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 뇌연구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뇌연구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 뇌연구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뇌연구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2.12.2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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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의 도전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사진=한국뇌연구원]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사진=한국뇌연구원]

현재 뇌연구 분야는 가장 큰 시대적 이슈인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뇌질환과 함께 사회에 만연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정서질환이나 중독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띠고 있다. 이에 한국뇌연구원은 뇌가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못해 걸리는 치매, 파킨슨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젊은 청소년들에게 발생하는 정서인지질환 및 발달장애 등 생애 전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뇌와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좌뇌연구동 준공에 이어 작년에 우뇌연구동이 3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인간 중심 미래 뇌연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준공식을 열며 인간 중심 미래 뇌연구 허브 기점 마련을 강조한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은 한국뇌연구원은 앞으로 우뇌연구동을 통해 기초·원천연구 성과를 인간 대상 연구로 확장하면서 기초과학, 공학 및 의학 등 학제·분야간 협력연구가 더욱 활성화 되어 뇌연구 글로벌 선도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뇌연구원에서는 뇌과학 연구 발전을 위한 어떠한 연구들을 추진하며 관련 인프라들을 마련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국뇌연구원은 8개 연구그룹과 글로벌정서중독연구사업단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지과학, 뇌신경망, 감각운동시스템, 퇴행성뇌질환, 치매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표 연구사업으로는 인간 뇌의 구조와 기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뇌의 작동원리와 치매와 같은 다양한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해서 초고령사회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종래 연구는 기초연구에서 임상연구로 bottom-up식 연구 형태였다면, 이제는 기초 및 임상 자료나 접근을 bottom-up, top-down 형식의 양방향 선순환으로 연구 결과를 공유 또는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사회적 이슈인 퇴행성 뇌질환이나 인지정서 질환 극복을 위한 전담 정부출연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뇌질환 극복뿐만 아니라 뇌의 작동원리를 모방한 다양한 연구, 즉 차세대 디지털치료제, AI 기반 big data 분석, 신경조절(Neuromodulation)이나 BMI(Brain Machine Interface) 등의 연구를 통해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현재 좌뇌연구동(기초연구)-우뇌연구동(응용연구)을 구축하였고, 2023년에 실용화센터(활용 연구)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또한, 우뇌 및 실용화센터에 뇌전문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의과학 및 임상 연구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른 연구기관 보다 뇌연구 분야에 특화된 한국뇌연구원은 국가 뇌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주요 연구인프라는 첨단뇌연구장비센터, 실험동물센터, 한국뇌은행, 대외협력센터, 뇌연구정책센터가 있습니다. 장비센터는 뇌연구의 필수적인 기초 및 첨단 대형 연구장비 구축과 공동활용을 위한 최첨단 뇌연구 장비를 구축하였습니다. 실험동물센터는 다양한 뇌질환 특화동물모델을 유지 및 관리하고 행동분석 등 뇌연구 필수동물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첨단 개체수준에서 기능분석 시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뇌은행은 협력병원과 함께 인체뇌 및 인체유래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구자에게 필요시 분양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뇌연구정책센터는 우리나라 뇌연구에 관련된 정책수립 및 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뇌연구원은 지난 10년간의 준비와 기반 구축의 시간을 지나 뇌연구 과학기술 역량성장을 넘어 고도화라는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학이나 기업에서 할 수 없는 과학기술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국뇌연구원의 대표적인 연구성과 및 기관 내 이슈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연구원은 단순 기초연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학제간 연구를 통한 선순환 중개연구 시스템을 정립하고, 내부 소통 강화를 기반으로 사회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창의적, 도전적 연구과제 발굴로 국가 혁신적 연구환경 마련의 모범 모델을 구축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뇌연구원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늦게 출발하였지만, 다수의 국제 저명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함에 따라 최근에는 선진국 수준의 연구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협력연구가 다소 제한이 있지만, 한국뇌연구원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과 뇌신경정신의학 공동협력연구를 진행하는 등 선순환 중개연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뇌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한국뇌연구원은 지난 2019년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2019, 대구) 이후 IBI(International Brain Initiative, 국제뇌연구협의회)와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구해 왔으며, 2022년부터 정서 뇌지도를 이용한 국제 공동연구를 개시하였고, 향후 IBI를 통한 7개국과의 다각 공동연구 추진과 함께 IBI 안에서도 우리나라와 시너지 효과가 큰 미국 Brain Initiative와의 공동 연구(NIH, NIMH)와 한··일 공동 뇌연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1년부터 영국 KCL의 뇌신경정신의학원(IoPPN)과 인간뇌자원을 활용한 퇴행성뇌질환 공동연구 착수하였고, 영국이 확보한 다양한 인간뇌자원 및 DB와 한국뇌연구원의 우수한 실험동물센터 등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한·미 뇌지질체 분석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세계 최고 뇌지질체 분석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지질체, 대사체, 단백체 전문가 국제 워크숍 개최를 시작으로 뇌연구원과 미국 애질런트사-싱가포르국립대 등이 2020년에 컨소시움을 구축하고 2021년에 뇌지표 분석센터를 한국뇌연구원에 개소하게 되어 글로벌 선도 뇌성분 정밀분석 플랫폼 구축 연구가 2022년에 개시되기도 했습니다.

