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 외벽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와 보고서의 수기 작성으로 인한 ‘휴먼에러’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눈길을 끈다. ㈜뷰메진의 건물 안전 진단 솔루션 ‘보다(VODA)’가 그 주인공이다. 뷰메진은 보다에 적용된 AI비전과 자율주행 드론이라는 두 가지 기술력을 중심으로 건설산업과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이며 우리 사회의 탄탄한 안전망을 쌓아가고 있다.

 

AI Vision과 자율주행 드론 융합해 개발한 건설 시공 품질 관리 솔루션 ‘보다(VODA)’

인공지능 이미지 처리 기반의 드론 솔루션 기술 개발 전문 기업 ㈜뷰메진은 코어기술인 AI Vision과 자율주행 드론을 융합한 안전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4월 설립한 이후 1년 만에 드론과 AI 비전 분야에서 4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6건의 특허 출원과 10건의 특허 추가 출원을 진행할 정도로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한다. 드론을 통한 촬영부터 데이터 분석, 활용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솔루션 ‘보다(VODA, Viewmagine Operating Data Analysis)’가 대표 서비스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산업현장 내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뷰메진의 AI기술과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건설 시공 품질 관리 솔루션 보다가 건설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도엽 대표는 인력을 투입해 결함과 손상 탐지가 어려운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보다라며, 높은 정확도를 가진 비정형 탐지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파트의 시공품질 관련 하자보수 민원 증가로 인한 건설사의 부담이 가중되며 아파트 시공품질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자 보수 민원은 2010년 69건에서 2019년 4,290건으로 약 70배 증가했으며, 대형 건설사들은 2021년 총 2,988억 원 규모의 하자 보수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건설 시공품질 검사는 현장 작업자에 의존해왔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등의 위험에도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가운데 보다 솔루션이 적용된 드론은 별도의 조종 없이 자율주행으로 비행하며 주변 장애물들을 피해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시행하며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육안으로 검사하기 어려운 고층 건축물 및 위험 지역을 직접 촬영하고 분석해 시멘트 표면 결함은 물론 0.3mm의 미세 균열까지 탐지해낸다. 포인트 클라우드 기반 3D 모델링을 통해 건물의 입체정보를 제공하고, 결함 위치를 도출한 후에는 2D 모델로 변환하여 결함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또한, 각 영역별 융합 특허를 진행하며 기술 보호를 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뷰메진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표준협회와의 PG 제안 및 ISO, IEC, ITU 등 국제표준활동에 참여하며 건축물 콘크리트 균열 안전진단 표준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건설사의 전체 하자 보수 소송액 중 절반 이상인 52%가 콘크리트 균열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 관리를 가능케 하는 점에서 보다 솔루션에 대한 높은 호응이 이어진다. 통상 준공 아파트 품질 검사를 위해 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도 2주가량의 시일이 걸리던 것과 대조적으로 뷰메진의 솔루션은 반나절 만에 작업을 완료한다. 해당 기술력은 뷰메진의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TIPS) 선정으로 이어졌다.

“건설사들은 뷰메진의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시공품질을 약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자보수 민원 증가, 공동주택관리법 등 다양한 이슈에 대응할 수 있죠.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며 건설 시공 품질 관리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뷰메진은 현재 호반건설과 함께 건설시공 품질관리 자동화솔루션 실증을 목표로 하는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과제는 ‘드론 스테이션 기반 건설 시공 인공지능(AI) 비전 품질검사(콘크리트·페인트 표면 검사 등) 자동화 솔루션 기술 개발 및 실증’이며, 수요처인 호반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인 호반써밋 충청·당진 현장 두 곳에서 실증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드론 기반 AI Vision 결함 분석 솔루션은 건설 외에도 선박 및 항공기, 교량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내다봤다.

