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념 깬 도전 끝에 만들어낸 AI 영상분석 기반의 ICT기술 융합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플랫폼 기술을 구현하다
통념 깬 도전 끝에 만들어낸 AI 영상분석 기반의 ICT기술 융합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플랫폼 기술을 구현하다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2.03.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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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케이 고현준 대표

넥스트케이의 시선은 미래를 향한다. 기술의 융합으로 창출되는 서비스야말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라는 강한 확신을 갖고 창업에 도전했던 고현준 대표는 기술의 본질에 집중하며 사람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솔루션들을 내놓고 있다. 물리보안 분야에 대한 통념을 뛰어넘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손쉬운 솔루션으로 미래를 개척해가는 고 대표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눠봤다.

㈜넥스트케이 고현준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넥스트케이 고현준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공공·민수시장에 적용 가능한 자체 알고리즘 개발

2019년 설립한 AI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넥스트케이는 AIICT 기술을 융합한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해 공공·민수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단순 SI(System Integration) 사업에서 벗어나 공공과 민수시장에 사용 가능한 국내형 알고리즘을 개발해 시장에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영상분석 통합 관제 플랫폼인 ‘NK-AI'를 비롯해 스마트시티, 이동정찰 로봇, 스마트빌딩, 리테일테크 등의 생활안전 솔루션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고현준 대표는 설립 후 자체 AI알고리즘 고도화에 집중해왔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오픈소스를 활용한 솔루션의 한계점인 야간, , 눈 등 외부 환경변화에서 객체 검출과 추적 정확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는 모습이다.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기에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넥스트케이만의 강점이다. 일례로 NK-AI의 경우 사용하고자 하는 환경에 따라 필요한 기술만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 구조의 형태로도 제공되고 있다.

솔루션을 사용하는 환경마다 다양한 요구사항이 필수적으로 발생합니다. 이에 사전 컨설팅을 통해 고객별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있죠. 또한 공공영역의 SI라는 성격이 짙은 물리보안 분야에서 공공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민수시장에도 적용해 사람들이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기술을 통해 관제사각지대를 없애며 범죄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최근에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의 다각화 및 ICT 기술을 융합한 자체 플랫폼 개발에 무게를 싣는다. 특히 고정형 카메라와 로봇, 드론 등의 이동객체를 연동해 넓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상상황에 실시간 대처하는 솔루션은 시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 대표는 고정카메라의 문제점인 관제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카메라가 판단한 범죄 징후와 위치 정보를 로봇과 맵핑하면 로봇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해 2차로 영상을 검출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유관기관에 공유되는 방식이다. 연내에는 판교에서 기술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인간이기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보완하는 솔루션이라며, 비정상 상황을 100%에 가까운 높은 정확도로 검출해내며 불행한 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전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본 기술은 CES 2022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1MWC 2021 전시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AI Edge, cloud, 통신업체와의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라 전했다. 이외에도 AT&T, HUB Security 등 글로벌 기업과 NDA를 협약하고 솔루션 BMT를 진행 하는 한편 Invest Ottawa, Nevada Univ 등과의 공동 프로젝트 진행을 협의 중이다. 고 대표는 향후 다양한 전시회 등을 통해 시장과 활발하게 소통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안전과 편리성 제공

넥스트케이의 다음 행보는 MECCLOUD 플랫폼을 토대로 고객 요구사항에 기반한 AI모델 커스터마이징 기능 제공과 플랫폼 가격 경쟁력 확보에 있다. 고현준 대표는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센서 등 융합기술을 통해 AI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한다며, IoT와 연동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빅데이터와 디지털트윈 등을 통해 고도화된 SWHW와 연동하여 응용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로봇과 드론에 집중하고 있죠.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단일 모듈은 많지만 플랫폼 형식의 시스템은 아직 없는 만큼 향후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넥스트케이만의 높은 기술력은 다양한 인증과 투자유치로 이어진다. 영상분석 솔루션에 대한 정량적 가치평가를 위해 GS 1등급, 지능형 CCTV 성능인증(검출율 99.9%)을 획득한 데서 나아가 해당 기술로 공공기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선정, 기술역량·기술평가 우수기업인 ‘T3 등급을 받았다. 고 대표는 현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넥스트케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빌딩 안전 솔루션, 엣지 기반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 등 효율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을 토대로 병원, 양로원, 어린이집 등에 필요한 SW HW 최적화 진행과 유지보수를 병행한다. 고 대표는 무인경비화, 클라우드의 확장성,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플랫폼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전했다.

