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과 리액티브 시스템을 통한 제조 및 헬스케어 AI 선도 기업, ㈜유노믹
AI 플랫폼과 리액티브 시스템을 통한 제조 및 헬스케어 AI 선도 기업, ㈜유노믹
  • 남윤실 기자
  • 승인 2021.03.02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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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믹 유흥식 대표
㈜유노믹 유흥식 대표 ⓒ박소연 기자
㈜유노믹 유흥식 대표 ⓒ남윤실 기자

정부가 8대 핵심 선도 사업으로 선정한 스마트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제조업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손꼽힌다. 스마트팩토리란 ICT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지능화하여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미래형 공장을 지칭한다. 유노믹은 ICT기술을 토대로 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견인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AI 플랫폼 공급사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유노믹은 다년간의 연구개발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Industry 4.0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사로서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관련 서버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해왔다. 2011년부터 국내 공작기계 제조사와 함께 모바일 기반 공작기계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10여 년간 두산공작기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MEC 등과 손잡고 기술개발 및 사업협력을 이어오며 SMS(Smart Manufacturing System)을 공급해왔다.

리액티브 아키텍처 기술을 지원하는 미국 라이트벤드(Lightbend)사와 기술협약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AI 플랫폼 공급사이기도 한 유노믹은 애플, 디즈니, 넷플릭스,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하는 리액티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5K-GLOBAL 300 기업(ICT 우수기업) 선정되었으며, 국내외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간다.

유노믹은 기술기반 회사입니다. 설립 이래 부산에서 R&D를 지속해왔죠. 쉽지만은 않았지만 리액티브 시스템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유노믹은 제조업체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개국과 함께 디지털 트윈(ISO23247) 표준을 마련 중이다. 디지털 트윈은 산업현장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토대로 제조업체를 경쟁력 있게 만들고, 또한 기계와의 소통을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유흥식 대표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SMATEC 2020에서 제조업체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 위한 경제적 솔루션 시연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표준 규격 소개와 5G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글로벌 제조 환경에서 디지털 트윈 구축 방법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324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인공지능대전 2021(AI EXPO KOREA)’에 참가해 AI 제조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세계시장과 소통하며 유노믹의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 행보가 눈에 띈다.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 뒤바꿀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ELFiNOS(엘피노스)’

대한민국의 제조 산업은 스마트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기계 산업에 다양한 ICT 기술을 융합한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정부 또한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체계 구축과 스마트제조 분야의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유흥식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는 1970년대에 개발된 TCP/IP 기반의 컴퓨터 네트워크 환경을 적용하고 있다며, 예전과 달리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과 클라이언트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만큼 새로운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액티브 시스템은 이러한 데이터 증가에 대응이 가능한 데다 클라우드에 최적화되어 있기에 글로벌 기업들이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유흥식 대표는 10년 전부터 리액티브 시스템을 연구하고 개발해왔다며, 국내 시장 또한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때라 단언했다.

3월 론칭을 맞이한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ELFiNOS(엘피노스)’유노믹의 비전 그 자체라 말할 수 있다. 제조 맞춤형 플랫폼인 ELFiNOS는 생산라인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제조현장의 생산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다양한 특성과 기능의 장비 및 PLC 등을 통합하며, 현존하는 컨트롤러의 90% 이상 호환이 가능하다. 실시간 모니터링부터 작업내역 추적 관리, 설비 및 장비의 상태 파악, 불량 관리를 통해 제조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토탈 솔루션이다. 특히 ELFiNOS를 적용하는 것만으로 디지털 트윈에 관한 국제 표준까지 충족할 수 있다. 유 대표는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모든 산업기계에 적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ELFiNOS는 비대면 방식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입니다. 구축에 필요한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사람이 현장을 방문할 필요성이 사라지죠. 공작기계 네트워크만 구축되어 있다면 제조사부터 기계 상황, 생산량, 문제점, 효율 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ELFiNOS는 카멜레온과도 같은 솔루션입니다. 제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하죠.”

