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제어시스템 전문기업 ㈜시스웍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BLDC(Brush Less Direct Current) 모터의 국산화를 이끌어왔다. 기업 설립 초기부터 부설연구소를 개설하고, 현재까지도 연구원이 전체 구성원의 50%를 차지할 만큼 기술력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간 자동제어시스템 분야에서 가시적 성장을 이어온 ㈜시스웍은 올해 바이오사업을 새로이 출범하며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BLDC 모터 국산화 이끌어온 ㈜시스웍, 바이오사업 부문 신설하며 성장 가속화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결합이라는 의미의 ㈜시스웍은 2004년 7월 8명의 제어 관련 기술자가 모여 창립한 회사다. 창립 초기에는 반도체 공장의 필수 설비인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제어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전문으로 사업을 영위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FFU(Fan Filter Unit) 감시 및 제어 시스템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했다. 이후 BLDC 모터 개발에 착수하여 2010년 BLDC 모터 개발 및 특허등록을 끝마치는 등 탁월한 기술력을 쌓았다. 당시 ㈜시스웍이 개발한 BLDC 모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클린룸 BLDC 모터의 국산화에 성공한 첫 사례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전상현 대표는 BLDC 모터 개발은 ㈜시스웍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며, 이후 ㈜시스웍은 모터, 제어기, 통신, 모니터링, 센서 등 클린룸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발돋움했다고 설명했다. ㈜시스웍은 이후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에 더욱 힘을 쏟으며 성장을 이어가 본사 사옥 건립, 중국법인 설립, 코스닥 시장 상장, 우수벤처기업 선정, 국가연구개발 우수기업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 ㈜시스웍은 설립 초기부터 진행해온 클린룸 관련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동제어 시스템 사업본부’와 올해 초 신규사업으로 신설한 ‘바이오 사업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자동제어시스템 사업부문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라인 등의 생산 공정에 필수 요소인 클린룸에 사용되는 FFU, EFU(Equipment Fan Filter Unit)를 구성하는 모터와 제어기, 그리고 클린룸을 원활히 유지·관리하기 위한 감시·모니터링 등 통합환경 감시제어시스템, 대형빌딩 및 상업시설의 냉·난방 공조장치 시스템, 아파트 및 관공서, 학교 등 다양한 분야의 환기장치 제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센서 계측 및 원격 제어 시스템을 정부과제로 도출하여 개발 완료하였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무선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소재산업 아이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전 대표는 IoT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팩토리 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련 분야에서 모듈과 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관련 기술의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시스웍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바이오 사업부문에서는 ㈜시스웍의 최대주주인 ㈜비비비가 자체 연구 개발한 체외진단용 분석기기인 MARK-B Platform 및 카트리지를 생산한다. MARK-B Platform은 ㈜비비비의 특허기술인 자기력 기반의 전기화학 샌드위치 면역분석법을 기반 기술로 개발된 분석기로 미량의 검체량만으로 대형 검사장비 수준의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항원-항체 면역반응 기반의 다양한 바이오마커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진단키트뿐 아니라 암, 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검사 및 예후관리, 응급실 및 다양한 응급상황, 전염성/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검사 마커로의 확대 적용이 기대된다.

 

수소 연료전지용 에어블로워 BLDC 모터 개발 완료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
그간 모터 내부의 브러쉬를 제거하여 내구성을 높이고 소음을 줄인 BLDC 모터를 생산·공급해온 ㈜시스웍은 BLDC 모터와 제어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분야의 제품 개발을 이어왔다. 일찍이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든 만큼 이제는 업계에서 상당한 수준의 신뢰를 쌓았다. 최근에는 수소 연료전지용 에어블로워(AIR BLOWER) BLDC 모터 개발 소식을 알렸다. ㈜시스웍의 중형급 300LPM~600LPM급 에어블로워 BLDC 모터는 현재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다수의 고객사에 샘플로 제출되어 성능평가가 진행 중이다. 전상현 대표는 연내에 10~250LPM의 소형급 에어블로워 BLDC 모터 개발을 완료하여 소형급부터 중대형급까지 시리즈화를 준비 중이라 전했다.
“수소를 연료로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발전장치인 수소연료전지는 일반 화학전기와 달리 공해 물질을 전혀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에너지입니다.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시장의 가치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리라 판단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시스웍 또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시스웍이 개발한 에어블로워 BLDC 모터는 현재 해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모델이다. ㈜시스웍 자체적으로 성능 및 내구성을 시험해본 결과 기존 수입품 대비 성능, 품질, 효율 등 모든 부분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가 나왔다. 전 대표는 가격 경쟁력 또한 우수한 만큼 향후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웍은 수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수소자동차, 친환경 그린타워 등 다양한 용도에 맞는 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개발은 단순한 제품개발의 의미를 넘어서는 가치가 있습니다. 기존 클린룸 관련 산업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관련 전방산업의 경기변동성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방산업의 경기변동과 당사 매출구조의 성장과 한계가 궤를 같이했죠. 하지만 수소산업 진출을 계기로 매출의 다변화 및 다양화를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은 물론 기존 사업의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멘텀이 펼쳐지리라 기대합니다.”
전 대표는 항상 시장에 앞서가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회사 창립 후 가장 먼저 진행한 일이 부설연구소 개설일 만큼 연구·개발에 힘을 실었다. 실제로 ㈜시스웍은 창립 이후 연구원을 전체에 50% 가까이 운영하며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 그는 맥킨지에 따르면 현재의 기업수명은 15년에 미치지 않는다며, 기업들의 수명단축의 대표적인 원인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과 기술의 변화에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신속한 경영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핵심역량을 보유한 경험 많은 인재들로 조직을 구성해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시스웍의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직원분들이야말로 ㈜시스웍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직원분들의 열정과 노력이야말로 우리 회사를 이끄는 핵심 요소죠. 지난해 10월 대주주 변경으로 인해 경영진이 교체되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난 가운데 직원분들은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믿음과 지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대표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며 직원들과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가장 최우선에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회사를 이끌어가겠습니다.”
  

