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기관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헬스케어 ICT 전문 컨설팅기업
기업과 기관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헬스케어 ICT 전문 컨설팅기업
  • 문채영
  • 승인 2022.03.0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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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플라잉마운틴 대표

㈜플라잉마운틴이라는 사명에는 설립자의 진심과 포부가 담겨있다. 그는 사명처럼 참신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인 기업과 기관들에 날개를 달아주고자 한다. ‘The wings for your journey’라는 취지로 고객사를 성장시키고 그에 대한 성과를 기쁘게 나누며 헬스케어 ICT 전문 컨설팅기업으로 성장 중인 ㈜플라잉마운틴의 이성현 대표를 만났다.

 

(주)플라잉마운틴 이성현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주)플라잉마운틴 이성현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대한민국이 표준기반 스마트헬스산업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특허가 자신의 고유한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일이라면 표준을 만드는 일은 기술이나 노하우를 모두가 공유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과거 피쳐폰 시절 제조사 마다 다른 충전방식을 쓰다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모두 동일한 충전방식을 쓰게 된 것처럼 ㈜플라잉마운틴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개념의 합의를 통해 국제 표준을 만들고, 이를 통해 많은 국가와 기업은 자유롭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표준 기술력을 확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중요성을 방증하듯 2021년에는 스마트 헬스 관련 기술과 산업, 표준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헬스표준세미나’가 개최되기도 했다. 다양한 업계 전문가가 참여한 세미나에 ㈜플라잉마운틴 이성현 대표도 분야의 전문가로서 참석했다. 그는 ‘메타버스 헬스케어 사례와 표준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화두가 된 메타버스 헬스케어 사례와 함께, 자신이 세계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VR 기반 임상 실습 관련 국제 표준을 소개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이 표준기반 스마트헬스산업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표준기반 헬스케어 ICT 시스템 개발과, 각 분야별 연구개발 산출물들의 표준화 추진이 중요하다는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이 대표는 최근에 열린 웰바이오포럼에서 지역 기반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표준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의료 마이데이터 표준 개발과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에서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을 구축하여 표준기반의 헬스케어 데이터 교류가 이뤄지도록 준비 중이다.

“최근, 고무적인 사실은 국가와 각 부처, 그리고 지자체 및 연구기관들도 점차 표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다는 점이에요. 10년 전만 해도 표준의 필요성을 공감시키는 게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은 물론 정책과 연구개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데이터 댐이나 빅데이터 구축 사업 등에서는 표준을 고려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양질의, 다양한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표준을 고려한 데이터 구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복지부에서 진행 중인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의 경우 표준기반의 데이터 교환을 고려하고 있어서 향후 완성이 되면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VR 기반 임상 실습 관련 국제표준 개발 중

한편, VR 기반의 임상실습 시스템 개발 및 국제표준개발은 ㈜플라잉마운틴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이 대표는 코로나가 발발하기 전부터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 다양한 환자 케이스 확보 등을 위해 VR기반 임상 실습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의료 전문가와 VR 전문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며 기존에 없던 VR 기반의 임상 실습과 관련된 국제표준을 세계 최초로 제안하며 최근 메타버스 이슈와 함께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표준 개발 첫 관문을 통과하여 앞으로 3년 동안 국제표준을 개발하며, 동시에 사업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국제표준 및 정책개발, 표준관련 교육·세미나를 통한 표준의 저변확대

공업표준화법 제정을 시작으로 도입 60주년을 맞는 한국산업표준(KS)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표준 60주년 기념식에서 이성현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1차관,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김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이 대표는 국가표준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대표해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주력 분야인 헬스케어 관련 국가·국제표준 및 정책 개발과 다양한 표준 관련 세미나를 기획·운영한 공을 인정받았다.

