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 도시, 365일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아트밸리 도시 아산을 위한 비상(飛上)은 계속된다
박경귀 아산시장 -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 도시, 365일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아트밸리 도시 아산을 위한 비상(飛上)은 계속된다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3.02.01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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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시대를 여는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

최근 아산시는 충남 최초 국립 3차 병원인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마침내 성공했다. 아산시민뿐만 아니라 충남도민 전체가 더 나은 의료 혜택과 공공 의료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아산시와 충남도, 유관기관과 함께 센터 지원 TF팀을 가동하고, 긴밀히 협의해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이 최고의 공공 의료시설로 완성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박경귀 아산시장은 민선 8기 아산시 중점사업인 신정호 아트밸리에서 힘을 쏟고 있다. 아산시가 점차 성장하고 있는 도시인 만큼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하려는 시민의 욕구를 반영하고, 아산시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추는데 신정호 아트밸리 사업은 아산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도시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귀 아산시장 / 사진 아산시청 홍보담당관

 

안녕하세요. 시장님. 월간인물 독자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아산시장 박경귀입니다. <월간 인물>은 시사‧경제‧의학‧과학‧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매체입니다. 사람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들여다보는 매체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박경귀 아산시장 / 사진 아산시청 홍보담당관
박경귀 아산시장 / 사진 아산시청 홍보담당관

 

 

최근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성공한 소식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얼마 전 아산시는 충남 최초 국립 3차 병원인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설립되는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총 550병상 규모의 3차 상급 병원입니다. 2개 센터, 23개 진료과, 1,00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할 예정으로 ‘분원’이지만 본원을 뛰어넘는 규모와 설비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경찰공무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진료받을 수 있는 만큼, 인구 대비 종합병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충남 지역의 의료복지 혜택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산시민은 물론 충남도민 전체가 더 나은 의료혜택, 더 향상된 공공 의료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된 만큼, 아산을 넘어 충남권 전체의 경사인 셈입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척박한 의료환경에 놓인 아산시민을 위해 아산시가 의제를 만들고, 충남도·경찰청과 공조해 정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대통령 후보가 받아 공약으로 내걸었고, 당선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충남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국정과제에까지 반영됐습니다. 지역이 만든 의제를 광역단체와 관계 부처가 함께 정책으로 만들고, 이를 가시화한 모범적 사례로 자랑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경찰병원이 우리 아산으로 와야 한다는 당위성과 타당성, 아산의 입지적 장점 등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좋게 생각하려 합니다. 아산시 입장에서 ‘유치 확정’은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저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기도 합니다. 기쁨의 축배는 이제 거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동안 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왔던 여러 사업들을 하나씩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충남도, 유관기관과 함께 건립 지원 TF팀을 가동하고, 긴밀히 협의해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이 최고의 공공 의료시설로 완성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 훌륭한 의료진이 아산을 주저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경찰병원 주변을 ‘폴리스 메디컬 타운’으로 개발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경찰병원 분원 유치 확정까지 힘을 모아주신 충남도민과 아산시민, 오랜 기간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기다려오신 13만 경찰공무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경찰병원 아산 분원이 개원하는 그날까지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 

 

