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기반한 교육·컨설팅으로 K-바이오의 세계화 이끌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기반한 교육·컨설팅으로 K-바이오의 세계화 이끌어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2.02.1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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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케팅랩 채민정 대표

국내 바이오업계의 성장세가 거세다. 2020년 수출액 10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바이오산업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기대된다. ㈜바이오마케팅랩은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고객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라는 일념으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기꺼이 발 벗고 나선 ㈜바이오마케팅랩을 찾았다.

㈜바이오마케팅랩 채민정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바이오마케팅랩 채민정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전문성 토대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 컨설팅 제공
㈜바이오마케팅랩은 2017년 설립 이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한독약품, 얀센코리아, BD(벡톤디킨스)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온 이들은 최근 제약바이오 분야를 비롯해 의료기기 및 스타트업의 신규 시장 진출 및 마케팅 컨설팅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국내 제1호 대학기술지주회사이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기업의 마케팅 및 사업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하며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채민정 대표는 정부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의 집중 투자 기조 및 분야 내 신규 창업·투자 증가에 발맞춰 관련 기업들의 국내외 시장진출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 수립과 마케팅을 제공하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스타트업은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에도 사업화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스케일업(Sclae-up)을 눈앞에 두고 날개를 펼치지 못한 채 좌절을 겪어야했죠. 이번 MOU 체결로 스타트업들이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오마케팅랩은 그동안 시장조사를 통한 시장 분석 및 세분화와 기회요인 분석을 통한 사업개발, 끝으로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 및 캠페인 등에 대한 컨설팅에 집중해왔다.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극히 드물다. 쉽게 진입하기 어렵고, 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규제 및 산업에 대한 이해, 의학통계 및 논문 독해 능력 외에도 마케팅 전략 수립 능력,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 많은 노하우가 경험이 필요한 까닭이다. 채 대표는 컨설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매년 매출과 거래처 수가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기업부설 연구전담부서를 신설하며 마케팅 콘텐츠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벤처인증과 더불어 그간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과 업계 환경을 반영한 헬스케어 디지털마케팅 관련 책자 출간을 준비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코로나 이후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창업 후 4년째 매일 아침 블로깅해온 국내외 헬스케어 관련 포스트의 독자들도 늘어나고 있죠. 이외에도 히트뉴스에 ‘통하는 마케팅’ 칼럼을 3년째 매월 게재해왔습니다. ‘배워서 남 주자’라는 마음으로 고객사는 물론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제약회사 두루 경험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마케팅 전문가
우리나라가 IMF 사태로 위기를 맞이했던 1998년 이화여대를 졸업한 채민정 대표는 200:1의 경쟁을 뚫고 미국계 제약사인 릴리에 입사했다. 이후 한국화이자제약 및 한국노바티스 상무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다국적 제약회사 마케팅부에 20여 년간 몸담아왔다. 한국화이자제약 재직 시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최근에는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실무경험과 이론을 겸한 인물이다. 채 대표는 글로벌 제약회사들을 경험하며 국내 기업들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대부분은 사내 인력을 뽑아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어요. 이와 달리 해외 유수의 기업들은 외부 전문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죠. 국내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며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는 회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1인 기업으로 시작했던 ㈜바이오마케팅랩이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까지 채 대표는 ‘고객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되새겼다. 고객과 윈윈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미리 예단하기보다 ‘배워서 남 주자’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만나온 회사 관계자분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갖고 계신 경우가 대다수이고, 이를 빠르게 생산적으로 해결하길 원하셨습니다. 컨설팅을 통해 그간의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볼 때면 짜릿한 성취감을 느끼곤 하죠.”
  채 대표는 한국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어 추가 투자결정을 고민하던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회사에게 ㈜바이오마케팅랩만의 시장조사와 매출예측 기법을 활용한 기회요인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했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거시적인 시장 트렌드를 분석한 후 세부 시장과 기회시장을 특정화하고, 경쟁제품과의 차별화 포인트를 도출한 결과 고객사는 1년 만에 +25%p YoY 매출 신장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경험은 후속 컨설팅 의뢰를 통한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높은 만족도에 기반한 탄탄한 고객사와의 상호신뢰가 ㈜바이오마케팅랩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는 밑받침이 되어준 셈이다.

