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빈곤을 퇴치하고 경제발전을 확대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은 아시아에서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해 “아시아 개도국, 특히 빈곤 국가들에 더욱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해 무선인터넷망 접근성 높이기·사물인터넷망·스마트 고속도로 등 새로운 ICT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며 “그래야 아시아가 더 큰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향후 20년간 아시아 개도국의 인프라 투자 수요는 연간 1조 7000억 달러에 달한다”며 “금융위기 이후 어려워진 각국의 재정 여력을 감안할 때 AIIB는 그 의미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57개국이던 회원국이 역외회원국을 포함 77개국으로 확대돼 명실상부 국제다자은행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다른 다자개발은행과 협력을 통해 개도국들의 경제발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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