“의료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표준개발 및 표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게 상이 수여되었어요. 그런 분들에 비하면 저는 부족한 게 많지만,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상을 계기로 저희 아이디어나 아이템뿐만 아니라 국내의 훌륭한 연구 개발 산출물들이 국가, 국제 표준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상황을 대비한 국가기술표준원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의 의료 파트, 보건복지부 헬스케어 빅데이터 표준화 로드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헬스케어 추진전략, 산업통상자원부 12대 신산업 로드맵, 식품의약품안전처 스마트 헬스케어 융·복합 제품 활성화, TTA 표준화 전략 맵 등에도 참여하며 정책 개발과 표준 저변 확대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가표준기술력 향상 사업을 통한 세계 최초 VR 기반 임상실습 국제 표준 개발과 더불어 복지부 EMR 인증기준 초안개발, 진료정보교류 시범사업 국제표준적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소프트웨어 발전방안 컨설팅 등을 비롯한 50여건 이상의 헬스케어ICT 분야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22건의 국내외 논문, 8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정부의 각 부처 및 산하공공기관, 지자체, 기업들의 헬스케어 관련 사업 및 정책 기획과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스마트헬스표준포럼 사무국장, ISO TC215 보건의료정보 전문위원, SC1 유전체 정보 전문위원, 표준개발협력기관(CDSD) 보건의료정보 기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TTA단체표준, KS국가표준, ISO, IEC 국제표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주)플라잉마운틴 이성현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주)플라잉마운틴 이성현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위치기반 게임형 걷기 시스템 개발, 창업초기부터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플라잉마운틴의 성장 과정 중에는 의미 있는 시행착오를 통해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었던 계기도 있었다. 현재는 서비스를 종료한 ㈜플라잉마운틴의 위치 기반 게임형 걷기 앱인 ‘모두의 걷기 줄랑줄랑’이 그중 하나다. ‘줄랑줄랑’은 앱 안에서는 사용자의 걸음 수가 게임의 경험치와 골드로 활용되어 많이 걸을수록 다양한 재화를 모을 수 있고, 캐릭터 또한 성장한다. 걸음 수로 모은 재화로 새로운 캐릭터를 구입할 수 있으며 지도 위에 보물 상자를 찾아가면 보상도 준다. 자신의 걸음 수는 물론 친구들의 걸음 수도 확인할 수 있어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걷기를 유도한다. 기존의 건강 서비스들이 운동이나 건강관리에 중점을 둔다면, ‘줄랑줄랑’은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줄랑줄랑’은 캐릭터가 3단계로 성장을 하고, 포인트도 쌓이고, 지도 위에서 보물 상자도 찾을 수 있는 위치기반 게임형 걷기 앱이에요. 뭔가 떠오르는 게 있지 않으세요?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포켓몬 고’와 같은 아이템이에요. 개발 시기는 저희가 1년 6개월을 앞섰고요. 2014년 연말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저희 아이템을 발표할 때, 유명한 투자자들로부터 수만 가지 아이템을 보았는데 처음 듣는 아이템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개발에 모든 지원을 해주겠으니 미국으로 건너오라는 제안도 받았는데, 당시에는 일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실행되지는 않았어요. 창업가들은 늘 자신이 구상한 아이템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곤 합니다. 그러니 세계적인 전문가들에게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일만큼 보람된 일이 없죠. 비록 저희 서비스는 잘되지 않았지만, 이후 ‘포켓몬 고’나 ‘캐시워크’ 등 위치나 걸음 수를 활용한 서비스들이 출시되어 사업적으로 매우 성공하고, 금융기관이나 보험회사에서도 걸음 수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었어요. 저의 아이디어가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차기 서비스 개발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플라잉마운틴은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였기에, 2014년 미국 실리콘벨리 발표 이외에도, 2015년 참가한 동경 게임쇼에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내고, 줄랑줄랑 앱을 소개했다. 당시에는 국내 굴지의 게임 기업인 넥슨이나 엔씨소프트 등도 단독 부스는 없었다고. 스페인 MWC의 스타트업을 위한 전시회(4YFN)에도 참가했고,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 스타트업 경진대회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컵(CBC)에도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그 외 홍콩전시회 참여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줄랑줄랑은 베타 서비스 운영부터 국내 및 해외를 포함해 5만여 명이 앱을 설치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에 삼성S 헬스 파트너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회사 운영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았던 시기에 시작한 사업으로 미숙한 부분이 있었고 결국 해당 아이템은 좋은 사업적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향후 개발할 서비스의 방향을 잡는 데 좋은 경험이 되었다.

“하나의 앱에 너무 많은 기능이 포함되어 있었고, 사용자는 늘었지만 비즈니스로는 이어지지 않는 결과들이 아쉬웠어요. 사업 운영에 관한 고민이 깊어지던 차에 헬스케어 표준을 연구하던 교수님들로부터 사단법인 스마트헬스포럼을 설립하는데 사무국장으로 참여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다시 헬스케어 분야로 돌아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헬스케어/웰니스 ICT분야 컨설팅에 70%를, 자체적인 아이템 개발이 30%를 차지하고 있어요. B2B, B2G를 통해 기관과 기업을 돕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렇게 확보한 자금으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참신한 서비스를 만드는 B2C에 투자하는 흐름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헬스케어/웰니스 ICT 전문 컨설팅 회사로 거듭날 것

이성현 대표가 헬스케어/웰니스ICT 컨설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클라이언트의 니즈와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클라이언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공하는 아이디어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고객사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모든 컨설팅에서 많은 사람과 충분한 소통을 나누며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소통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는 이 대표의 가치는 회사 운영에서도 드러난다. 그가 강조하는 건 ‘이체동심(異體同心)’의 마음이다. 몸과 마음이 같다는 일심동체(一心同體)보다,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체동심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회사의 구성원들은 개성이 다양합니다. 말이 없는 사람과 활발한 사람이 함께 있고, 같은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도 다르죠. 그 다름이 시너지를 만들더라고요. 서로 대화를 하며 각자가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발견하기도 하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상호 보완하기도 하죠. 그래서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하며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게 이상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회사는 자사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한 표준에서 나아가 국내의 기업, 연구기관, 병원 등의 연구개발 산출물들이 국가, 국제 표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 대표는 국내에 헬스케어/웰니스 ICT를 전문으로 컨설팅하는 회사가 많지 않은 만큼 지난 17년간 50여 건 이상의 다양한 헬스케어/웰니스 ICT 프로젝트 참여경험을 살려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고객사의 성장과 성공이 곧 우리의 행복’이라는 철학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향후 헬스케어/웰니스 ICT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산업에 도움이 되는 정책 개발과 함께, 충분한 자본과 성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배 창업가들을 도울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의 역할도 할 수 있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더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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