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플랜트 김용철 대표 - 혁신기술과 성실·신의로 차별화 이룬 대한민국 녹색혁신기업,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이끌어가는 ㈜신성플랜트
㈜신성플랜트 김용철 대표 - 혁신기술과 성실·신의로 차별화 이룬 대한민국 녹색혁신기업,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이끌어가는 ㈜신성플랜트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6.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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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물·순환경제’ 3대 녹색신산업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환경 생태계, 그린오션 선도국가로 앞장서는 대한민국
㈜신성플랜트 김용철 대표
㈜신성플랜트 김용철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며 철강·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굴뚝산업또한 변화의 기로에 섰다.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에 맞추어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야하는 까닭이다. 이는 전통적인 산업구조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0년간 방지시설 및 집진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쌓아온 신성플랜트는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녹색성장을 이끌어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신성플랜트 공장 전경 [사진=신성플랜트]
㈜신성플랜트 공장 전경 [사진=신성플랜트]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종합환경플랜트기업 신성플랜트

독자적 기술개발 프로세스에 입각해 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악취, 유해가스, 수질오염 처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종합환경플랜트기업 신성플랜트는 녹색성장 분야의 혁신적인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라는 기업이념 아래 수립한 고도화(고효율화), 소형화(집적화), 스마트화 등 6대 촉진전략을 토대로 녹색제품 기술력을 쌓아왔다. 신성플랜트는 2017 녹색기술인증서 획득 및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2019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2021 강소기업 선정, 2022 그린뉴딜유망기업 100과 혁신기업국가대표1000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을 실천해왔습니다. 연구와 고객만족을 통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수익구조를 설비수주중심에서 소비재와 서비스중심으로 재편해가고, 산업구조를 굴뚝산업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IoT와 연계된 첨단산업인 고도화된 스마트 녹색환경산업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신성플랜트가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크게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환경장치설비와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음식물자원 에너지화설비 등 플랜트 설비 분야로 나눌 수 있다. 모든 설비는 각 기업에서 요구하는 규모와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 설계·제작·시공되며, 현장의 유지보수 및 관리까지도 전문 엔지니어가 책임진다. 김용철 대표는 실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제품을 모듈화화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그린뉴딜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확장하는 동시에 Web 기반의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스마트융합설비로 전환하고, 유지관리 서비스 제품을 강화하는 등 주요 제품군에도 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또한, 훌륭한 기업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앞선 생활문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인간존중의 경영철학 아래 고객의 생활에 행복을 더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에 힘써왔다고 덧붙였다.

사실 저희 제품은 고객사의 근로자들이 가장 반기는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투자이지만, 근로자들에게는 안전이 되거든요. 처음에는 불편을 이유로 꺼리는 분들이 많음에도 결국엔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임을 확인하고 나면, 어느새 수긍하시는 편이죠. 대한민국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 설립 이후 꾸준히 획득해온 특허 또한 신성플랜트만의 자산이 되었다. 신성플랜트는 현재 17건의 특허 및 2건의 녹색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습식 세정 장치’, ‘다단병렬식 세정 장치’, ‘오염 가스와 세정액의 균질 분배 기능을 갖는 세정모듈 및 이를 구비한 습식 세정 장치를 개발해 특허등록 및 양도를 마쳤다. 또한,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개발한 집진 및 악취제거장치역시 특허등록 및 양도를 완료한 상태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고객층을 다양화하고, R&D 역량을 강화하여 기술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 전했다.

최근 탄소중립과 저탄소 이행 등 환경 분야의 지속가능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역시 회사의 수익창출과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기술개발이 핵심이라는 일념으로 R&D에 적극 매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술로 보완해나가며 탄소중립에 기여하겠습니다.”

