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 지능정보사회 구현을 위한 디지털 전환의 촉진과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한 노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 지능정보사회 구현을 위한 디지털 전환의 촉진과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한 노력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4.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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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초연결사회의 대한민국, IT기반의 지속가능한 미래 디지털 전략산업을 선도하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사진=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코로나 팬데믹이 앞당긴 디지털 전환은 세계 각국의 디지털 기술 패권 경쟁을 촉발시켰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Chat) GPT’ 등 인공지능 기술과 플랫폼을 위시한 디지털 생태계의 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력한 디지털 파워를 지닌 디지털 허브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절실하다. 이에 우리 정부는 6G 상용화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디지털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국가 전략분야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고급인재 양성사업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디지털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 ICT 기술 분야의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정책 추진을 담당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며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보화 이끌어온 서포트타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며 지능정보사회의 문을 열고 있다. 지능정보기술에서 확보한 초격차를 국가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난제 해결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 36년 동안 우리나라의 정보화를 이끌어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국가 CTOCIO역할을 수행하는 서포트 타워로 기능하고 있다. ‘ICT로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국가미래를 열어간다라는 미션을 내건 NIA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과 지능정보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NIA 정책본부는 미래 지능화 시대를 여는 국가전략의 산실로서 대내외 ICT 환경변화에 따른 거시적·주도적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중장기 미래전망을 연구하며 지능정보사회의 장기적 국가 미래전략 및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중장기 메가트렌드를 분석하여 혁신성장을 위한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지능정보화에 관한 연차보고서와 국가지능정보화백서, 사회현안 진단 및 분석 등의 지식정보서비스를 운영하며 정책 방향성 설정을 위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분야의 정책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이슈 및 정책 현황 분석, 우리나라 인공지능 수준 조사·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기술 환경의 변화에 따른 법·제도적 이슈를 예측·진단하고, 국가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지능정보사회로의 진입을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능데이터본부는 인공지능의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미래 수요가 높은 대규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AI-Hub 사이트를 운영하며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자, 학생 등 누구에게나 관련 데이터를 개방했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며 분야별 데이터의 생산·수집·분석·유통·활용 주기를 지원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공공데이터본부는 공공데이터의 개방·활용을 통한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나라대한민국을 목표로 공공데이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범정부 공공데이터 제공시스템인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을 운영하며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을 종합 지원한다. 그리고 공공데이터 표준화 제정 및 구축·개방부터 유통 및 분석·활용까지 데이터 가치사슬 주기 혁신을 지원하며 공공데이터의 품질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기반 과학적 행정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적 현안과제 발굴·분석,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등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를 추진한다.

디지털정부본부는 디지털 정부 정책기획(Plan), 사업추진(Do), 성과관리(See) 등 디지털 정부 구현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정부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정부 정책을 기획·연구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등을 위한 공공마이데이터 활성화, 디지털 정부서비스 민간 개방, 행정·공공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면 전환 등 핵심 사업을 발굴 및 추진을 통해 디지털 정부의 성과 창출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능형인프라본부는 국가사회 전반에 걸쳐 미래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지능형 초연결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고도화 및 확산을 주도하며 디지털 국가혁신을 선도해간다. 클라우드 정책 수립 및 전문기술 지원을 통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활용을 촉진하고,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방점을 찍는다.

디지털포용본부는 국민 모두가 차별과 배제 없이 디지털 세상의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과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전국 주민센터, 도서관 등 생활 편의시설을 디지털배움터로 선정하여 국민 누구에게나 디지털 종합 역량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취약계층이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웹, 모바일 앱, 키오스크에 대한 정보접근성 실태조사와 함께 관련 법·제도 개선을 지원한다.

