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 ‘여행-면세-호텔’을 잇는 호텔신라의 글로벌 밸류체인, 국내를 대표하는 호텔로 이어온 50년의 역사를 통해 호텔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 ‘여행-면세-호텔’을 잇는 호텔신라의 글로벌 밸류체인, 국내를 대표하는 호텔로 이어온 50년의 역사를 통해 호텔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3.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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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여행회복의 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관광·캠핑산업의 새로운 도전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사진=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사진=호텔신라]

세계적 흐름이 된 일상회복에의 움직임은 여행 회복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K-Culture가 확산되며 높아진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음을 고려할 때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는 더욱 견고할 것이라 전망된다. 하나의 레저 문화로 자리 잡은 호캉스 문화 또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여행과 호텔업계 또한 선제적인 인재 확보에 나서는 등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대비하는데 여념이 없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호텔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는 점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사람과의 대면 및 접촉을 최소화하거나 개방된 공간에서 건강을 챙기는 등 다변화된 수요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모습이다. 국내 최초의 5성 호텔이자 다양한 국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매김한 호텔신라는 공격적 확장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적인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 증진 역시 면세점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서울신라호텔 전경 [사진=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 전경 [사진=호텔신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텔신라, 최고의 품격과 신뢰 토대로 고객이 그리는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천년 역사와 함께 가장 찬란한 문화예술의 꽃을 피웠던 신라 왕조의 이름에서 유래한 호텔신라는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의 뜻에 따라 19793월 개관했다. 호텔신라는 오랜 세월 최고의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기업을 목표로 전통과 혁신을 거듭해왔으며,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서비스 유통 기업이자 호스피탈리티 업계 리더로서 우리나라 여행 산업을 리딩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호텔·레저 부문에서 최상급인 THE SHILLA, 어퍼 업스케일급의 신라 모노그램, 비즈니스급인 신라스테이 등 국내를 대표하는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했으며,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겸비한 서울신라호텔은 전 세계 관광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각인되었다. The Leading Hotels of the World(이하 LHW)에 가입하며 세계 유수의 럭셔리 호텔과 어깨를 견주고 있는 서울신라호텔은 세계 각국의 외교, 경제 행사 시 국내를 방문하는 국빈들을 위한 최고의 호텔로 인정받고 있다. 나아가 고객 만족과 기업가치 극대화에 기반한 글로벌 명문 서비스 유통 기업으로 도약하는 모습이다.

고유의 브랜드 가치와 서비스 역량을 다진 호텔신라는 TR부문인 신라면세점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트렌디한 상품을 제공하는 최고의 글로벌 선진 면세유통기업으로 우뚝 섰다. 명품 부티크를 포함한 패션, 주얼리, 화장품, 시계류, 토산품 등 1,300여 종의 세계 유명 브랜드를 갖춘 신라면세점은 시내면세점뿐 아니라 인터넷면세점, 공항면세점 등 편리한 쇼핑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야외 고객 휴게시설과 문화 이벤트 공간 등 쾌적한 환경을 토대로 국내외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싱가포르 국제공항, 홍콩 국제공항 등 세계 유일의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 동시 입점하여 공항면세점 화장품 카테고리 내 아시아 1위에 등극했다. 실제로 호텔신라의 매출과 영업이익 대부분은 TR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국내외 호텔 사업 확장과 피트니스 시설의 위탁 운영을 비롯해 비즈니스 여행, 헬스케어 사업 등에 뛰어들며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2017년에는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SBTM을 분사시켰다. SBTM은 항공 및 철도 발권, 호텔 및 식사 예약, 비자 업무 등 출장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대행관리하고 있다. SRS(Smart Reservation System) 솔루션과 보안시스템, 국내외 20여 개의 네트워크, 컨시어지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복잡 다변화되고 있는 글로벌 상용 여행서비스 시장을 개척한다는 포부다. 이어 지난해에는 독립 헬스케어 전문법인 SHP(Smart Healthcare Pal)코퍼레이션을 설립해 스포츠레저사업 및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에 힘을 싣고 있다. ·오프라인을 잇는 스포츠레저사업과 헬스케어 서비스는 호텔신라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래블 리테일과 호텔, 레저, BTM(Business Travel Management) 사업을 아우르며 최고의 품격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이 꿈꾸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해온 호텔신라의 작년도 4분기 매출액은 TR부문에서 114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내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공항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2%가량 증가했으며, 호텔신라는 대내외 환경변화 및 면세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영업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호텔과 레저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1,599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579% 증가한 129억 원을 기록했으며, 탄력적인 고객수요 대응을 통해 실적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사진=호텔신라]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사진=호텔신라]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호텔신라, ‘Back to basic’ 기조로 리오프닝에 대비한다