유 대표는 개발 초기 제조업을 타깃으로 플랫폼을 개발했으나, 이후 산업군의 구분 없이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헬스케어 분야에 접목한다면 엄청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유노믹은 뇌 MRI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의 치매진단 플랫폼 구축에 도전했다. 가톨릭의료원 뇌건강센터를 비롯한 국내 6개 병원과 협업해 초기 치매 진단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MRI 영상·문진 등 데이터 4만 개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초기 치매를 진단하는 기술로, 91%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실제로 국내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70만 명을 육박한다. 그러나 초기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등 전조단계는 행동적·언어적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치매와 관련해 지출되고 있는 사회적 비용은 2020년 기준 152000억 원으로, 2050432000억 원으로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조기검진으로 약물치료 시 280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치매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면 사회적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치매 환자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LFiNOS Healthcare 솔루션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연내 북미 최대 전시회인 HIMSS에서 해당 솔루션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연내 실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밖에도 2007년 개발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서울아산병원의 1500여 병상 관리에 활용 중이다.

“AI를 이용한 치매식별 기술이 상용화되면 초기 단계부터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앞으로 치매 외에도 다양한 뇌질환의 조기 발전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라이징 시대, ELFiNOS는 훌륭한 동반자 될 것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유노믹 또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계획하던 일들이 줄줄이 취소되며 위기가 찾아왔다. 유흥식 대표는 6개월 가량이 지난 후에야 파트너사들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코로나19유노믹에게 위기인 동시에 기회였다. 전 세계가 예기치 못한 시기에 공급체인의 단절을 경험한 것이다. 이는 기업들이 위기 대응을 위해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뉴노멀 시대 속 디지털라이즈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죠. 코로나19는 이전부터 진행되던 것을 더 빠르게 앞당겼습니다. 리액티브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고, 위기에 유연히 대처하고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예측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유노믹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의 자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가이어(GAIA)-X 프로젝트를 발족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유럽의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고, 미국과 중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플랫폼 개발에는 독일과 프랑스의 22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독일은 2019년부터 EU와 공동으로 AI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데이터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유 대표는 우리나라 제조업 또한 우리 생태계에 맞는 플랫폼이 구축될 때 발달할 수 있다며, ELFiNOS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기획재정부 산하 연구기관에 1년여 간 자문을 이어온 그다. 유 대표는 시대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산업의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어느 한 기업의 힘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며, 여러 산업주체들이 뜻을 모아 생태계를 가꿔야 할 때라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제조 강국입니다. 제조업이 국가의 생존과도 직결된 만큼 새로운 변화에 유연히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보안의 측면에서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죠.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태동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노믹 유흥식 대표 ⓒ박소연 기자
㈜유노믹 유흥식 대표 ⓒ남윤실 기자

산업과 기업, 인재의 미래가치 살피는 유노믹

유흥식 대표는 새로운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었다. 여러 산업기술과 이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발전하고 있는 만큼, 사람 또한 발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그다. 사내에서 지속적인 교육과 컨퍼런스를 이어가고 있는 유 대표는 최적의 인원으로 최고의 생산기술을 만들어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나아가 대학을 설립해 인재를 길러내고자 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저희의 파트너사는 물론 저희 직원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업을 이어가는 즐거움이자 원동력입니다. 초창기 두 달이 걸리던 프로젝트를 적정 언어를 배운 후에는 3시간이면 완성할 수 있죠. 엄청난 변화입니다. 이는 제가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찾아 나서는 이유입니다.”

유 대표는 산업과 기업은 물론 직원들의 미래가치까지도 보존할 수 있는 기업을 꿈꾸고 있었다. 이러한 바람처럼 유노믹은 단발성이거나 고객의 요구만을 충족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닌,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것을 다짐했다.

국내 유일무이한 AI 플랫폼 공급사이자 리액티브 시스템을 서비스하고 있는 유노믹을 이끌어가는 유 대표의 통찰력과 혜안은 그의 손끝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일 아침 채근담을 필사하며 의지를 다잡는 그다. 유 대표는 하늘이 널 도와주지 않더라도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해내라운명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는 경구를 전하며, 이를 사업을 영위하는 가운데 흔들리지 않는 지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ELFiNOS는 모든 산업 분야에 쓰일 수 있는 만큼 언제든 문을 두드려줄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필수가 된 시대, 유노믹이 주도할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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