의 모든 순간을 잇다’, 아시아 대표 미디어로 도약하는 에이클라 미디어 그룹
온 국민의 스포츠,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의 실현
손흥민 선수의 유로파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순간,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전영오픈 우승,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오타니 쇼헤이의 월드시리즈 우승 등 스포츠 분야의 인상적인 순간을 함께해 온 SPOTV 플랫폼 운영사 ㈜에이클라 미디어 그룹(이하 에이클라)은 한국 스포츠 팬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경험을 제공해 왔다. SPOTV 브랜드를 통해 한국, 일본 그리고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14개국의 스포츠팬들에게 혁신적인 스포츠 경험을 선사해 온 에이클라는 TV 중계에서 OTT로, OTT에서 소셜 미디어로 일상에서 스포츠 콘텐츠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독보적인 환경을 만드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에이클라는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팬들과 인상적인 순간을 함께하며, 아시아 대표 스포츠 미디어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클라의 주요 사업과 역할에 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에이클라는 2004년 스포츠 중계권 사업으로 출발해 2010년 IPTV와 함께 SPOTV 채널을 개국했습니다. 에이클라는 현재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스포츠 미디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SPOTV를 포함한 6개의 스포츠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스포츠 전문 OTT 플랫폼 ‘SPOTV NOW’를 론칭해 시청자들에게 한층 개선된 시청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FC 전 경기를 비롯하여 UEFA 챔피언스리그,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PGA투어 등 세계 주요 리그의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최고의 글로벌 골프 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한국판을 발행하며, 잡지 이상의 가치를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에이클라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 SPOTV를 글로벌 브랜드로 론칭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SPOTV는 MLB의 일본 중계권사로서 일본 시장 내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며, 아시아 대표 스포츠 미디어의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의 직접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동남아 주요 7개국에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SPOTV NOW 또한 브루나이, 캄보디아, 홍콩 등을 포함한 동남아 1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에이클라는 단순 중계권 사업자를 넘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콘텐츠 허브이자 스포츠 문화 개척자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중계권 비즈니스, 콘텐츠 제작, 이벤트 사업 등 전략적 협업 모델을 구축하며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에이클라가 국내외 독점 중계권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이셨는데요. 이러한 해외 스포츠 리그 중계권 확대가 SPOTV 브랜드 가치와 그룹 차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다고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SPOTV는 이미 동남아시아 14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판권 확보는 우리 그룹 입장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그 기반에는 글로벌 협·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콘텐츠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FC 경기 중계권을 확보하며, 국내 시청자들이 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SPOTV PRIME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배드민턴, 탁구,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을 글로벌로 송출하며, 스포츠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SPOTV는 동계 & 하계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최초로 비(非)지상파 채널이 중계권을 확보하며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내년 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을 중계할 예정으로 국내 지상파 채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TV와 OTT, 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통해 한계를 넘어섰고, SPOTV만의 콘텐츠 경쟁력과 브랜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리그와 종목 중계권 확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대표님께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택할 때 시장성, 시청률, 글로벌 인지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 여부 등 어떤 기준과 전략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시아 대표 스포츠 미디어로서 시청률과 고객 데이터를 비롯한 정량적 지표를 자세히 분석하고, 한국 선수들의 활약 여부와 장기적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중계권을 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확장성 역시 주요 판단 요소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도 MLB 중계권을 확보하며 아시아 팬덤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무엇보다 스포츠 미디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공헌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SPOTV는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4년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후원하고 주요 경기를 중계했습니다. 또한, 생활체육과 신흥 종목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탁구, 고교야구 등 성장 가능성 높은 종목의 가치를 높여 더 많은 시청자가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6년간 다양한 리그와 종목과 함께 성장해 온 SPOTV는 잠재된 콘텐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유한 중계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에이클라는 SPOTV를 핵심 계열사로 두고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그룹 차원에서 보실 때 SPOTV가 갖는 상징적, 전략적 의미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SPOTV는 한국, 일본 그리고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14개국에서 운영되는 대표 스포츠 미디어 브랜드입니다.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일본 MLB 디지털 중계권을 확보해 진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등 주요 판권을 추가로 확보하며, 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습니다. 국내 방송사 중 방송과 디지털 서비스를 동시에 직접 해외에 진출한 사례는 SPOTV가 유일합니다. 