 

뇌질환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뇌과학 분야 선진국으로의 기반마련을 위해 국가차원의 뇌연구정책 지원은 어떤 부분들이 우선되어야 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한국뇌연구원이 글로벌 뇌연구의 후발주자로 출발했기에 뇌연구를 선도하려면 선택과 집중을 차별화 전략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미국 등 선도국들은 정부에서 R&D 과제를 줄 때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기획하고 꼼꼼히 심사해 수월성을 따져 우수한 연구팀을 선별하며, 이후에는 과기계에 영향력이 큰 연구성과를 도출하도록 유도하고 자율성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경우에도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연구에도 장기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는 최초로 불가능한 연구를 할 수 있게 하는 근원이 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어떤 군사공격에도 가동되는 컴퓨터 네트워크인 아르파넷이 나올 수 있었고, 이는 오늘날 인터넷의 시발이 되었습니다. DARPA의 연구 성과물 중에는 GPS(글로벌위성항법체계)나 전자레인지 등 무수한 사례가 있습니다. DARPA는 연간 39억 달러 예산 중 일부를 미지영역 탐구, 불가능한 연구에 관한 도전 연구에 지원하고 있는데 매우 부러운 환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성실실패를 용인하겠다고 정부가 발표한 적이 있으나 실제 그런 환경이 구축됐다고 보기 힘들며, 우리도 최초·불가능에 도전하는 연구문화를 좀 더 키워야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아직까지 뇌연구 분야의 실용화 성과는 매우 미흡하고 기초연구 중심의 연구가 수행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작년에 뇌과학 선도융합 기술개발 사업(K-Brain Project)’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킨 것도 이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창출한 우수한 뇌연구성과를 어떻게 활용연구로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국가 차원의 뇌연구정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뇌과학 연구 분야의 성장 전망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치매와 우울증 등 뇌질환은 삶의 질을 저해하는 대표적일 질환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매뿐만 아니라 조현병, 기분장애 등 정신행동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5년 기준으로 이미 46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뇌과학 연구 분야의 성장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뇌를 관찰하는 형태학적 또는 해부학적 중심의 연구가 주를 이루었지만, 현재는 뇌기능 해석과 뇌질환 병인규명 연구뿐만 아니라 뇌기능을 모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뇌작동원리를 모방한 기술이 바로 Artificial Intelligence(AI, 인공지능)이며, 빅데이터 분석, 로보틱스, 디지털 의료기기, BCI·BMI 장비 등이 핵심기술입니다. 그 외에도 스마트폰의 AI 음성인식 서비스, 얼굴을 인식해주는 생체인식 카메라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뇌산업 발전의 근간은 뇌작동원리의 모방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뇌작동원리의 연구결과를 산업에 접목한다면 미래 성장동력인 뇌산업도 우리나라가 글로벌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뇌연구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 비전이 궁금합니다.

설립 12주년을 맞은 한국뇌연구원은 글로벌 뇌연구 선도기관을 비전으로 뇌연구로 세계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뇌연구원은 이제까지 설립 초기 뇌연구 기반 구축을 지나 국가 뇌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뇌연구 경쟁력 제고를 통한 연구혁신 역량 강화, 글로벌 뇌연구 선도를 위한 국내외 협력 확대, 중장기 뇌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 국책연구기관으로 사회적 가치 구현을 주요 임무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으로 뇌연구로 국민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는 세계 최초가 되는 연구주제를 발굴·구현하고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세부전략으로 삼아 앞서 말씀드렸던 2단계 건설과 뇌연구 실용화센터까지 완공된다면 우리의 목표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뇌연구원은 미래 첨단과학기술의 핵심인 뇌연구를 활성화 하여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또 뇌와 관련된 산업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지금의 원장님을 있게 한 원동력이나 근원이 있다면,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으셨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원장님께서 추구하는 남다른 삶의 철학이 있으시다면 함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생체의 소통 프로세스인 생체신호전달을 평생 연구해온 저는 삶도 소통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실험실 모토인 소통 없는 삶은 있을 수 없다(No Life Without Communication)”란 말을 모르는 거쳐 간 구성원은 없습니다. 제자들을 졸업시킬 때는 항상 주는 메시지가 인연을 끊지 말고 인연을 위해 베풀 줄 알아라입니다. 한번 맺은 인연은 평생 이어간다고 말하곤 합니다. 저는 열정과 호기심, 즐기는 마음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같은 방법으로 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한국뇌연구원을 소통으로 신뢰하는 신바람 조직문화를 만들고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장서며, 뇌연구에서 국가 경쟁력 확보와 혁신을 꼭 이루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최선의 소통으로 최고를 위한 도전에 제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합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사진=한국뇌연구원]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사진=한국뇌연구원]

끝으로 2023년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힘찬 격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뇌연구원은 지난 10년간의 준비와 기반 구축의 시간을 지나 뇌연구 과학기술 역량성장을 넘어 고도화라는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대학이나 기업에서 할 수 없는 연구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주도하고자 합니다. 300여명의 우리 구성원의 노력과 희생으로 양과 질에 있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23년 실용화센터가 완공되면 기초에서 뇌연구성과의 실용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뇌연구 생태계가 한국뇌연구원에 구축될 것입니다. 획기적 뇌연구 성과 창출과 뇌작동원리를 모방한 기술이 신산업을 선도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뇌연구원의 제2의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뇌연구 전문 국책연구기관의 수장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연구비를 한 푼이라도 낭비하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하며,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뇌연구 경쟁력을 가지도록 방향을 잡고 연구역량의 강화를 통해 우수 연구인력을 키워내는 기반을 다지는 게 저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미래 첨단과학기술의 핵심인 뇌연구를 활성화 하여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선도하고, 또 뇌와 관련된 산업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발전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며 국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연구원의 연구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책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하도록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코로나19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건강 유의하시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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