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케미칼 김용현 대표 - 기술과 품질, 상생 3박자 갖춘 정도경영
정석케미칼 김용현 대표 - 기술과 품질, 상생 3박자 갖춘 정도경영
  • 최선영
  • 승인 2017.01.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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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지키자’라는 말은 처음 시작할 때의 굳은 결심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짐작하게 한다. 지역과 상생하며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내고, 품질과 기술력을 발판삼아 세계시장을 바라보는 정석케미칼의 정도경영 앞에서 ‘초심’과 ‘기본’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정석케미칼의 수장 김용현 대표를 만나 그의 경영 철학을 들어보았다.

 

꾸준한 기술‧직원 역량 개발로 품질 향상

김용현 대표는 말단사원으로 시작해 대표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순차적 단계를 밟아온 만큼 정석케미칼의 다양한 이슈를 훤히 꿰뚫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사원시절부터 업무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들에 답답함을 느끼곤 했다며, 점차 책임이 주어지면서부터 그 해법을 찾는데 골몰해왔다고 말한다. 현재 정석케미칼의 모든 직원들은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며 세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한 사람에게 역량을 집중시키기보다 전 직원이 함께 회사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그의 철학 때문이다. 공장에 자동화설비를 도입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4년에 걸쳐 전체 공장의 바닥도색을 완료하는 등 그는 기본에 충실하며 변화를 주도해왔다. 사내에서 이루어지는 지시와 보고를 표준화된 문서로 만들고, 영업절차서를 토대로 모든 영업이 이루어지는 시스템 경영을 이루어냈다. 김 대표는 6년 전 1인당 연간 교육시간이 20시간 미만이었던 반면 올해는 40시간, 내년에는 50시간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업무 및 소방,PSM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외에도 정석케미칼은 책을 많이 읽거나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들에게 포상하기도 하고, 직원들에게 경영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를 제공하는 등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직원 역량 개발과 함께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는 김 대표의 노력은 회사의 실적으로 그 결실을 맺고 있다. 현재 정석케미칼은 독보적인 기술력에 힘입어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춘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으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이 필수적입니다. 기업부설연구소 내에 별도의 기획팀을 꾸리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회사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석케미칼은 48개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기술력을 매출로 현실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에는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얻기 위해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고객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력 개발, 차기 신규아이템 탐색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정보통신을 의무적으로 작성하며 경쟁사와 시장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동시에 제품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책자로 만들어 전 직원이 공유하며 신속하게 해법을 찾아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기술기획팀이 직접 현장에서 살핀 고객 의견을 토대로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는 등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품질향상은 곧 회사의 성장 동력이라 강조했다.

정석케미칼 전경 :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김용현 대표는 공장에 자동화설비를 도입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4년에 걸쳐 전체 공장의 바닥도색을 완료하는 등 그는 기본에 충실하며 변화를 주도해왔다.
정석케미칼 단체 : 직원 역량 개발과 함께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는 김용현 대표의 노력은 회사의 실적으로 그 결실을 맺고 있다.

 

강력한 품질관리활동으로 시장 선도

최근 정석케미칼이 출시한 방수바닥재 ‘하이우레탄 탄성코트’는 기존 우레탄 방수 바닥재 제품들이 갖고 있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구조물의 노출 부위에 시공되는 방수 바닥재 페인트의 경우 우레탄 하도, 우레탄 중도, 우레탄 상도 순으로 시공해야 하지만, 한국산업규격에는 우레탄 중도에 대한 규격만 기재되어 있어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우레탄 중도는 햇빛에 의한 노화현상이 일어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우레탄 상도 제품들은 탄성이 부족해 진동이나 외부 충격에 의해 찢어지거나 탈락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왔기 때문이다. ‘하이우레탄 탄성코트’는 기존 우레탄 상도의 장점인 UV안정성에 탄성을 더해 신축성과 내마모성, 내구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신축성이 뛰어나 산책로 등 경보행에 적합하다. 정석케미칼의 제품들은 향상된 품질에도 원가 절감을 통해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5년간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야간‧우천 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며 교통안전을 위해 지난 8월 일부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서 교통안전을 위한 노면표지용 도료에 대한 성능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정석케미칼이 개발한 P7R5등급의 도료가 그 우수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천 시 빛을 반사하는 재귀 반사 성능이나 내구성을 강화하고, 기존 차선 위에 재도색해도 잘 떨어지지 않도록 설계한 도료는 지난 7월 전북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주간 뿐 아니라 야간에도 시인성 확보가 뛰어나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는 성능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품질코스트 관리 및 창조적 문제해결 방법으로 K-TRIZ 기법을 전파하며 고질적 현장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력의 저변에는 김 대표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강력한 품질관리활동이 있다. 품질관리활동을 의무화하며 활동 내역을 발표하지 않은 부서는 통폐합한다는 강수를 놓은 것이다. 정석케미칼은 활동 보고를 바탕으로 전라북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사내 제안활동 발표회 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제안을 통해 회사가 어떻게 개선되는지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한국표준협회와의 실질적인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직원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품질관리에 힘쓸 것이라 전했다.