 

10년간 UN에 몸담으며 전 세계 전투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 바탕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파

사업 초기 ㈜뷰메진은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해 송유관과 가스배관 결함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한 유무형의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김도엽 대표는 국내에서는 송유관이나 가스관을 보기 힘들지만, 땅이 넓은 미국과 중동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수 천마일 이상의 송유관 및 가스관의 결함과 손상 탐지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 말했다. 이에 AI 이미지 인식 기술과 자동운행 드론을 이용한 결함 및 손상 탐지 솔루션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그다.

“인공지능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판단과 함께 인공지능의 활용방법을 고민했습니다. 한 지인으로부터 이미지 인식을 활용한 결함 탐지 솔루션이라는 아이디어를 얻었죠. 향후 교량, 댐, 인프라 건설 현장까지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보다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뷰메진만의 사업 방향이 결정되기까지 김 대표의 독특한 이력이 영향을 미쳤다. 청와대 경호실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UN에 입사해 유럽과 중동에서 10여 년간 근무했다. 당시 전시 작전부대를 거쳐 UN 안보국 안보 담당관, 안보 자문관을 역임했던 그는 이라크와 리비아, 시리아 등 5번의 현대전에 참전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한국인 중 10년 이상 대테러 업무를 수행하거나 전투를 지휘·감독한 인물은 드물다. 김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잘 살린다면 유의미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으리란 생각에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UN에 합류할 수 있었던 만큼, UN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UN 재직 당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인류를 위한 일이라는 자긍심이 있었습니다. 퇴직 후 사기업에도 몸을 담았으나 그러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느끼기엔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어렵더라도 저만의 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일을 이루어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초기 아이템을 송유관 및 가스배관의 손상·결함 탐지 솔루션으로 설정한 것 또한 중동 지역에서 송유관 관리가 잘 안되어 여러 사고가 지속되는 모습을 지켜봐 온 영향이 컸죠.”

뷰메진의 자율비행기술 및 안전진단 솔루션이 처음 두각을 드러낸 것은 2020년 7월 하나금융이 주최한 초기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였다. 당시 뷰메진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업자등록을 마친 후 단 두 달 만에 이루어낸 쾌거다. 이후 2020 스마트건설 안전 대전 국토부장관상, 한국가스공사 빅데이터-인공지능 경진대회 사장상, 2020년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스마트 산업용 드론상 부문, 2022 혁신스타트업 콘테크(AI 비전 기술) 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메이저 CVC의 초기 단계 투자를 유치하고, 롯데벤처스 엘캠프, KDB NextOne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술의 탁월함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시장 개척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이지스투자파트너스, 현대차증권, 롯데벤처스, 플랜에이치벤처스, IBK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프리A 단계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국방 분야 니즈 반영한 제품 선보이며 국방 분야 사업 스펙트럼 넓혀갈 것

드론의 태생은 군사용에 있다. 초기 공군기나 고사포, 미사일의 연습사격에 적기 대신 표적으로 활용하고자 개발되었던 것이 무선기술의 발달과 함께 정찰기로서 적의 내륙 깊숙이 침투하여 정찰·감시하는 용도로 확장되었다. 이제는 군사용뿐 아니라 취미용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정글이나 오지, 화산지역, 자연재해지역, 원자력 발전소 사고지역 등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드론을 투입하여 운용하기도 한다.