 

마케터는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세상에 그려내는 조력자...
관련 지식서비스에 대한 재평가 필요해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들은 초기 R&D 단계에서부터 시장진출을 염두에 둔 기술개발에 관심을 보인다. 시장성을 고려하지 않은 R&D는 자원을 들이고도 추후 사업화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채민정 대표는 초기단계에서부터 반드시 이러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화 및 마케팅에도 무게를 실어야 함을 조언했다. 마케터는 시장의 가치 창출자이자 수호자라 정의하는 그는 ㈜바이오마케팅랩 구성원들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내 이력을 합하면 100년 정도 되는 만큼, 이러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스타트업의 고민에 시원한 해답을 줄 수 있음을 힘주어 말했다.
  “스타트업의 경우 제품이 좋으면 알아서 팔릴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마케팅의 중요성을 아는 기업과 모르는 기업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죠. 2022년은 마케팅의 중요성을 모르는 기업을 찾아가 R&D 단계에서부터 사업화와 마케팅까지 내다봐야 하는 이유를 알리고, 설득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최근 정부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에 관한 지식서비스와 컨설팅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채 대표는 의료기기 시제품 제작에 대한 지원금의 절반에 못 미치는 금액이 시장조사와 마케팅 컨설팅 비용으로 책정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관련 산업에 대한 저평가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저급한 수준의 컨설팅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들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다면 비싼 미래 비용을 치르는 셈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유니크한 기술로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인 만큼 현실적인 컨설팅 사례를 확보하며 관련 산업에의 지식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재평가를 이끌고자 한다는 각오다.
  “해외의 경우 지식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경쟁력이 있다면 충분히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역량 있는 인재들이 계속해서 지식서비스 산업 종사자로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로 이어지죠. 하지만 국내에는 무형의 지식과 경험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개선과 인식 전환이 필요하죠.”
  채 대표는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스타트업의 성공을 도우며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성취감은 그를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채 대표는 컨설팅과 더불어 교육을 지속하는 것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도전한 인재들이 빠르게 자리 잡고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교육생 중에서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
  “글로벌 관점에서 볼 때 국내 기업은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어요. 선진국이 100여 년 이상 쌓아온 R&D 기술과 노하우를 압축해서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를 도와줄 능력 있고 경험 많은 서포터들의 도움이 절실하죠. 글로벌 회사로의 성장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유관 산업 전문가들이 온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는 정책과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합니다.”

㈜바이오마케팅랩 채민정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바이오마케팅랩 채민정 대표 / 사진 박성래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연구하며 성장하는 ㈜바이오마케팅랩
“‘바이오마케팅랩’이라는 사명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담겨 있습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마케팅을 연구하고 발전하면서 일하자는 의미죠.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잡고자 바쁘게 학습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마케팅랩의 미래는 ‘Our vision is to be a trusted leader in changing the practice of marketing and adding value to the business management’라는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다. 채민정 대표는 가치를 더하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특히 ‘한 팀’이라는 유대감을 강조하는 그는 끊임없는 소통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수평적 체계 속에서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채 대표는 조직 문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잡담 문화라며, 대화 속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마케팅랩의 첫 번째 룰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근본은 고객 가치 창출과 고객 만족이다’입니다. 고객중심이라는 생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죠. 이는 ㈜바이오마케팅랩이 살아남아 고객에게 계속 선택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채 대표는 2022년은 ㈜바이오마케팅랩이 앞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할 원년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코로나와 함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이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아이디어와 이를 구체화할 놀라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아이폰이라는 혁신적 제품을 선보였던 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을 놀라게 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꿈을 전했다. 이와 같은 꿈을 꾸는 이들과 함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였다. 변화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연구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바이오마케팅랩이 선보일 혁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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