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택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는 정보 플랫폼 선도기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임희택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는 정보 플랫폼 선도기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2.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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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미래를 선도하는 건강한 대한민국
임희택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박소연 기자
임희택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박소연 기자

최근 정인이 사건’, ‘방배동 모자 사건등이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학대로 인한 위기에 놓여있는 아동이나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과 관련한 안타까운 사건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먼저 기존 전달체계 밖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대상자들을 더 세부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발굴모델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대상자를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발굴된 대상자별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공공부조 지원을 강화하고, 학대 아동 발굴 시 끝까지 추적하여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동시에 개선해 나가고 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국민복지를 증진하고 사회보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임희택 원장을 만나봤다.

 

원장님의 그동안의 활동과 함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기획이사를 거쳐 20187월부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첫째, 복지정보제공을 위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복지의 근간이 되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을 비롯해 보건복지 분야 주요 8개 정보시스템과 복지로(www.bokjiro.go.kr) 등 국민들에게 복지정책 전달을 위한 정보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째, 국민생활의 안전을 위해 사각지대 대상자, 위기아동 발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셋째,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사이버안전센터, 의료기관 공동 보안 관제센터(ISAC), 진료정보 침해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 심사기관 지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차세대 지역보건의료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건복지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직면하면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기술들이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사회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해 어떤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위기아동이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과 관련하여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 이외에도 현재 여러 업무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금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인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구축이 완료되면 AI 기술을 활용해 국민들에게는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찾아주고(복지멤버십, AI 챗봇상담 등), 지자체 공무원에게는 업무 지원을 위한 AI 비서 기능을 지원하는 등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19 극복 건강 한걸음 기부 캠페인 [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코로나19 극복 건강 한걸음 기부 캠페인 [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코로나19라는 범국가적인 감염병 재난 상황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함께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 개개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는데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우리 아동·청소년들이 학교도 가지 못하고 마스크 없이 외출도 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더더욱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은 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판단되어 코로나19 초기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대구지역 아동·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PC 300대를 기부하였고, 서울 중구(정보원 소재지) 지역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장학회를 통해 임직원들의 급여반납분과 기부금을 활용하여 장학금 4,0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가적 위기 극복 동참을 위해 정보화 전문기관으로서 우리원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위기 대응시스템 구축 및 운영,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 선별진료소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방역을 위한 기본체계 마련에 기여하였으며, 중국발 입국자 관리를 위한 자가진단앱개발을 지원하고 인천공항 현지에서 설치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 국내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저소득층 위기가구에 대해 중앙정부와 16개 지자체가 지원한 재난지원금과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 및 격리기간에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국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20206월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여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동선 파악 및 다중 이용시설 출입 이력에 대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자출입명부 시스템(KI-Pass)’을 구축 및 운영하는 등 ‘K-방역기반 확산에도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관 내부적으로도 화상회의, 화상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체계를 구축하여 변화된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2021년도에도 우리원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는 기관의 윤리경영을 체계화하기 위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최근에는 이와 관련하여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원은 안전보건경영(ISO 45001), 업무연속성경영(ISO 22301) 인증에 이어, 올해 1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ISO 37001은 부패방지를 위한 계획 수립 및 실행, 유지 및 개선에 걸쳐 전반의 활동과 노력을 국제 기준에 맞추어 심사하고, 그 자격을 갖춘 기관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것으로, 우리원은 윤리경영을 체계화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의 강력한 의지와 적극 참여로 부패방지경영 수준 진단, 부패 위험성 평가 등 ISO 37001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ISO 37001 인증 획득을 계기로 부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윤리경영을 지속 수행하여 청렴으로 진일보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의 원장님을 있게 한 원동력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우리나라 사회안전망, 특히 복지전달체계의 한계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제정으로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이 제도화되는 등 패러다임이 전환된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부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기획이사,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이 제도화되고 최근에는 AI 기술을 대상자 발굴에 활용하는 등 변화의 과정을 함께하면서 좀 더 일찍 이런 제도가 마련되었다면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을 한 송파 세 모녀 사건(2014)’과 같은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속적인 복지지원을 위한 공공부조 수급자 발굴을 위해 AI 분석모델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복지현장에 적용하는 최일선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보건복지 정책 및 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혹은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 및 제도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원이 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원 내부에서도 함부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고 법률이 정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여 활용할 수 있다면,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할 수 있고 생산된 정보를 활용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를 운영한다면,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데이터 3통과 및 ‘K-뉴딜정책 추진으로 데이터 활용의 길이 열렸고, 아직은 시작단계이기는 하지만 우리원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위한 노력과 활용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 중입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 비전이 궁금합니다.

우리원의 비전은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는 정보플랫폼 선도기관입니다. 보건복지정보화 핵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여, 국민 누구나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자 하는 기관 운영철학을 담았으며, 최상의 사회보장 정보서비스를 통해 국민행복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국민행복을 위해 임직원 한 명 한 명은 국민 최우선, 혁신 주도, 정보안전선도,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국민 중심 복지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증가하는 복지재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아가며,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자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을 맞이하여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고 계신 원장님께서 가지고 계신 꿈이나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이 최대한 빨리 종식되어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복지사각지대, 위기아동 발굴 AI 분석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제도를 보완해서 더 이상 힘들어하거나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국민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원의 데이터 분석과 활용 역량 강화를 통해서 정책과 제도가 보다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정보시스템의 활용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어려운 시기이지만 국민 모두가 주위의 어려운 가정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차세대 지역보건의료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기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희택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임희택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마지막으로 차세대 복지 및 보건의료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기관과 단체의 종사자 및 교육, 연구자들, 국민들께 좋은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러기는 알래스카 등 추운지방에 서식하다가 산란기 때 생존을 위해 수만km를 이동합니다. 이동 중에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바로 태양과 별을 보고 리더를 따라서 함께 날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바람의 저항을 막아 주고 교대하며, 방향을 인도하면서 역할을 나누고 격려하기 때문에 긴 비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도 함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하지는 못하지만, 서로의 마음만은 더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도, 차세대 시스템 구축도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모아서 함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이해하고 도우며 손잡고 가는 휴수동행(携手同行)의 정신으로 올 한 해 우리 모두 이해하고 협력하여 정부의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역정책에 따라 위기를 타파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읍시다.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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