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펀딩 계좌' 등장... "현상금 1200만원 넘어"
우병우 '펀딩 계좌' 등장... "현상금 1200만원 넘어"
  • 안수정
  • 승인 2016.12.13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공개수배를 선언하며 현상금 펀딩계좌를 개설한 정봉주 전 의원이 13일 오전까지 모금된 현상금이 1700만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정봉주 트위터 캡처>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가 절단 내고 도망 중인 우병우 현상수배! 제보는 문자로-! 현상금 펀딩계좌 공개. 13일 현재 1733만6522원(안민석의원 500만 원 입금할 예정) 날마다 공개-! 하나은행이고요 잡을 때까지 날마다 공개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7일 트위터에 “대한민국을 절단내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현상 수배 한다”며 우 전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결정적 제보자에게 현상금 200만 원을 내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하며 “24시간 통화 가능”이라고도 적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10일 현상금을 500만 원으로 올렸고, 정 전 의원과 절친한 사이이자 국조특위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500만 원을 내기로 하면서 현상금 펀딩액은 1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이후 정 전 의원은 12일 현상금 펀딩계좌를 개설했다며, 우병우가 검거될 때까지 펀딩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펀딩계좌에 모인 현상금은 매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우병우 소재를 찾아낸다면 100만 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며 동참했고, 정청래 전 의원도 12일 “저도 100만원 쏘겠습니다”라며 가세했다. 두 사람이 제시한 현상금이 정봉주 전 의원이 공개한 금액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국조특위의 제2차 청문회 당시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 출석을 거부해 동행명령장까지 발부됐다. 이에 국회 입법조사관과 경위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김 회장의 자택을 비롯, 하루종일 추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