민선 8기 아산시 중점 사업인 ‘신정호 아트밸리’ 추진 배경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최근 20년간 아산은 현충사와 온천으로 대표되던 관광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 대기업의 주력 산업 기지가 입지한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아시아 거점기지로 아산을 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제 아산은 ‘변방의 온천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산시에는 번듯한 공연장과 미술관은커녕, 영화관도 하나뿐입니다. 인구 37만의 충남 두 번째 도시이자,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2위·충남 1위라는 빛나는 명함 뒤에 가려진, ‘충청남도 15개 시·군 중 문예회관이 없는 유일한 도시’라는 부끄러운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습니다. 도시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소비하려는 시민의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지만, 여전히 아산시의 인프라는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신정호 아트밸리’ 사업은 바로 그 절실함에서 출발했습니다. 도시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문화 예술 인프라에 대한 시민들의 박탈감과 실망이 큰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미술관·공연장이 건립될 때까지 마냥 시민들의 문화예술복지를 유보할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대안을 신정호에서 찾았습니다. 신정호는 1926년 농수용으로 만들어진 인공저수지이지만, 넓게 펼쳐진 구릉지대가 아름다워 오랜 기간 시민들에게 휴식처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러다 2004년, 아산시가 본격적으로 정원조성과 트랙 공사 등을 진행해 도심 속 명품 호수공원으로 재탄생시킨 뒤에는 대형 카페와 레스토랑이 하나둘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 명소가 됐습니다. 하나하나 건축미가 뛰어나고 그 규모가 커서, 풍광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대형 건축물들은 신정호의 대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신정호 아트밸리는 바로 이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신정호의 경관을 활용해 아산만의 문화예술 인프라로 발전시키자는 것입니다. 저는 이 공간에 ‘신정호 아트밸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를 하나의 거대한 복합 문화·예술 거점 플랫폼으로 구축하려 합니다. 신정호 아트밸리 사업은 쉽게, 신정호 호수 정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면서, 동시에 주변 카페와 레스토랑이 갤러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겁니다. 이 지역에 새롭게 들어서는 카페와 식당은 갤러리 기능이 포함되도록 유도하고, 기존 매장이 갤러리 기능을 더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할 경우 그 비용을 일부 시에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카페, 레스토랑들이 하나하나 갤러리 기능을 하게 되면, 신정호 인근은 아름다운 호수를 중심으로 작은 민간 미술관 수십 곳이 집약된,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창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 페스티벌―100인 100색전’이라는 첫 실험도 진행했습니다. 신정호 인근 카페 25곳에서 왕열, 조영남, 나얼 등 국내외 유명 작가 103명의 작품 187점을 전시했는데, 문화와 예술, 생태와 자연, 카페와 그림이 어우러져 방문객은 물론 참여 작가들에게도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습니다. 참여 카페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우리는 이 전시의 규모를 더 확대해 2024년에는 국제 비엔날레도 창설하려 합니다. 통상 국제 비엔날레를 치르려면 수십, 수백억의 예산이 들어가지만, 이렇게 인근 카페를 갤러리로 활용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비엔날레가 창설되고 자리 잡게 된다면,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아산을 대표하는 훌륭한 관광자산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별빛음악제와 달그락 페스티벌 등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지역 음악 축제를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하고, 축제 브랜드도 ‘신정호 아트밸리’로 통일했습니다. ‘아트밸리’ 브랜드 강화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신정호 인근에 위치한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에서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열렸는데, 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정상급 성악가들의 오페라 공연 소식에 준비된 1,700석이 일찌감치 매진될 정도로 시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수준 높은 문화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확실한 수요와 요구를 확인한 셈입니다. 우리는 이를 동력 삼아 새해에는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트밸리’ 브랜드로 재즈, 오페라, 뮤지컬, 락, 합창제, 국악, 트로트 등 장르별 음악 축제로 추진해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을 초청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1년 내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신정호를 전국에서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신정호 아트밸리’는 결핍에서 출발했지만, 우리는 이를 발상의 전환으로 극복할 것입니다. 신정호 아트밸리가 구축할 아산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도시 브랜드는 우리만의 강점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 도전이 성공한다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비수도권 도시에 좋은 모델이 될 것입니다. 

박경귀 아산시장 / 사진 아산시청 홍보담당관
박경귀 아산시장 / 사진 아산시청 홍보담당관
박경귀 아산시장 / 사진 아산시청 홍보담당관

 

과거 아산의 대표적 관광 상품인 온양온천을 활성화하기 위한 부흥책은 무엇인가요? 
아산시는 온양행궁의 역사를 간직한 온천도시이자, 1980년대 대표 온천여행지입니다. 하지만 변화된 관광 트랜드와 기존 온천시설의 낙후, 코로나 19발생 여파 등으로 온천산업을 포함한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쇠퇴해 숙박시설 등 관련 산업까지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온천관광 산업은 범위가 넓고, 전후방 산업 연쇄효과,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가 큽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해서라도 온천관광 산업 활성화는 우리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기존 목욕 중심 온천에서 벗어나 온천의 의료·산업적 이용 창출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우선 온천법 제9조의 2(온천도시의 지정)에 근거한 행정안전부 주관 제1기 「온천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 중입니다. 우리가 ‘온천도시’ 지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아산온천’의 의료적 효능(관절염 등)과 온천치료 효과를 검증해 장기적으로 온천치료의 의료보험 적용(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을 추진하기 위함입니다. 이는 곧 전국 온천 관광객 유치 요인이 될 것이고, 체류형 온천관광 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코로나 이후 위기에 처한 관내 관광 숙박시설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또, 장애인 전용 힐링 스파 건립도 추진 중입니다. 장애인들이 마음 편하게 온천 시설을 즐기려면 여러 맞춤 시설이 필요한데, 명색이 온천도시인데 장애를 가진 시민들은 마음 편하게 지역의 자원인 온천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는 ‘무장애 도시 실현’이라는 또 다른 공약 실현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장애인 일자리 마련 등 연쇄효과도 기대합니다. 시 출연기관인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과 함께 온천 산업화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과 제품 개발에도 계속 힘쓰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내용들을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온천관광을 즐기러 아산을 방문하고, 아산 온천 제품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아산 온천의 장점을 널리 알릴 방안도 체계적으로 수립하겠습니다. 

박경귀 아산시장 / 사진 아산시청 홍보담당관

 

새해를 맞아 아산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만물의 ‘번영’ 그리고 큰 ‘성장’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검은 토끼’의 기운이 오롯이 시민 여러분의 삶에 함께하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2023년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아산시 민선 8기가 맞는 첫 새해로, 실질적 원년인 셈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의 행복’을 시정의 최중심에 두겠습니다. ‘12년 만의 시정교체’로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신 시민 여러분의 그 준엄한 명령, 잊지 않고 늘 마음에 되새기겠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충남 최초 국립 3차 병원인 국립 경찰병원 분원이 무사히 개원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해야 한다는 숙제, ‘아트밸리 아산’이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전국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중대한 과업이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이 과제를 훌륭히 해결하고, 더 크게 도약할 것입니다. 지역의 품격을 올려 아산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되고, 행복이 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아산시의 비상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십시오. 시민 여러분 모두 계획한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그 성취와 행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산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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