 

결과 확인까지 20분, 정확도와 신속함 자랑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MARK-B COVID-19 Ag 
㈜시스웍은 최근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인 MARK-B COVID-19 Ag 총 3만 개를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 기탁했다. 기탁된 진단키트는 대전시 49개 요양병원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시스웍의 MARK-B COVID-19 Ag는 의료기관용 제품으로 PCR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시중의 래피트 자가진단키트와는 달리 PCR을 대체할 목적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특히 면봉으로 채취한 샘플을 병원으로 보낼 필요 없이 현장에서 즉시 측정이 가능한 현장진단 제품으로, 샘플을 채취하는 의료인 이외에는 별도의 전문 인력이 필요 없고, 현장에서 20분 내에 검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8월 9일 식약처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이후 국내외 의료기관에 활발하게 공급되고 있으며, 최근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자가진단키트보다 2배 가까운 민감도를 보여 PCR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성능 수준을 확보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지역사회에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진단키트 기탁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고위험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방역활동에 참여하는 등 더 많은 기부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상현 대표는 대전 토착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여러 방안을 찾던 중 진단키트를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PCR 검사의 경우 검사 후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1박 2일의 시간이 걸리는 반면 MARK-B COVID-19 Ag는 2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긴급한 검사를 요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이다. 그는 MARK-B COVID-19 Ag가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들과 관계자 및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시스웍이 추진 중인 진단키트 관련 사업은 ㈜비비비에서 원천기술을 토대로 영업 및 마케팅, 판매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시스웍은 생산시설을 완비하여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전 대표는 올해 6개월 간 전문 생산시설 및 장비를 갖추었다며, 현재는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들이 미세공정을 통한 제품생산 준비를 끝마친 상태라 설명했다. 
한편 ㈜시스웍은 지난 3월 ISO 13485 인증을 획득하고 진단키트 글로벌 수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대표는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해 미주, 유럽 및 남미,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권역별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유통회사와의 계약을 협의 중이며, 각 파트너사들을 통해 민간시장 영업 및 마케팅, 각종 정부 입찰 및 사업을 추진 중이라 전했다. 나아가 해외 국가별 인허가 등 여러 요구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팀을 갖춘 것은 물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암, 갑상선, 심혈관 마커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 및 신제품의 원활한 양산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자동제어사업과 바이오사업 두 축으로 지속 성장 발판 마련한 ㈜시스웍, 성장의 원년 될 2021년
2021년은 ㈜시스웍이 자동제어사업과 바이오사업이라는 두 가지 사업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원년이다. 자동제어 사업본부는 추가 매출구조로 인해 내년부터 매년 30% 이상의 성장 플랜을 세우고 있으며, 새로이 출범한 바이오 사업본부도 내년부터 자동제어 사업본부와 비슷한 매출규모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전상현 대표는 내년부터는 올해 대비 두 배의 매출 성장을 이루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스웍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이러한 성장은 단순한 자사 매출성장에 그치지 않는다. 수입에 의존하던 상품을 대체함으로서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사업 확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는 전 대표다. 그는 개인과 기업, 그리고 사회가 함께 나아가는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시스웍의 비전이자 목표라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시스웍의 대주주가 ㈜비비비로 변경되며 새로이 조타대를 잡은 전 대표는 벤처 및 중소기업의 투자 관련 업무를 수행해온 인물이다. 당시 기업의 자금흐름과 관련한 여러 변수들을 이해하고, 기업의 성공요인과 발전가능성, 위험요소 등을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점장으로서 금융권 조직을 관리하며 여러 기업에 경영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시스웍의 방향을 확장과 발전으로 설정했다며, 기존 사업부문을 유지·발전시키는 동시에 새로이 출범한 바이오사업과의 균형 성장을 통해 ㈜시스웍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에 대한 다짐도 이어졌다. 전 대표는 월례회의 당시 회사의 성장에서 얻는 추가 수익을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그 열매는 반드시 직원들과 공유되어야 한다는 신념과 함께였다. 
“‘내가 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시스웍에 취임한 1년 동안 크고 작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면 대부분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겠지만 어둠이 길수록 새벽은 더욱 빛나듯 힘든 상황이 빨리 끝나고 모두가 아주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