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일 윤여일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 “지역사회와 불합리한 세제 개선을 위해 힘쓸 것”
윤여일 윤여일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 “지역사회와 불합리한 세제 개선을 위해 힘쓸 것”
  • 박금현
  • 승인 2016.08.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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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장주 행정자치부 지방세제정책관과 한국세무사회는 이동거리나 비용적인 부담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납세자들을 위해 마을세무사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군 단위나 읍 단위의 작은 마을에서는 세무사 사무실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에, 마을 세무사의 재능기부는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시장 상인, 농민 등 세무사 사무소 이용이 쉽지 않은 마을 주민들에게 희소식이다. 평소 지역 현안과 환경, 봉사 등에 관심이 많았다는 윤여일 세무사도 괴산군의 세무 천사로 나섰다.

윤여일 세무사

 

재능기부로 지역 발전에 앞장서다
윤여일 세무사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1997년 이른 나이에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보통 세무서 근무경력으로 사무실 개소가 일반적이었던 당시,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윤 세무사는 실전 경험을 쌓겠다는 신념으로 자신의 사무실을 개소했다. 그 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며 차근히 실력을 쌓아 어느새 20년 경력의 베테랑 세무사로 접어들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의 선택은 옳았다.


어느 정도 사무실 운영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윤 세무사는 지역사회 발전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전공인 세 관련 문제가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는 발 벗고 나섰다. 최근 그는 괴산군 마을세무사가 되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영세 농업인, 일반 주민, 영세사업자, 중소기업인 등 세법 지식이 부족하거나 취약 계층을 위해 한국세무사회에서 시·군·구 단위로 배치하는 제도이다. 특히 지방소득세가 독립세로 분리되면서 내년부터 전국 630만 명의 소상공인들이 개별 지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등 세무 문제가 더욱 복잡해지는데 마을세무사제도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와 지차제는 기대하고 있다.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괴산군에는 세무사 사무실이 한 곳도 없어 마을세무사로 자처하게 됐습니다. 열악한 농촌지역이라 마땅한 사무실이 없어서 무료 법률 상담 행사에 직접 참여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도움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윤 세무사는 그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전화, 내방 등 어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찾길 희망했다. 그는 언제든 친절하게 상담할 준비가 돼있다며 마을세무사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의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 기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윤 세무사는 충북 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으로도 활동하며 언제든지 세무, 회계, 재산 등의 분야 자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은 변호사회, 변리사회, 세무사회, 회계사회, 노무사회 등 각 자격사 협회의 실력파 전문 인력이 대거 투입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처음 창업하는 분들은 특히 세금 부분 가장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처음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업종별 세제와 산출 방식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적법한 세법 테두리 안에서 그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납세의무를 첫발을 내딛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청주 지역세무사회의 화합을 도모
윤여일 세무사가 회장으로 있는 동청주지역세무사회는 한국세무사회 산하 기관으로써 35명의 세무사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는 회원들의 단합은 물론, 세무사들의 권익 신장과 삶의 질 향상, 나아가 불합리한 조세제도는 회원들과의 의견 수렴을 통해 건의, 재정되도록 노력해왔다.
 

“노점상으로 평생 모은 돈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려는데 증빙 등이 실질적으로 일일히 제시하기 불가능한 경우처럼 상담을 하다보면 현실에 맞지 않는 세법 때문에 납세자들의 고충을 가장 옆에서 공감해왔습니다.” 그는 동청주지역세무사회뿐아니라 조세제도연구위원회 활동을 통해 올바른 제도 구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납세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20년을 한 곳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그는 고객이 세금 부과의 부당함, 어려움을 해결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세무사로서의 사명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그는 충북시민재단 NGO센터 감사, 청주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회, 대청호보전운동본부 감사 등 지역 내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며 세법, 환경, 제도 등 모든 분야에서 지역사회 안정화를 꿈꾸고 있다. 윤여일 세무사는 자신의 작은 관심과 활동이 지역사회 뿐 아니라 자신의 성장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 말했다. 끝으로 그는 효율적인 지방 재정의 운용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공개가 시민들에게 선행되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윤여일 세무사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아끼고 불합리한 세제 개선을 위해 펼칠 다양한 활동들을 기대해본다.

윤여일 세무사
前 동청주지역세무사회 회장
   동청주 세무서 영세납자지원단 위원
   대전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회 위원

現 동청주세무서 세정협의회·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
   대전지방세무사회 조세제도연구위원회 위원
   충북 마을세무사 위촉
   중소기업중앙회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 위원
   충북시민재단·충북NGO센터 감사
   충북 참여연대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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