흔히 물리보안 기술이 안전에 집중된 분야라고 생각하시지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홈트레이닝에서 운동 측정을 하거나 통계치, 환경 분석에도 물리보안 기술이 사용되고 있죠. 리테일테크의 경우도 방문객을 분석하여 고객 성향분석, 주요매대 분석, 제품 계수 등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앞으로도 민수시장에 집중하며 사람의 안전과 편리성에 필요한 기술들을 제시하겠습니다.”

넥스트케이는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기술보증기금 기보벤처 8기 최종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운영사인 씨엔티테크와 2022Tips 진행을 앞두고 있으며, K-ICT 멘토링에서도 2021년 우수멘티로 선정되어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 대표는 씨엔티테크 외에도 엔슬파트너스, 조슈아파트너스에서도 넥스트케이의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진행해주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고리즘 및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오피셜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넥스트케이 고현준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넥스트케이 고현준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결실 맺는 2022 기대

산업 각계에서 디지털화 및 혁신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진다. 다양한 패러다임이 요구되며 응용시장의 확산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지금이다. 정부 또한 스마트시티 정책을 중점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도시문제 해결에 디지털 기술을 폭넓게 적용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고현준 대표는 올해는 국내에 무인매장 수요가 증가하며 매장 출입 및 운영과 관련된 생체인식과 출입통제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그간 막혀있던 해외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변화 속 AI 물리보안 기술이 필수적 요소로 떠오르는 만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기적인 브레인스토밍 및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가능성으로 탈바꿈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의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논문이나 전시회 등 최신 기술을 파악하여 공유하며, 방향성 모색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는 혼자서는 불가능할 수 있지만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으고, 좋은 파트너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각 지자체의 여건과 환경에 따라 요구하는 솔루션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구도심의 교통난이나 산업단지 인근의 주거환경 관측 등이 있죠. 이에 관련 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융합 솔루션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고 대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하던 당시 여러 중소·중견기업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는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중소기업에게 매우 도전적 과제라며, 전문 담당자가 있을 때 비로소 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구조라 말했다. 스타트업에 도전한 지금 고 대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실패를 한다면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빠른 시간 내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경험이야말로 회사와 직원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그다. 직원들에게도 실패했을 때 한 걸음만 더 나아갈 것을 격려하고 있었다.

설립 3년차를 바라보는 넥스트케이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았다. 고 대표는 창업 초창기 기술개발 로드맵을 토대로 기술력을 높이며 경쟁력을 창출하고자 했으나 기업 운영에 있어 기술력뿐 아니라 인적자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제 시장에 본격적인 세일즈를 펼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투자를 유치한 만큼 올해는 그간 구축해온 선순환 구조 속에서 퀀텀 점프를 이룰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함께였다

㈜넥스트케이 김광현 이사 / 사진 박성래 기자
㈜넥스트케이 김광현 이사 / 사진 박성래 기자

넥스트케이만의 차별화로 AI 영상분석시장 선도할 것

해외시장에 비해 국내 AI 물리보안 시장은 상당히 축소되어 있습니다. 오랜 시간 공공 SI 성격을 벗어나지 못한데다 코로나 시대 속 변화되는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 채 기존 제품의 유지보수만 지속하고 있죠.”

미국과 중국의 경우 민수시장에서도 사용 가능한 AI 플랫폼을 다양한 IoT와 연동한 제품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고현준 대표는 이들 국가의 경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의 융합이나 DB 고도화를 통해 상당한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련 제품들은 가격경쟁력과 기능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도 빠르게 자리 잡는 추세다. 고 대표는 넥스트케이가 시대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AI 영상분석시장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직 기술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을 선점하여 기술력의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관제시스템을 무인화하는 것이 현재의 글로벌 트렌드입니다. 저희 또한 현재의 상황에 맞춰 고정체와 이동체를 연동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죠. 카메라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통신망 구축 측면에서도 한국은 분명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잘 살려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관련 시장을 확보해나가고자 합니다.”

넥스트케이는 창업 직후부터 정부과제 및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알고리즘 고도화를 이뤄왔다. 3월 출시를 앞둔 NK-AI는 알고리즘 솔루션 형식을 탈피한 통합 플랫폼을 향한 노력의 결실이다. 고 대표는 사용자가 제품에 맞추는 것이 아닌 제품이 사용자에게 맞춘다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윈도우에 마이크로 오피스가 필수적이듯 NK-AI가 일상에 꼭 필요한 필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술개발에 전념하겠다는 다짐이 이어졌다.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의 기술을 고민하며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넥스트케이가 열어갈 다음 세상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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