 

㈜신성플랜트 BAG FITER [사진=신성플랜트]
㈜신성플랜트 BAG FITER [사진=신성플랜트]
㈜신성플랜트 BAG FITER [사진=신성플랜트]
㈜신성플랜트 BAG FITER [사진=신성플랜트]

탄소중립시대를 이끌어 갈 친환경 기업, 모두가 건강하게 살 권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지난해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그린뉴딜 유망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신성플랜트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중에서도 녹색혁신기업으로 지정되며 탄소중립시대를 이끌어갈 친환경기업으로 인정받았다. 22년 전 김용철 대표가 맨손으로 기업을 설립한 후 끊임없이 이어온 기술혁신과 차별화, 고객만족이라는 가치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세계보건기구(WHO)모든 인간은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라는 문구를 WHO 헌장에 새겨놓았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인간은 그 권리를 제대로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된 환경에서 살고 있죠. 신성플랜트는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마주한 공해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성장만을 추구하던 시대를 지나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모두가 체감하는 시대에 도달하며 신성플랜트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기에 더욱 기쁩니다.”

김 대표는 신성플랜트만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었던 비결로 성실과 신의를 꼽았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유익한 방법은 고객에게 신의를 보여주고, 일함에 있어 성실하게 책임지는 것뿐이라는 확신에서다. 이러한 신념을 실천해 옮겨온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거래처도 많았다. 사업 초창기 납품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자 수차례 현장을 오고가며 분석한 끝에 기술적 오류를 해결해냈고, 이는 많은 고객사들과의 큰 사업 수주계약 달성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자금도, 인맥도 없이 사업을 시작했던 터라 무조건 고객을 찾아가 영업하고, 차근차근 신뢰를 얻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러한 그의 열정을 믿어준 이들이 있었기에 신성플랜트가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는 감사와 함께였다.

지금까지도 신성플랜트는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원심력 집진기와 필터백의 일체화를 이룬 다중 미니사이클론 초음파 백필터이다. 산업현장의 미세 분진과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데 활용되는 집진기는 그야말로 굴뚝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섬유, 화학, 금속가공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제조 또는 가공 시 배출되는 배기가스나 미세분진 및 산업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설비이다. 김 대표는 원심력 집진기와 필터백으로 구성된 집진시설을 설치하려 하나, 장치를 설치할 부지가 부족하다며 해결방안을 마련해달라는 고객의 요청에 응하고자 주력 제품군인 원심력 집진기와 필터백의 일체화를 위한 다중미니사이클론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다중 미니사이클론 초음파 백필터는 이후 정부과제로 선정되며 신성플랜트는 산업현장 내 분진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또 하나의 기회를 마주하게 되었다. ‘다중 미니사이클론 초음파 백필터는 현재 시제품 제작 및 특허 출원을 마치고, 제품화를 추진 중이다. 일체형-고집약-소형화를 이루는 동시에 초음파 탈진 기술을 적용한 저에너지 소비형 집진기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혁신적인 기술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연구에 집중해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저희가 준비해온 내용과 정부과제가 일치해 과제를 진행하게 되었고, 산업현장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더 나은 점을 찾기 위해 변화를 거듭하며 저희 역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부과제를 통해 개발된 다중 미니사이클론 초음파 백필터의 핵심기술인 초음파 탈진 기술은 국내는 물론 국외를 통틀어 단 한 번도 구현된 적 없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새로운 기술을 추구해온 것이 혁신기술 개발의 원동력이 되었다. 김 대표는 과거 집진의 효율성을 기존 대비 50%나 향상시킨 콘백(CONEBAG)’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원통형 필터 내부의 빈공간에 원뿔 모양의 필터 주머니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별도의 공간을 할애하지 않고도 여과 면적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콘백을 설치한 기업 입장에서는 집진설비를 위한 투자비가 80% 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업을 운영하며 환경 분야에서 개선해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던 점들과 밀접한 정부과제들을 수주하며 기술력을 높여왔습니다. 현재 수행중인 과제 역시 하반기 현장실증 후 내년쯤 뚜렷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신성플랜트는 현재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존의 대기오염방지시설들을 고집적화·소형화·고효율화하고 IoT를 연계하여 웹기반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고도화된 대기오염방지시설들을 사업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외에도 고도복합산화제를 이용한 식당 배출가스의 미세먼지(유증기)와 악취의 동시저감기술과 고집약 고효율의 소형화된 고도산화여과장치 개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김 대표는 신성플랜트가 제공하는 모든 설비들은 한 번 현장에 적용된 후에는 짧게는 5, 길게는 10년 이상 쓰이는데다 현장마다 조금씩 다른 상황에 반드시 도면대로 작동되는 것은 아니기에 4~50일씩 설비를 운행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수정하고 보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이 판매되어도 개발과정이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현장 적용 후 1년은 흘러야 안정성을 판단할 수 있어 김 대표는 제품 판매 후 1년간 안정적으로 운행될 때 비로소 적극적인 판매라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각해보면 기술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과정 역시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설계·제작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였다 할지라도 현장에 적용하면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곤 해서 그때마다 설비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뉴얼을 구축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갖추어나가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정말 밤낮없이 고민했었습니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모두의 노력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성플랜트 김용철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신성플랜트 김용철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기계 설비 엔지니어로서의 30, 기술혁신 앞세운 차별화로 지속가능한 성장 이어가