글로벌협력본부는 UN(국제연합), WorldBank(세계은행),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가 인정한 세계 최고의 디지털정부라는 한국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에 우리 기업과 공동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정부협력센터 및 개도국정보접근센터 등 해외 디지털 확산 거점을 중심으로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정책 사례를 세계로 전파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활성화한다. 또한, 개발도상국 정부, 시민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디지털정부 초청·현지 연수’, ‘월드프렌즈 ICT봉사단 파견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디지털 친한파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사적 역량 결집해 대한민국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뒷받침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건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란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국민의 디지털 네이티브화를 목표로 국민에게 통합적·선제적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민·관 협업을 통한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디지털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정부 및 공공분야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의지와 유기적인 플랫폼 생태계 확대, 이를 뒷받침할 기관의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이미 세계 주요국은 디지털플랫폼정부로의 이행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채택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자원으로서의 데이터의 통합·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잠재적 공공서비스 수요 예측, 효율적 업무처리, 업무 관행 개선, 원활한 협업 등을 이끌어내는 핵심요소로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고, 플랫폼에 기반한 사용자 경험(UX) 관점에서 정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청사진이다. 우리 정부 또한 공급자 중심의 모델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 플랫폼을 구축해 더 많은 참여자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설치해 대국민서비스를 하나의 채널에 통합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세계 각국의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되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1월 고강도 조직혁신을 단행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및 디지털 전략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함이다. 대대적 조직진단을 시행한 NIA는 국정과제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유사기능 통폐합을 시행하는 등 조직의 20% 이상을 감축하는 한편 핵심 기능에 인력을 재배치하며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앞서 NIA는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뉴욕구상(22.9.21)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총량 지원하고자 정책 기획 및 로드맵 수립, 민관협력 플랫폼 정부 서비스 발굴 등을 수행하는 신규 본부를 조기신설하며 디지털 분야 국정과제를 전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갖춘 바 있다. 그 후속으로 이루어진 이번 조직혁신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조기 구현 AI 데이터 정책 및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포용 사회 촉진 디지털 서비스 해외 수요 창출 디지털 기반 ESG 선도 등 굵직한 미래 핵심과제를 중심에 두고 단행되었다. 특히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본부(이하 DPG지원본부)를 신설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정책기획과 전략 수립, 거버넌스 등의 추진체계 마련과 혁신 기술 지원, 규제혁신 및 법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며 정부정책의 실행력 제고 및 과학적인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NIA가 전사적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지원하는 가운데 DPG지원본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커져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역할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수립을 강력 추진하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ICT 선도국가를 넘어 디지털 경제 및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중점 추진 분야에 역량을 총결집해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NIA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 1NIA는 국가지능정보화 현황과 그간의 디지털 정책성과를 담은 ‘2022 국가지능정보화백서를 발간했다. 국가지능정보화의 발자취를 정리한 국가지능정보화백서는 지난 1993년부터 꾸준히 발간되어왔으며, 이번 백서에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디지털 정책의 변화 흐름을 심층적으로 살피고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국가지능정보화 12대 이슈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해 제시했다. 황종성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백서가 국가지능정보화의 현재를 점검하는 가치 있는 자료이자 우리나라의 디지털 미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유용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것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22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한국은 세계은행 디지털정부 성숙도 평가 결과 198개국 중 1위를 달성하였다. 같은 해 총 66개국에 컨설팅, 교육 등 한국형 디지털 전환 사례를 확산했고, 관련 세미나를 49회 개최하여 4,410명이 한국의 우수 디지털 정책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도왔다. ’23년부터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디지털 역량을 토대로 디지털정부 해외진출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하여 우리 기업의 디지털 분야 수출을 상시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해외 공공사업 수주 지원을 활성화하고, 신규 수출 수요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할 예정이다.

IT시장의 돌풍을 불러일으키며 최근 가장 큰 이슈인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는 세계인의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으며 단숨에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았다. 자연어 처리에 대한 응답으로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챗GPT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의 광범위한 접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PT가 등장하며 인공지능이 바꿀 사회상이 주목받는 가운데 NIA AI·미래전략센터는 GPT는 혁신의 도구가 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간하며 ‘AI 네이티브의 등장에 대비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자동화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적절한 사용법과 자동화 텍스트의 한계를 배울 수 있는 적절한 디지털 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언과 함께였다.

맥스 테그마크 MIT 물리학과 교수는 인터넷의 등장은 사람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렸을지 모르지만,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생성했듯, 신기술 출현에 따른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인간의 역할도 변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포털사이트에서 SNS로 이동한 인터넷 활용법은 AI 시대로 또 다시 변모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함께 빠르게 변화해가는 디지털 시대 속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 의미를 찾아내고, 디지털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NIA가 대한민국의 디지털 역량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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