현재 SPOTV의 방송 커버리지는 국내외를 합쳐 1억 9,000만 명에 달하며,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는 1,700만 명 이상으로 디지털 영역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SPOTV는 TV와 OTT, 소셜 디지털 콘텐츠, 오프라인 경험을 아우르는 통합형 스포츠 콘텐츠 에코시스템입니다. 20여 년간 스포츠 산업을 지켜보며 수많은 기업이 진입과 이탈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SPOTV는 단기적 수익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스포츠 미디어’를 본질이자 정체성으로 삼아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이는 수많은 글로벌 협·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과 신뢰를 쌓아온 결과입니다. SPOTV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판권 중계에서 IPTV 판권으로 확장하고, 국내 최초 스포츠 전문 OTT 서비스를 론칭하며 스포츠 중계의 유료화를 선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콘텐츠 소비문화 정착과 시청자 인식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에이클라 계열사인 SPOTV는 다양한 해외 스포츠 중계를 제공하며 많은 팬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모기업 측면에서 보실 때 이러한 성과가 그룹 전체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다른 OTT와 비교해 가지는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SPOTV NOW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스포츠 전문 OTT로서,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브랜드 SPOTV’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7년 출범 이후 현재 동남아시아 1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전문 미디어로서 확보한 다년간의 노하우와 전문 기술을 토대로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SPOTV NOW는 UEFA 주관 4개 대회와 세리에A, MLB, PGA투어, 고교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6개의 TV 채널과 OTT 서비스 ‘SPOTV NOW’ 론칭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청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1,7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숏폼,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등 다양한 연관 콘텐츠를 제작하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스포츠 미디어 선구자로서, 자사가 구축해 온 시스템을 뛰어넘는 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최근 OTT, 디지털 전환 등의 변화 속에서 스포츠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에이클라가 앞으로 어떤 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갈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에이클라는 아시아 NO.1 스포츠 미디어로서,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고객의 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매체 커버리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미디어는 변화를 통해 매체 경계가 사라지고, 기술이 융합되며, 팬 경험이 무한히 확장되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에이클라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혁신 DNA를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에이클라는 말레이시아에 클라우드 기반의 R&D 테크 센터를 설립·운영하며 글로벌 송출 시스템과 방송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스포츠 미디어로서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는 AI 기술 역시 적극 도입해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과거 명장면을 AI 기술로 복원한 ‘스포 타임머신 AI 리마스터드’입니다. ‘해외 축구의 아버지’ 박지성 선수의 현역 시절 모습, 차범근 감독의 UEFA 우승 순간, 그리고 호날두와 메시의 전성기 대결을 생생히 되살려 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앞으로도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외 스포츠 팬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가겠습니다. 실시간 AI 기반 콘텐츠 제작, 데이터 중심의 세컨드 스크린 사업,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등 새로운 시청 경험의 기준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에이클라가 중계권 사업을 넘어, 스포츠 산업 전반에서 어떤 역할을 하기를 바라시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앞으로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시장에서 그리고 계신 중장기 성장 비전은 무엇인지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글로벌 선도 스포츠 미디어로서의 입지를 완성하는 것이 에이클라의 중장기 비전입니다. 한국 스포츠 콘텐츠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글로벌 스포츠 협·단체 출신의 우수한 리더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DAZN 스포츠 전략 담당 임원 출신의 Takashi Umezawa 현 SPOTV JAPAN CEO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사 Astro 출신 CK Lee,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P 지역 이사 Jamie Reigle, WTT 이벤트 부문 최고 책임자였던 Stephen Duckitt 등이 합류했습니다. 각국 업계 리더들의 참여는 에이클라의 글로벌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회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배드민턴 대회 BDMNTN-XL(BXL)은 배드민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에이클라의 오리지널 IP입니다. 8분 촉진룰을 적용한 속도감 넘치는 경기와 3X3 매치라는 차별적 요소로 새로운 배드민턴 리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빅토르 악셀센이 출전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에이클라는 스포츠 데이터 분석, 팬 커뮤니티 플랫폼, 미디어 테크 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스포츠 미디어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SPOTV 브랜드를 통해 K-스포츠 미디어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아시아 스포츠 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실 말씀이나 이번 인터뷰 기사를 통해 유관 기관이나 관계자 그리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지난해 에이클라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에이클라의 20년 역사는 곧 대한민국 스포츠 전문 미디어의 역사였습니다. 불모지였던 시장을 개척하고, 스포츠 중계 문화를 정착시키며,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왔기에 더욱 뜻깊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월간인물’을 통해 독자 여러분과 스포츠 팬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에이클라는 스포츠 미디어 시장을 개척한 선도자로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습니다. 특히 ‘아시아 대표 스포츠 미디어 브랜드’라는 목표를 향해 국내외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아시아 스포츠 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