신성플랜트가 혁신기술을 앞세운 차별화를 경영전략으로 내세운 데에는 기계 설계를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김용철 대표의 배경이 작용했다. 10년간의 직장생활과 20년간 기업을 운영하기까지, 그가 그려온 설계도만 2만 장이 넘는다. 여전히 기술혁신만큼은 자신 있다고 말하는 김 대표다. 신성플랜트는 2017년부터 정부의 다양한 기술개발 과제를 꾸준히 수행하며 높여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기술인증(NEP)에 박차를 가하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산업현장의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며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친환경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기업을 운영하는 동안 힘든 순간이 여럿 있었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일을 수주하며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도 희망을 가졌으면 해요. 좋은 기술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 보면 반드시 사업을 잘 운영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늦었다고 생각되는 때가 가장 빠른 시기라는 생각으로 자신만의 미래와 꿈을 향해 달려가길 응원합니다.”

전북기계공고를 졸업하고 기계 관련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김 대표는 직장생활이 안정을 가져다줄 수는 있지만, 언제까지고 자신의 삶을 담보해주지는 않는다는 생각에 사업에 뛰어들었다.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동업을 통해 사업가의 길로 접어들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동업자 간 의견차가 커지자 그는 다시금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구현한다는 길을 택했고, 그 길이 신성플랜트의 시작이었다. 창업 초기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자 영업에서부터 시작한 사업은 지역 대학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그리고 20년이 흐른 지금, 김 대표는 설립 후 10년이 회사의 성장과 존립을 고민하던 시기였다면 최근의 10년은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시기였다고 돌아보았다.

혁신기술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한다는 경영철학처럼 김 대표는 안주하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며 자신이 생각하는 기업의 가치를 실천에 옮기고자 부단히 노력해왔다. 회사가 점차 안정을 찾던 5년 전부터는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봉사활동을 병행해온 그다. 지역에 자리한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레 다양한 지역 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이는 또다시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고. 안산시 단원구 호수동 주민자치위원으로 지역봉사활동을 시작한 그는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직을 역임하였으며, 최근에는 신안산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로부터 제조부문 경영인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부터는 기업과 인류의 상생관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며, 봉사활동과 제품연구, 기술개발에 몰두하며 더 큰 포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성플랜트 김용철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신성플랜트 김용철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기업하기 좋은 도시안산과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주역

20년 전 맨손으로 창업에 도전해 신성플랜트를 환경오염 저감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혁신기업으로 성장시켜온 김용철 대표에게 안산시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었다. 2002신성플랜트 본사자리를 고심하다 합리적인 임대료는 물론 주변에 공단이 포진되어 있는 안산시 선부동을 발견한 그는 기업부지로 안성맞춤이라 판단했다. 안산시에 뿌리를 내린 그는 이듬해 현재의 부지인 고잔동으로 자리를 옮기고, 2006500평 부지의 규모로 첫 공장을 설립한 후 세 번의 증축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연내에 2000평 부지의 새로운 제2공장을 착공하고자 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안산은 기업하기 굉장히 좋은 도시에요. 우선 전국 곳곳으로 뻗어있는 사통팔달 고속도로가 그렇죠. 특히나 수도권에 진입할 때 교통체증을 겪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고속도로가 십자선으로 엮인 위치이기에 동서남북 어디로나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가 자리했기에 기업 네트워크 측면에서나 인력수급의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습니다. 안산은 기업운영에 최적화된 도시라 말하곤 하죠.”