드론의 산업적 중요성과 시장 규모는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2021년 정부는 704억 원 규모의 국내 드론시장을 2026년까지 4조 1,000억 원 규모로 키우고 세계 상위 5위권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2018년 세계 최초의 드론봇전투단을 창설했던 육군은 최근 인공지능(AI)과 드론봇(드론과 로봇의 합성어), 워리어플랫폼으로 무장한 ‘아미타이거’전투단을 출범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드론이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 전망하며 민간과 국방 분야에서 공통 활용이 가능한 드론 중장기 기술전략을 담은 「미래국방 2030 기술전략 : 드론(DRONE)」을 발간하며 드론 산업 발전에 힘을 실었다. 최근 ㈜뷰메진은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해 자사의 드론을 선보이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 등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뷰메진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업들을 한 자리에 모은 드론 기업관은 연일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사업 초기부터 국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상해왔습니다. 기본 기술은 초소형 자율주행 이동체를 이용해 특정 물건을 찾는 기술이거든요. 이러한 기술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콘크리트 기반 건물에서 0.3mm 미만의 크랙을 찾는 기술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율주행 드론과 특정 물체를 찾아내는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특정 경비 구역에의 침입을 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방 분야에의 사업 스펙트럼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도엽 대표는 향후 대테러 업무를 수행하거나 전투를 지휘·감독했던 경험을 토대로 국방 분야의 니즈를 반영한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코어기술을 확보한 데다 전장에서 인력 소모를 줄이고, 기타 정보를 잘 수집할 수 있는 방법론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국방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뷰메진이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라는 점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현장에 적용된 드론의 브랜드가 다르더라도 소프트웨어의 범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김 대표는 뷰메진에 특화된 AI 비전 기술에 집중해 경쟁력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구감소는 국방 인력 자원 획득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계·감시 업무를 수행하는 초병 자원이 줄어들게 되죠. 드론이 이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뷰메진만의 기술력으로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현장의 니즈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무주공산의 시장 선점 위한 도전 이어가는 ㈜뷰메진

김도엽 대표는 사업 초기 송유관 및 가스배관 관련 아이템을 설정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송유관은 국가 전략 자원으로 분류되어 있기에 관련 정보를 활용하는 데 법적 한계가 따랐다고 말했다. 이에 핵심 기술을 적용할 분야를 찾던 그는 지난해 1분기 교량진단 분야를 시작으로 선박, 항공기를 거쳐 건축 분야에 이르렀다. 뷰메진은 교량 등 인프라와 건축물 안전진단은 물론 선박과 항공기 등의 선체 내외부에 대한 드론 촬영과 안전진단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거용 건축물, 특히 아파트가 갖는 의미가 큽니다.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할 때면 브랜드 가치와 시공품질을 많이 보시더라고요. 이에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시공사의 니즈가 높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뷰메진은 지난해 말 개최된 호반혁신기술 공모전에서 ‘드론+AI 비전으로 건설현장 품질검사’ 솔루션을 선보이며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5월 호반그룹은 국내 최초로 AI드론 품질검사 솔루션을 건설현장에 도입했다. 7월 호반그룹이 건설사 최초로 스타트업을 홍보해 투자, 인수합병(M&A), 구매, 채용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모데이 개최에도 뷰메진이 함께했다. 여기에서 뷰메진은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호반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알렸다. 김 대표는 호반그룹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뷰메진의 제품이 호반이 진행하는 모든 건설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라 전했다.

아직까지 인류가 넘지 못한 자율주행 드론의 한계 극복에도 도전한다. 현재 자율주행 드론의 배터리는 40분까지만 작동한다. 여기에 각종 장비나 카메라가 더해지면 5~6분으로 줄어든다. 이러한 한계 극복을 위해 수소 드론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드론이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충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에 뷰메진은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충전 스테이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특히 오지나 산악, 해양에서의 작전 수행을 염두에 두고 통신과 충전이 모두 가능한 이동형 드론 스테이션 개발을 완료했다. 태양열을 활용한 충전 방식도 고려 중이다. 지난해 1차 시제품을 출시한 뷰메진의 드론 스테이션은 9월 군수산업 전시회에 출품한 후 연내 양산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통영 앞바다에서 해상 오퍼레이션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테스트했습니다. 결로 현상, 컨베이어 벨트의 내구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양산품 프로토타입을 제작했죠. 방수는 물론 결로 현상을 방지하며 내부 전자 장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한 상태입니다. 향후 지속적인 내부 테스트를 통해 예상치 못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해갈 것입니다.”

