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Global IP-Sharing Korea:지식재산 나눔으로 함께 가는 세상’ 행사 개최
특허청, ‘Global IP-Sharing Korea:지식재산 나눔으로 함께 가는 세상’ 행사 개최
  • 문채영
  • 승인 2016.08.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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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 개발, ‘IP 파노라마’, ‘발명왕 뽀로로’ 등 지식재산 활용 해외원조 사업 성과 소개

특허청(청장 최동규)이 24일(수) 오전 11시40분에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Global IP-Sharing Korea’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국제 지식재산 나눔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최동규 특허청장을 비롯하여,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국회의원, 주한공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제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우리나라가 지식재산 나눔을 통하여 지식재산 분야 주요 일원으로서 그간 노력해왔던 결과들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그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특허청은 그간 WIPO와 함께 추진한 한국신탁기금사업을 소개하면서 2004년부터 50개 개도국에서 총 113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개도국 지식재산 역량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기간이 만료된 특허를 활용하여 최빈국·개도국의 생활 속 어려움을 해결하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개발·보급 사업이 있다. ▲아프리카 차드에서 버려진 사탕수수 줄기를 압축한 숯을 개발하여 벌목 금지로 인한 생활연료 부족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과테말라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아궁이 기술을 활용하여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조리용스토브를 개발하여 유해가스로 인한 높은 유아사망률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그 밖에도 ▲필리핀에 아로마 오일추출기, 네팔에 대나무 단열주택, 몽골에 염료추출·염색기 등 10개국에 11개 기술을 개발·보급하였다. 

특허청은 2011년 이래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 8개국에서 적정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고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특허정보를 활용하여 물, 연료, 주택 등 여러 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수혜국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특허청은 국제 지식재산 교육 사업을 통해 선진국-개도국간 지식재산 격차(IP-Divide)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 지식재산 교육 콘텐츠 ‘IP 파노라마’는 현재 세계 24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토종 캐릭터를 활용한 ‘발명왕 뽀로로’ 애니메이션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제작되어 유튜브 조회 건수가 2300만건에 달하는 등 세계적인 아동용 발명 교육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아랍어판을 제작 중이어서 올해 말에는 약 19억명의 아랍어 사용자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 3월 출시된 모바일 발명학습용 게임 ‘인벤션 시티’도 5개월간 2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이 날 행사에서 그간 사업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한 특허청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우리나라의 성공 모델은 많은 개도국들에게 지식재산을 통한 국가발전의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특허청은 지식재산을 통한 개도국 원조사업을 통해서 지식재산 격차(IP-Divide)를 해소하고 선진국-개도국간 교량 역할을 하는 리더쉽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란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개도국 지식재산 인식제고를 위한 한국 특허청과 WIPO간 협력 사업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그동안 많은 성과를 도출했고 앞으로 두 기관은 더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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