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 선사하는 워터블
‘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 선사하는 워터블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1.01.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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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워터블 최순범 대표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이상 기후에 이르기까지 이제 환경오염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지구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소비자들의 변화와 노력도 이어진다. 이러한 가운데 기업의 핵심가치로 환경을 내세우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브랜드, ‘물연구소’ 워터블이다. 

주식회사 워터블 최순범 대표 Ⓒ김윤혜 기자
주식회사 워터블 최순범 대표 Ⓒ김윤혜 기자

물의 무한한 가능성과 이를 연구하는 사람들, ‘워터블’
워터(Water)와 에이블(Able)의 합성어 ‘워터블(Waterble)’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물과 가능성을 찾아 연구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get safe, get clean, get glow'라는 ㈜워터블의 모토에는 보다 안전한 제품을 통해 깨끗한 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최순범 대표는 더 나아가 직원들의 삶이 빛나게 만들고, 자연과 사람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선한 영향력을 품은 회사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워터블은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1년 이상의 장기적인 연구와 수많은 실험을 진행한다. 체계적인 연구시스템을 토대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연구진들이 실험을 이끌어간다. 워터블 물연구소 연구진의 끊임없는 연구 끝에 탄생한 제품들은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불량률 최소화를 위한 5단계 검수 시스템은 워터블이 선보이는 제품의 품질을 보장한다. 제품에 적용하는 소재부터 포장상자에 사용하는 종이테이프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고려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워터블의 철저한 시스템은 생명의 터전인 지구에는 최소한의 영향만을, 소비자에게는 최상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구축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록 연구소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전북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패밀리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설립 이후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북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속 수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워터블을 이끄는 최 대표는 그의 박사학위부터 직장생활까지 오랫동안 흡착소재 및 필터 개발에 전념해왔다. ‘흡착기술을 이용한 용액 내 이온물질의 제거 및 회수’ 등 10건의 SCI 논문을 비롯해 ‘양이온성 오염물질 제거용 생체흡착제 및 이의 제조방법’, ‘미세섬유에 바이오매스를 담지한 수처리 필터’, ‘무전원 중력방식 정수기용 필터’ 등 특허 9건을 출원·등록하는 등 기술력을 쌓아왔다. 대부분의 내용은 중금속 제거를 위한 흡착소재 개발과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중금속 흡착 메카니즘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의 연구는 환경 분야의 대표적 저널로 꼽히는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Chemosphere, Bioresource Technology 등에 발표되기도 했다. 현재 워터블을 이끄는 임원진 또한 오랜 시간 필터 분야에 몸담아온 이들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과학적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사업가이자 연구자라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오염된 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이 없도록
㈜워터블은 현재 중력식 정수필터 개발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식수가 중금속에 오염된 지역의 해외 원조를 목표로 한다. WHO는 최소 200만 명이 넘는 방글라데시 저소득층이 식수 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추산하며 물 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인도 또한 식수의 약 85%를 지하수에 의존하지만 도시 인구에 비해 지하수 양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이를 공급할 상수도 시설 부족으로 식수 대란에 시달리고 있다. 식수와 관련해 해외 원조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하고 있어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수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오염원이 중금속이라는 점 또한 문제다. 적정 기술로는 제거가 어려운 까닭이다. 
  “단기선교여행으로 인도네시아의 이름 없는 부족들이 살고 있는 섬에 간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정수되지 않은 물을 먹고 사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죠.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조차 어려운 지역이 지구상에 있다는데 놀랐고, 이러한 지역들을 돕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 생각했습니다.”
  워터블은 바이오흡착제인 키토산섬유 제조 기술을 개발하며 보다 합리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게, 새우 등 갑각류 껍질에서 단백질과 미네랄을 제거한 후 탈아세틸화해서 만드는 키토산섬유는 보다 저렴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소재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키토산섬유는 기존에도 수처리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중력식 필터에 적용되려면 보다 낮은 가격에 더 나은 성능을 구현해야 하기에 합리적인 제조 방법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최 대표는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술개발의 90%가 완성되면 코이카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프로그램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연구는 전북대학교와의 산학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필터는 PS(Poly styrene), PP(Poly propylene)과 같은 화학소재로 이루어집니다. 교체주기마다 갈아야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오염원이 된다고 할 수 있죠. 키토산섬유 제조 기술 개발로 친환경 필터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한편 워터블은 지난해 9월부터 필터샤워기 판매를 시작했다. 필터샤워기 또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 Polycarbonate) 대신 곡물에서 온 소재인 ECOZEN을 적용하고, 수전용품에서 당연하게 사용되는 크롬도금도 배제했다. 크롬도금 제품의 경우 재활용이 불가한 까닭이다. 포장박스에도 종이 완충재와 종이테이프를 사용하며 ‘플라스틱 프리’를 실현했다. 원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 저가 소재를 사용하거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국 생산도 하지 않는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최 대표는 환경에 좋지 않은 것은 최대한 제외했기에 당연히 단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지만, 친환경의 가치를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소비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은 워터블의 핵심가치입니다. 직원들과의 논의 끝에 내린 결론이죠.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를 위한 제품 소형화, Bio-based polymer를 적극 활용한 제품 개발, 친환경 패키징 등 제품의 개발과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방법을 고민하죠. 특히 아이디어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연구자로서 그 해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플랜더블유 장학증서 전달식
지난해 11월 플랜더블유 장학증서 전달식