안산시에서 LP음악카페인 청춘시대를 운영 중이라는 점도 이색적이다. ‘아날로그의 낭만을 대표하는 LP판이 들려주는 사운드에 오랜 시간 매료되어온 김 대표는 아름다운 음악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LP2만장 규모의 LP음악카페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LP음악을 즐기는 빈티지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웨스턴 일렉트릭 사운드알텍 스피커를 통해 순수 아날로그 진공관 앰프가 뿜어내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곡을 신청할 수 있고, 2회 펼쳐지는 라이브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옛 LP음악을 즐길 장소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청춘시대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청춘시대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문을 연지 2주 만에 9시 이후 영업제한이 시작되며 2년간 영업을 하지 못했다. 지역주민들에게 아름다운 LP음악을 선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했으나 뜻을 제대로 펼치기도 전에 커다란 손실을 입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상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내길 바란다는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기업 운영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이 부침(浮沈)입니다. 특히나 저희는 기성품을 제조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닌 기술연구와 수주위주의 사업이다 보니 경기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LP음악카페를 통해 지역을 위한 사업이라는 점과 동시에 보다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죠. 아직 운영 정상화에 이르진 못했지만, LP음악 매니아 분들이나 옛 추억을 그리는 손님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볼 때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곤 합니다. 친구들과, 연인들과 편안하게 방문해 음악을 즐기는 공간으로 꾸려나가고 싶어요.”

지역에 둥지를 틀어 기업을 운영하는데서 나아가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이웃들과 음악을 나누는 과정에서 쌓아온 깊은 유대와 형성된 신뢰는 신성플랜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또한, 오랜 거래처들과의 파트너십은 신성플랜트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이 되어주었다. 이렇게 유대감을 형성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뿌리에는 혁신적인 기술력이 있었다. 신성플랜트는 한 번 수주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서는 100% 만족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해왔다. 김 대표는 처음 일을 만드는 것은 영업이지만 제품의 고급화와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기술이며, 한 번 맺은 인연을 지속하게 하는 것은 현장이라 강조하곤 한다. 기업 내 구성원 간의 유대 또한 끈끈하다. 신성플랜트의 구성원들은 평균 15년에 달하는 근속년수를 자랑한다. 한 번 연을 맺은 담당자들이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느끼는 고객사들의 안정감 또한 컸다. 김 대표는 직원들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업무 경험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희 회사의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회의가 따로 없습니다. 회의를 진행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목표나 실적, 이런 정량적인 수치를 따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직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이제는 직원들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는 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이러한 방식이 더 편함에 공감하고 있고, 더 나은 성과의 도출이라는 결과로 도전과 변화가 성공했다는 걸 말해주고 있죠.”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늘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새로운 기회로 삼아온 김 대표는 항상 웃으며 살자라는 말을 신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그리는 기업의 미래상 또한 웃음에 방점을 찍는다. 신성플랜트의 직원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일하는 회사,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에게 건강한 환경과 웃음을 되찾아주는 회사로 만들어가길 바라는 그다.

신성플랜트는 급격한 성장보다는 한 계단 한 계단씩 각각의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는 꾸준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성장은 어느 단계에서라도 결국 탈이 날 수밖에 없다는 인식에서다. 에서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20년 간 숱한 고비를 넘겨왔기에 이제는 어지간한 일로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마음으로 매 순간의 과업들을 성실히 수행해내고 있었다. 보다 쾌적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경유해인자로부터의 안전한 환경 조성에 매진해온 신성플랜트’, 이제는 국민 모두가 건강하게 살 권리를 되찾아주고자 환경오염 저감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개발로 대한민국 환경산업의 미래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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