전 세계가 엔데믹을 맞이하고, 리오프닝을 시작했다. 여행업계 또한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장 지배력 확대 전략을 펼쳐온 호텔신라가 높아진 협상력에 기반한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구사하며 리오프닝 효과를 가시화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에 따른 국내점 실적 개선, 글로벌 트래픽 증가에 따른 해외 공항점 실적 개선 등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고객 구성의 다변화 또한 수익 개선의 기대요인이다. 올해 2분기부터 FIT(개별자유여행) 입국이 본격화되고, 이들이 시내면세점으로 집중될 경우 수익성을 가파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가 제1·2여객터미널과 탑승동신규 면세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에 나선 가운데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입찰에 성공한다면 이 또한 실적 추정치 상향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전 인천공항 면세점의 연간 매출액은 수천억 원에 달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호텔신라는 ‘Back to basic’이라는 기조를 내걸었다.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 시각으로 재점검하고, ‘고객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서비스업의 초심을 되새기며 비즈니스 모델을 재구축한다는 의지다.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에도 돌입한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수익 구조를 내실 있게 다지고, 성장 동력 발굴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로레알그룹,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합작 투자해 화장품 브랜드인 시효(SHIHYO)’를 론칭한 호텔신라는 시효의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및 해외 진출 본격화 등 굵직한 이벤트를 준비해가는 모습이다.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MZ세대에 친근한 기업이 돼야 한다고 밝힌 이후 호텔신라는 2030 고객을 겨냥한 미술품·골프 패키지를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비즈니스호텔(신라스테이)워케이션(업무+휴가)’, ‘지역별 한 달 살기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을 적극 판매해 국내 호텔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한 해에 100만 객실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호텔신라가 쌓아온 50년의 역사는 대한민국 호텔산업의 역사를 관통한다. 1973214일 삼성그룹 이병철 초대회장의 의지에 따라 그룹 내 호텔사업부를 창설한 후 19735임피리얼로 설립, 같은 해 7월 영빈관을 인수한 호텔사업부는 11월 호텔기공식을 시작으로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서 공사를 진행했다. 197938일 호텔 전관을 개관하며 호텔신라라는 명칭을 내걸었다. 개관 이후 높은 품격과 차별화를 갖춘 서비스를 제공한 호텔신라는 세계 각국의 명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1991년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 2014년 신규 브랜드 신라스테이 론칭했다. 이후에도 서울 올림픽 본부 호텔, IOC 서울총회, FIFA 공식 VIP 호텔,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 등 세계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대한민국 호텔의 정점에 우뚝 섰다.

1986년에는 면세유통사업에 뛰어들었다. 서울신라호텔 내 면세점 개점을 시작으로 제주점, 인천공항점, 인터넷면세점을 통하여 면세사업을 운영해온 호텔신라는 2002년 면세업계 최초로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 2006년 업계 최초 한국유통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8년 인천공항 면세점, 2011년 김포공항 면세점 입점 이후에는 2013년 싱가폴 창이공항 면세점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확장에 나섰다. 이외에도 홍콩과 마카오에 이르는 국제적인 면세점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왔다. 이처럼 호텔사업과 면세점사업을 두루 병행해오고 있는 호텔신라는 지난 50년 간 품위와 전통을 유지하며 최고의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우뚝 섰으며, 삶에 여유와 품격을 높여주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선보이며 세계로 뻗어가는 호텔신라

호텔신라를 이끌어가는 이부진 사장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5년부터 8년 연속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에 이름을 올렸다.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가진 여성 기업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이부진 사장의 리더십은 기업 전반의 사회적 영향력으로 뻗어나갔다.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호텔신라의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이국적 분위기와 차별화된 시설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제주신라호텔을 통해 사회적으로 보답하고자 시작했던 맛있는 제주만들기(이하 맛제주)’ 프로젝트로, 올해로 벌써 10주년을 맞이했다. 제주시와 지역 방송사가 함께 추진하는 맛제주 프로젝트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는 임직원들이 직접 제주도 내 별도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맛제주 식당주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봉사모임을 만들며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 나아가 현지인도 몰랐던 숨은 맛집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도 커다란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호텔업계 내 지역과 기업 간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모델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여행업계의 완연한 회복이 기대되면서 호텔신라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미국으로의 진출에도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호텔신라의 숙원사업인 해외 진출에 다시 속도를 내면서다. 앞서 호텔신라는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지역에 200여 개의 객실을 갖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산호세점을 연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연기해야했다. 그러나 최근 호텔신라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 쪽 부지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모노그램의 재운영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해외 10여 곳으로의 진출에도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첫 취임 당시 호텔신라를 이끌어가고자 했던 그의 포부처럼, 국내 최초의 5성 호텔에서 글로벌 호텔로 나아가는 호텔신라의 2023년이 국내 최고의 운영역량을 해외에서도 안정적으로 펼쳐가며 글로벌 명문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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