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호매실고등학교 교장 - 신뢰와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학교 만들다
김성태 호매실고등학교 교장 - 신뢰와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학교 만들다
  • 김윤혜
  • 승인 2017.02.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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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수원 호매실 지역에 들어선 첫 번째 고교인 호매실고등학교에서는 지금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겸비한 김성태 교장을 필두로 학교와 교사, 학부모의 의기투합에 힘입어 잇따른 교육성과를 내고 있다. 얼마 전 2016 학교도서관 운영 평가 최우수상 수상의 쾌거 역시 이들의 적극적 교육 사업 노력과 참여가 낳은 결과다.

호매실고등학교 김성태 교장

학교의 변화로 교육 발전 꾀하다

‘독서의 목표는 완전한 인격을 갖추는 데 있다.’ 영국 태생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커의 말이다. 마음의 양식이라 불리는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다. 김성태 교장은 지난해 3월 학교에 부임한 이후, 독서를 필두로 한 교육 혁신을 앞장서 이룬 인물이다. 그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육의 근간으로 대두되고 있는 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호매실고등학교를 신흥명문고등학교로 발돋움시켰다. 김 교장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인성교육 강화, 수업혁신, 맞춤 진로지도, 학생 자긍심 고취 등으로 행복한 학교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는 먼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과 적극 소통을 이어나갔다. 실제로 학교에 부임한 후 줄곧 회의와 면담을 이어갔으며, 그야말로 열린 교장실에는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드나들며 교장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도록 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신뢰로운 관계를 형성했고 김 교장이 제시한 명확한 교육적 목표 역시 합심해 노력을 이어갔다. 호매실고등학교의 특색사업 중 ‘학생기본생활지도시스템’은 과거 체벌이나 상벌점제도를 대체하는 학생지도 시스템으로써,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꼼꼼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해 학생별 맞춤 지도가 가능하기에 학생들의 생활을 종합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어 ‘진로직업체험의 날’ 운영을 통해 각계각층의 직업전문가 초청 강연과 더불어 학생들의 참여 체험활동, 자기소개서 작성, 직업체험 보고서 쓰기 대회 등으로 스스로의 꿈과 진로를 파악하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무엇보다 김 교장이 강조하는 것은 인성이다. 앞서 언급한 독서 역시 인성을 쌓기 위한 기반 중 하나다. 교내 도서관인 호혜관에는 10,976권의 도서를 구비되어 있으며 정규 교과시간 이후에는 학부모 사서의 도움으로 도서관을 개방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호매실고등학교는 지역 내 예절교육관과 연계해 다양한 예절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원시 예절교육관을 방문해 체계적인 예절교육을 몸으로 익히고, 한복을 입는 법부터 차를 따르고 마시는 법, 인사를 바르게 하는 법 등을 몸소 실습한다. 이와 더불어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강화 및 또래 멘토링제를 운영해 결코 지식 습득에 국한되지 않은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 겨울 중국 산둥성 쯔보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국제적 교육교류를 시작한 김 교장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친환경 건축물 그린 3등급 인증을 받은 학교 건물을 비롯해 근교에 위치한 자연생태공원 등 최첨단·친환경 교육 환경을 갖춘 호매실고등학교를 보다 발전시킬 계획을 지닌 김 교장은 앞으로 인성교육의 강화를 위해 교내 인성교육부를 신설,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교육과정의 전반에 걸친 체계적 인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교육 열정 바쳐 참 교육 행할 것

일 년여의 시간동안 호매실고등학교에서 나타난 변화의 중심에는 김성태 교장의 추진력과 리더십이 자리했다. 가장 먼저 함께 할 교육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그의 적극적인 노력은 실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뤄냈다.

그간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수원 창용중 교감, 고양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등의 교육계 전반에서 이력을 쌓아 온 김 교장은 말 그대로 전문성과 노하우를 실천할 줄 아는 리더 그 자체다. 전 학급을 직접 돌며 진로 특강을 하고 학생들과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진심어린 소통의 노력은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확연히 환기시켰다.

“청렴과 신의를 기본으로 할 것을 평소 선생님들에게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교 자체의 발전을 이뤄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을 시작으로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 혁신,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 등의 목표를 필두로 제가 지닌 열정을 오롯이 학생들을 위해 쏟고자 합니다.”

남은 교육 인생을 호매실고등학교와 학생들에게 헌신코자 한다고 웃으며 말하는 김성태 교장. 오직 훌륭하게 잘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때 더 없는 보람을 느끼고 원동력을 얻는다는 그다. 앞으로도 지역적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두가 참여해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서수원 지역 신흥명문고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갈 그의 활동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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