“리더 한 사람이 회사를 이끌어가기보다 직원들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쓴 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꾸준히 개선할 때 회사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어떤 이익을 주려 불원천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왔느냐는 물음에 사사로운 이익을 경계할 것을 권한 맹자와 양나라 혜왕의 일화를 들며 이익만을 좇는 경영에 대한 경계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이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서로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때 이익은 자연히 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여 직원 및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전라북도에 본사를 둔 기업중 10위 안에 진입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뜻을 품고 야망을 펼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갈 것이라 약속했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에 새가 깃들 듯이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가장 좋은 리더십은 자신이 바라는 것을 상대방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직원들과 진솔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다수의 의견을 따를 수 있는 리더로서 정석케미칼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직원이 행복한 기업, 지역과 상생하다

김용현 대표는 기업 경영의 일 순위를 복지에 두고 있었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제도를 순차적으로 마련해가는 동시에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의 생일이면 자필 편지를 담아 직원과 그 배우자에게 화분을 선물하고 직원들의 동아리 활동 및 학비 보조금, 기숙사 제공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가정이 화목할 때 회사에서의 능률 역시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때를 함께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직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정석케미칼은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업체가 되기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완주군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정석케미칼은 완주군의 대표 축제인 ‘완주와일드푸드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1회부터 6회까지 꾸준히 지원해왔다.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와일드 푸드마당, 옛날방식음식 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형 관광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지난해 대비 63.3% 증가한 1억 2516만원 상당의 농산물이 판매된 바 있다. 또한 정석케미칼은 명절이나 연말이면 지역의 소외된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나누는데 앞장서왔다. 매월 직원들이 급여의 끝 단위를 자발적으로 모아 결식아동을 돕고 매년 800만원 상당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에서 성장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작은 정성이나마 지역에 보탬을 주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분들을 따뜻이 돌보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정석케미칼은 지난해 1천800만 원에 이어 올해 2,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지역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직원 대다수가 전라북도 출신이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는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완주군의 잠재적인 자산이라며, 지역 인재 양성에도 꾸준히 힘을 쏟을 것이라 전했다.

교통안전을 위한 노면표지용 도료에 대한 성능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정석케미칼이 개발한 P7R5등급의 도료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정도경영의 힘

정석케미칼은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본 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KAIST와 미국 UT-Austin이 공동참여하며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매주 현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2월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 판로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특히 까다로운 미국의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향후 다른 국가에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평했다. 현재 정석케미칼은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가나, 파키스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5년 이내에 연매출 천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그 성장매출의 절반은 이미 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통해 이루겠다고 호언했다.

정석케미칼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 친환경 페인트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 현재 정석케미칼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70%는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며, 향후 20% 이상은 수용성 제품으로 대체해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향후 품질과 환경, 보건, 안전 경영 모두를 포함한 ISO18001 획득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이라 전했다. 특히 정석케미칼은 무재해 13배수를 앞두고 있을 만큼 안전한 작업환경으로 정평이 났다. 무재해 13배수는 4062일 동안 단 한 번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기록으로, 선진화된 작업장에 대한 인증이다. 정석케미칼은 매달 위험 예지훈련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 임직원이 안전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안전우선 제도 구축, 작업환경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인간존중, 가치창조, 사회공헌이라는 세 가지 경영이념을 내건 정석케미칼은 자신이 내건 세 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성장했다. 정석케미칼의 정도경영은 세계 시장을 감동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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