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름 더네추럴하우스 두루미 대표 - “젊은 열정으로 천연제품과 평생 함께 할 것”
정두름 더네추럴하우스 두루미 대표 - “젊은 열정으로 천연제품과 평생 함께 할 것”
  • 문채영
  • 승인 2017.02.09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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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천연제품이 각광받는 시대다. 화장품 분야에서도 맞춤형 화장품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기호에 맞는 천연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쓸 수 있게 됐다. 이중에서도 대구에 자리한 더 네추럴 하우스 두루미(이하 두루미)의 정두름 대표는 매번 획기적인 발상으로 업계를 놀래키고 있다. 직접 만든 화장품이 피부 타입에 안 맞더라도 직접 써보면서 보다 좋은 화장품을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그녀를 만났다.

120평의 넓은 교육공간에 들어가니 천연 에센셜 오일의 향이 기자를 반겼다. “일에 미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정 대표는 캔들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언제부터 천연 제품이 좋았냐는 질문에 그녀는 어린 시절 시골에 살았던 기억이 공방을 하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고 밝혔다. 산에 있는 철쭉을 꺾어 교실 게시판을 꾸미는 등 어릴 적부터 자연과 가까이했던 정 대표는 이제 천연화장품을 포함한 제품군을 다루는 공방지기가 되었다.

두루미의 천연비누

두루미에서는 아로마테라피, 천연비누, 천연 스킨케어, 캔들 공예 수업 외 천연화장품 쇼핑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두루미만의 예술적인 캔들 작품, 스테디셀러인 코엔자임큐텐 크림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은 입소문이 나 그녀의 수업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강사 양성 수업을 받는다. 경력단절을 겪은 사람, 내 가족을 위한 스킨케어를 하기 위해 시작하는 주부 등 나이와 이유는 가지각색이어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똑같다. 그들은 두루미만의 차별화된 교육법과 제품에 매료되었다고 말한다.

도제식 교육이 잦은 공방업계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배우는 모든 수강생을 동등한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말처럼, 자신을 뛰어넘는 강사들을 양성하는 게 소망이라는 그녀는 전문가 연구 모임을 창설해 매월 비밀 레시피들을 공유하고 개발한다.

대구 두루미

“사람들은 저보고 ‘아이디어뱅크’라고 말합니다. 욕실 선반에 항시 메모지를 두고, 샤워 중에 문득 생각나는 것들을 적다보면 그것이 저만의 자산이 됩니다.”

두루미만의 작품들은 많지만, 그녀는 그중에서도 ‘두루미의 친절한 레시피’에 애정을 품는다. 천연화장품 만들기에 쉽게 접근하기 힘든 일반인들을 위해 개인이 만들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한 것이다. 이밖에도 정 대표는 대중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훗날엔 두루미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그녀의 눈에서는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엿보였다.

사람의 신체나 정신적인 이완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테라피의 매력에 빠진지 어느덧 8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능력이 발휘될 때 인정받는 것이 행복하다는 그녀는 중년임에도 불구하고 20~30대 젊은 공방 대표들 못지않게 에너지가 넘친다. 사회복지사였던 경험을 살려 사회복지기관의 외부 강의를 통해 장애인이나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과 소통에도 관심을 가진다는 정 대표는 꾸준히 재능 기부를 하며 평생 천연제품과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방에 진동하는 향 내음처럼 진심이 담긴 교육으로 재능을 나누는 정두름 대표의 마음의 ‘향’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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