기술 기반 기업을 이끌어가는 김 대표는 코어기술과 뷰메진의 방향성에 대한 증명은 끝마친 상태라며, 다만 아직까지 아무도 서비스하지 않고 있는 무주공산의 시장이기에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해야 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은 물론 후발주자와의 초격차를 벌려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양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인적, 금전적, 기술적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빠른 속도로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 설명했다.

 

안전이 기술로, 기술이 교육으로…‘사람’의 힘에 기대어 선순환 사이클 기대해

“기술을 만들고 이를 활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에요. 조직이나 환경, 언어와 문화가 다르더라도 결국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죠. UN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폭넓게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것이 현재 회사를 운영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도엽 대표는 회사를 이끌어감에 있어 무엇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동료들이 즐겁게 업무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역할이라는 사명감에서다. 8여 명의 동료들과 시작했던 기업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빠른 속도의 성장을 이루어왔다. 자본금 10만 원으로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기업가치 약 500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성장세와 함께 인력 충원과 업무 분배에 중점을 두며 시스템을 다져가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한 ㈜뷰메진은 자신의 직무 속에서 전문성을 쌓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은 물론 전직의 경계를 허물어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전직이나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비를 지원하며 구성원의 성장을 응원한다. 뷰메진의 비전에 기꺼이 동참하여 힘을 보태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에서다.

창업 초기 멤버들과는 더 큰 꿈을 그리고 있었다. 그간 다져온 기술 기반을 토대로 인공지능 및 신기술 등 분야의 새로운 기술자들을 육성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통해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청사진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자원이 적고 조그만 나라인 만큼 기술자원을 좀 더 생산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싶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산업의 발전을 통해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평화 속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다져갈 수 있는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하며 새로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이 창출되는 선순환 사이클이 생겼으면 한다고 덧붙이는 그다.

뷰메진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이어졌다. 사업 초기부터 호반그룹의 전폭적 지지로 인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그 기반이 된 것이 바로 뷰메진만의 기술력이라는 자부심을 표하는 김 대표다. 새로이 마주한 기술이 자신의 소신과 사명에 부합한다면 다소 급진적이거나 리스크가 있는 기술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선택할 것이라는 자신감과 함께였다. 그는 조국과 민족을 더 든든하게 지킬 수 있고, 국가의 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면 당연히 올바른 선택으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기업과 기업이 만나 사업을 이끌어가는 것 또한 사람의 일입니다. 저희가 진심을 보여드리고 믿음을 드렸을 때 조금 부족하더라도 기꺼이 기다려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이는 뷰메진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0.3mm의 미세한 물체를 찾아내는 기술은 그 어떤 업체도 따라올 수 없다고 자부합니다.”

독보적 기술력과 함께 뷰메진은 여전히 폭발적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상반기 수주금액이 지난해 총매출액의 120% 이상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우선 건설 분야에서 30위권 시공사들에 뷰메진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데모 현장 시험까지 수행하는 것이 목표라 전했다. 연내 약 2경 4,80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건설시장을 타겟으로 해외에서 한 건 이상의 사업성과를 달성하겠다는 포부와 함께였다. 주택에서 토목, 플랜트 공사 영역으로 단계적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드론 스테이션이 출시되는 9월경 규제샌드박스나 테스트베드 형식의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제품을 시연할 부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실제 운영까지 다다르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독 방식의 서비스 제공도 고려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상당히 높은 위협에 둘러싸인 국가입니다. 정치적으로도, 국제적으로도 국력과 국부에 관계없이 저평가되고 있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술력일 것입니다. 기술력으로 국부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씨앗을 심는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뷰메진은 선순환 사회를 꿈꾼다. 탁월한 기술력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이렇게 쌓인 기술력은 또다시 교육을 통해 환원하며 기술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김 대표의 포부는 대한민국의 현재를 있게 한 원동력이자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힘이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안전을 지킬 뷰메진의 내일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