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물 신기술…물포럼 특수 잡아라
쏟아진 물 신기술…물포럼 특수 잡아라
  • 안수정
  • 승인 2015.04.1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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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세계물포럼 나흘째인 15일 대구 엑스코(EXCO)에는 물포럼 전시회(Expo & Fair)를 찾는 물기업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총 910여 개 부스 규모로 각국 정부 부처와 대표 물기업 등 39개 국가에서 300개 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13일부터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돼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하고 있었다.

전시회는 물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기업관과 국가별 물 정책과 산업 홍보를 위한 국가관으로 구성돼 있었다.

국내 기업은 두산중공업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과 로얄정공, 진행워테웨이 등 중소기업이 참여해 물포럼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내 물관련 공공기관들도 홍보 부스를 설치해 IT를 접목한 물 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중공업 부스는 전면에 거대한 쿠웨이트 담수화 플랜트 사진을 내걸었다. 최근 부산 기장에 설치한 해수 담수화 플랜트 조형물을 본 관람객들은 실제 바닷물을 식수로 활용한다는 사실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쿠웨이트 바이어인 알리 오마이르씨는 “한국의 해수담수화 설비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카타르 도하에서 추진하는 담수화 설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수 정수 비용이 정수장 처리 비용으로 현실화 될 만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초음파로 물속에 녹은 미생물을 분해해 유기물질을 제거하는 신기술도 도입하고 싶다”고 표명했다.

우성우 두산중공업 담수기술개발팀장은 “우리의 해수 담수화 기술력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인정 받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장관까지 다녀가는 등 새로운 수자원 확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귀뜸했다.

하수와 분뇨 등을 원심분리방식으로 고형물과 물로 분리하는 원심탈수기 제작업체 (주)로얄정공은 환경,하수, 노동관련 공무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

로얄정공 부스를 찾은 최기동 대구고용노동청장은 “물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될 생명과도 같은 존재”라며 “지자체의 하수처리 기술 개발이 산업화로 이어져 고용창출 효과로 나타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신 로얄정공 이사는 “외국보다 20~30년 늦게 출발했지만 기술력에서는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며 “유럽보다 시장경쟁력은 높고 중국에 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겸비해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일반인 관람객들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스마트 물기술에 흥미로움을 보였다. 수자원공사 본사의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직접 화상으로 연결해 전국 댐의 담수 원격관리, 강우예측, 데이터 취합, ICT 기술 접목 사례를 지켜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수공 물관리센터 김승범 차장은 “스마트 물기술의 경우 알제리는 계약단계에까지 접근했다”며 “루마니아와 필리핀도 관심을 갖고 의견을 타진중인 만큼 외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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