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경쟁력 강화로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한 걸음
농업 경쟁력 강화로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한 걸음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2.10.2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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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사진=농협중앙회]
[사진=농협중앙회]

지난 815일 창립 61주년을 맞이한 농협중앙회는 다시 활기찬 농촌, 농협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농협중앙회는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가중되고 있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3600억 원 규모의 따뜻한 동행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2020년부터 유통과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며 새로운 100년 농협의 토대를 구축해온 농협중앙회는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구현을 위해 12만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활기찬 농촌 튼튼한 농업 잘사는 농민 신뢰받는 농협 구현이라는 4대 목표를 중심으로 역할 강화에 나서며 다시 활기찬 농촌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사진=농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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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과 혁신으로 농업인에게는 풍요로운 미래를,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온 농협

농협법 제1조에는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이라 명시되어 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농업인과 국민, 농촌과 도시, 농축협과 중앙회, 임직원 모두가 협력하여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토피아(Topia)’ 구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61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위대한 농협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농협의 역사는 우리 농업·농촌의 건강한 발전의 역사다. 농협 설립 당시 한국의 농촌은 절대빈곤의 늪에 빠져 있었다. 영농자재 및 농사자금 부족, 열악한 생산기술, 전근대적인 유통구조 등으로 농업의 생산성은 매우 낮았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농업협동조합의 필요성이 나날이 높아져만 갔다. 1961815일 출범 후 오늘날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협동조합으로 성장한 농협은 농협체질개선운동·새농민운동 등을 통해 농협운동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이동조합 합병 4개년 계획 등으로 합병을 추진하며 조합의 굳건한 사업기반을 다져왔다. 농업은행과 구() 농협을 통합한 종합농협은 출범 첫해인 19619월 농협마크와 농협의 노래를 제정하고, 1964년에는 농협신문(현 농민신문)’을 창간했으며, 1966년에는 농협대학교를 설립하며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1981년 농협은 확고한 자립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기존 이동조합-시군조합-중앙회의 3단계로 구성된 계통조직은 단위조합-중앙회의 2단계로 개편되었다. 축협중앙회가 설립되며 농협이 담당하던 축산지원기능이 축협으로 이관되었으며, 농민조합원의 영농비 부담 경감 및 농업기계화를 추진했다. 농민에 대한 교육사업과 금융업무의 온라인화가 추진되는 등 상당한 변화를 이루어냈다. 1988년에는 농협법이 개정되며 농협의 자율경영체제가 확립되었다. 이른바 민주농협의 출범이다. 이는 조합과 중앙회의 사업 범위가 크게 확대된 계기였다. 농협은 농축산물 시장개방에 맞서 쌀 수입개방 반대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해외 농정 활동을 펼치는 등 농업인의 대변인으로서 다양한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다. 이후 1995년 중앙회와 회원조합 간 네트 거래 확대로 3826개 점포가 온라인으로 연결되며 농협은 국내 최대의 금융기관으로 우뚝 섰다.

창립 61주년을 맞이한 지금, 농협은 농업과 농촌, 농업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크게 교육지원사업과 경제사업, 금융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영농자재 가격 인하, 물류비 부담완화, 우수기술 창업농가 대상 금융지원, 상호금융 활성화 등 촘촘한 영농지원으로 농업인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또한, 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 친환경농산물인증제도, 농산물이력추적관리제도,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 등 안전한 농축산물 제도 등을 통해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며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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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디지털·금융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만들어가는 100년 농협

2020년 농협은 새로운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성장 방향을 담은 비전 2025’를 선포했다. ‘비전 2025’에는 농협이 추구해야 할 농업·농촌의 미래상으로 농토피아를 구현한다는 의지와 지난 60년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고자 하는 원대한 꿈, ‘함께라는 포용과 상생의 가치가 담겼다. 이와 함께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와 농업·농촌, 그리고 농협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농업·농촌·농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농업과 농촌, 농업인이 활기를 되찾고 존재감을 드러낼 때 비로소 농협도 존재가치를 찾을 수 있는 까닭이다.