플랜더블유와 WWW., 기업이자 동시에 환경운동가 되겠다는 의지
지난해 11월 ㈜워터블은 플랜더블유(Plan W) 장학금 및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플랜더블유 장학금은 환경 분야에 열정을 갖고 있는 대학원생, 연구원, 예술가를 대상으로 생활비를 지원하는 워터블의 장학사업이다. 플랜더블유 또한 직원들과의 논의 끝에 기획된 프로젝트다. 대학원생이나 연구원, 예술가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적 어려움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롭게 자신이 뜻하는 바를 펼쳤으면 한다는 바람에서다. 최순범 대표는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 무분별한 소비로 인한 쓰레기 처리 문제 등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대학원생과 연구원, 예술가에게 소정의 생활비를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의 환경인식 수준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워터블은 공정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을 환경을 사랑하는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자원봉사와 소외계층을 위한 자사 제품 기부, 깨끗한 물과 위생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얼마 전 플랜더블유 1기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이후 회사 내부에서 환경보호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커졌고, 대표로서 느끼는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감도 증가하였죠. 내년에는 플랜더블유를 보다 확장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워터블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인 동시에 환경운동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환경을 위한 올바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WWW.(With Witty Waterble Magazine) 매거진을 통해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해당 매거진을 통해 사람과 환경 모두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나 환경을 생각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환경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는 바른 기업,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부적절한 소비에 대한 내용 등을 제시하며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의외로 많은 이들이 친환경에 관심은 많지만 정확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친환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실천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물처럼 투명하며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
㈜워터블 설립 후 혼자서 연구에 매진하던 최순범 대표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늘어날 때마다 책임감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창업을 통해 고용이 창출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료가 생겼다는 점에 뿌듯함을 표하는 그다. 최 대표는 ‘get safe, get clean, get glow'라는 모토를 내세웠듯 워터블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권위는 내려놓고 직원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며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무엇보다 습관적인 야근 문화를 없애고, 정해진 시간에 집중해서 업무에 임한 이후에는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올바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물연구진, 기술자문연구진, 다양한 협력업체에 더불어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처우와 복지환경까지 세심하게 관찰하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연구진에게는 행복한 하루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고 정당한 협상체계를 기준으로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최 대표는 워터블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며, 가끔 멈추더라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회사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직원들과 함께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 나아가 사회의 곧은 성장을 향해 꾸준히 걸어갈 것이라 말하는 그는 많은 이들이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고 건강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러한 옳고 진실한 마음을 지키며 사람과 물을 대하는 착한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우리 사업이 성공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제품의 기획과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공정, 친환경 패키징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을 실천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동시에 플랜더블유 등 사회공헌활동도 지속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물’에 대한 워터블의 열정과 고집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깨끗하며 건강한 물을 선사하고 있었다. 최 대표는 투명한 물처럼 과학적인 제조 공정과 올바른 경영방식을 바탕으로 안정성, 제품성, 사회성을 골고루 갖춘 기업이 될 것을 약속했다.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며 모든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워터블의 여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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