농협은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대변화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디지털 혁신 경쟁력 있는 농업, 잘사는 농업인 지역과 함께 만드는 살고 싶은 농촌 정체성이 살아있는 든든한 농협이라는 5대 핵심가치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80대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5대 핵심가치를 통해 농토피아의 현실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농협은 무엇보다 유통 및 디지털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유통은 소비자와 농협 임직원 모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농협의 역할이기에 유통 대변화를 위해 최대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농협미래경영연구소가 도시민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국산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농축산물 판매사업 강화등 유통 분야에서 농협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농협은 전속출하 중심의 생산자조직 육성 확대 및 산지유통시설의 효율화 등을 통해 농협 산지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산지관리 및 품목그룹별 MD팀제 운영 등 도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20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한 것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어 올해를 농축산물 유통혁신 비상(飛上)의 해로 정한 농협은 지난 4농축산물 유통혁신 평가위원회를 개최하며 유통혁신 과제들을 평가하고, 성공적인 이행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농협은 현장 중심의 유통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유통단계별 효율성 제고 및 전문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형 스마트농업 모델 구축 및 온라인·빅데이터 기반의 농협 유통 신모델 개발 등 디지털 혁신과 농업인 실익 확대를 위한 지도·지원 사업 강화에도 나선다. 우선 중소농과 청년농의 스마트팜 접근성을 높이고자 설비비용을 대폭 낮춘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자체적으로 발굴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범농협의 자원을 활용해 스마트팜 자재 보급부터 스마트팜 교육,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유통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지난 1월에는 농협 최초의 스마트농업지원센터가 문을 열기도 했다. 이곳에서 30대 청년농을 포함한 농민 9명이 1년간 재배교육을 받은 후 실습을 이어간다.

유통혁신을 위해서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통해 농산물 도매거래의 온라인 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농업인 편의성 제고를 통한 농민마켓확대, ‘온라인 대외마케팅플랫폼 확대 등 농업인이 손쉽게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융부문에서의 노력도 이어진다. 미래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해온 농협은 지난 2월부터 1,115개 전국 농·축협에서 디지털금융 담당자 52명을 디지털 체인저로 위촉해 활동을 이어왔다. 923일에는 ‘2022 디지털금융 발전포럼을 개최하며 성공적인 디지털금융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스마트하게 일하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31개 부서 60명의 디지털혁신리더를 육성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농협의 정체성과 경영기반을 내실화하는 조직 운영 혁신 등 과감한 혁신도 이어질 전망이다.

농협은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통 대변화를 완성하고, 디지털 유통·금융의 초격차를 만들며,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동시에 농업인 실익지원을 업그레이드하고, 농업·농촌의 공익가치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농업인·국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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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환경 속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며 농업·농촌의 새로운 미래 100년 만들어간다

최근 쌀 소비의 급격한 감소와 쌀값 하락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은 쌀 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가공사업 활성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9kg, 1990119.6kg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지난 923일 경남 밀양 소재 오리온농협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쌀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공식품 육성을 통한 쌀 소비처 창출이 필수적이라며 입을 모았다. 향후 농협은 가공전용 쌀 품종인 가루쌀(분질미)를 활용해 간편식과 디저트 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농협의 김치 통합 브랜드인 한국농협김치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모습이다. 929일 미국에 초도물량 15t이 선적된 것은 물론 718일에는 일본에의 첫 수출이 이루어졌다. ‘한국농협김치는 김치 종주국으로서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 대한민국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믿고 찾을 수 있는 우리 먹거리를 공급하고자 전국 8개 농협 김치공장을 하나로 통합해 출범했다. 지난 4월 출범 후 4개월 만에 올해 수출 목표액 150만 달러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며 청신호를 켰다. 특히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중심 수출에서 미국 진출에 성공한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농협은 한국 농산물 재료 100%인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농식품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저탄소 농업구조로의 전환 및 농축산물 생산·유통단계의 탄소배출 감축방안에 대한 고민도 이어진다. 지난 9월 농협은 ESG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농협과 함께 걷는 61억 걸음 걷기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61억 걸음은 1961년 설립 후 농협이 걸어온 61년이자 지구 100바퀴 거리에 해당하는 걸음을 의미한다. 가까운 거리는 차량을 이용하기보다 걸어다니는 습관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올해 목표인 61억 걸음을 달성하면 내년에 61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흡수원을 늘리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 실천한다. 추진위원들은 이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국협의회를 창립하며 농업·농촌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는 등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일미칠근(一米七斤, 쌀 한톨에 땀 일곱근이 배어 있다)’이라는 말 속에 담긴 농업인의 정직한 노력은 오늘날 농업·농촌을 지탱하는 기본 정신이자 미래의 희망을 여는 열쇠이다. 농협은 일미칠근의 뜻을 아로새기며 농산물 생산성 향상과 유통대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농협은 과감한 변화로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대내외 농업정책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생기 있고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농업·농촌의 변화를 뒷받침하는 100년 농협이 농업·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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