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장 - 현장과 학계, 정책과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해 대한민국 체육계 발전에 기여할 것
남윤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장 - 현장과 학계, 정책과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해 대한민국 체육계 발전에 기여할 것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1.10.06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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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과 스포츠가 함께하는 10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악영향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수업을 하고, 일부 직장인들은 서로의 안정을 위해 재택근무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서로 간의 교류 또한 현저히 줄었으며 자영업자들은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스포츠 분야는 어떨까?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거나 무관중 경기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변화일 것이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체력과 컨디션이 떨어지고 심리적 불안감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지원, 선수들을 위한 지원과 스포츠산업체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남윤신 원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체육활동 참여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현장과 학계, 정책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체육계의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윤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장 /사진 박성래 기자
남윤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장 /사진 박성래 기자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에 있는 국내 유일의 체육분야 공공 연구기관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스포츠에 관한 싱크탱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연구기획지원실, 스포츠정책연구실, 스포츠과학연구실, 스포츠산업연구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포츠정책연구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체육정책관련 법·제도 연구, 중장기 체육발전방안 계획을 수립을 지원하고 있고, 스포츠과학연구실을 중심으로 국민체력·건강 증진 연구, 국가대표, 차세대(꿈나무, 청소년, 후보), 국가대표, 지역 학생선수, 장애인 국가대표선수의 다각적인 스포츠과학 연구 및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산업연구실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워 선진국에 비해 뒤쳐져 있는 스포츠산업의 발전에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연구기획지원실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사들이 연구 진행 시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면서 연구기획 업무도 총괄하고 있습니다. 연구기획지원실, 과학실, 정책실, 산업실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하모니를 이루어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개방형 혁신으로 첨단과학이 견인하는 스포츠 한국의 리더가 되겠습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본연의 임무를 일신하고 미래 대응적 연구와 고도화된 데이터분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해 가겠습니다.”

 

제 14대 신임 원장으로 취임 소회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국내 대학교수로서는 처음으로 2013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연구년 교환교수로 왔을 정도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관심이 많았습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체육관련 분야 공공 연구기관입니다. 여성체육인으로서 이곳의 수장을 맡아 기쁘고 행복하지만 동시에 어깨도 무겁습니다. 우리 과학원이 대한민국의 체육정책을 이끌어가고, 국민의 건강과 선수의 성적을 변화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러한 역할들이 잘 수행될 수 있고, 국민들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통해 느낀 원장님 소감은 어떻습니까? 
대한체육회와 다소 소통의 문제가 있어 제가 취임하기 1년 전 국가대표선수들의 과학적 지원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취임하면서 과학적 지원이 다소 미흡하지만 다시 재계되었고, 국가대표선수들은 다시 과학원의 과학적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0도쿄올림픽의 성적이 예전에 비해 부진했지만, 선수와 지도자 모두 코로나 확진자 없이 무사히 올림픽을 마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문화와 국적 등 다양한 차이를 극복하며 우정, 연대감, 페어플레이 등의 올림픽 정신을 실천한 점에 있어서는 훌륭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 및 주요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현재 11개 지역거점과학센터를 순회하며 지역체육회와 지역학생선수들의 스포츠과학 정착을 위해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9월 5일까지 2020도쿄패럴림픽 동안 과학원에서 도쿄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원했으며, 컨디션 유지를 위해 비대면 스포츠과학지원을 했습니다. 과학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기관으로 대한민국 체육정책을 선도하고, 국민의 건강수명을 증진시키고, 전문 선수의 발굴 및 과학적 지원을 합니다. 스포츠 관련 모든 정책, 과학, 산업통계자료는 전부 우리 과학원에서 나올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데이터통계센터로 지정받아 대국민 데이터 공유 및 개방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IT강국인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IoT, AR, VR, 메타버스 기반의 맞춤형 스포츠과학 지원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스포츠산업 발전을 통해 미래 청소년과 젊은 청년의 체육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정책 포럼의 최근 스포츠 정책관련 주요 이슈와 현안은 무엇인가요? 
스포츠정책포럼은 체육계 주요 이슈나 현안을 다루고 있습니다. 체육분야 일자리 창출방안, 체육지도자 자격제도 개편방안, 스포츠기본법, 체육인 복지법안의 쟁점과 과제, 한국형 스포츠뉴딜, 장애인선수 스포츠과학지원 확대방안, 노인 스포츠복지 사각지대 해소방안, 스포츠클럽법의 나아가야 할 방향 등 다양한 주제로 스포츠정책포럼을 진행하고 있고, 9월에는 올림픽 가치 확산과 관련된 주제로 포럼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나가야 할 비전과 운영철학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스포츠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종합체육연구기관의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보부분에서는 최신 정보제공 및 콘텐츠 내실화를 꾀하고 있고 지원부분에서는 신속대응 체계 구축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연구부분에서는 수요자 중심 및 스포츠발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원장으로서 비전을 말씀드리면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스포츠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스포츠연구기관들과 비추어 세계적인 모범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연구 노하우가 개발도상국이나 다른 나라들의 스포츠관련 연구기관의 모델이 되길 원합니다.

남윤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장 /사진 박성래 기자
남윤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장 /사진 박성래 기자

 

명실공히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국제적으로 우월성이 입증된 선수, 코치, 스포츠과학자와 현장 교사, 지도자, 스포츠경영 전문가, 스포츠산업R&D 전문가 등이 거점으로 삼을 지식의 교두보이자 시장화 정보의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임기 내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임기는 2+1년입니다. 임기 기간 동안 좀 더 체계적인 스포츠의 과학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토양을 배양하고자 합니다. 물론 지금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과학적 능력이 우수하지만, 대부분 하계 종목에 치중되어 연구되고 지원이 이루어져 오고 있습니다. 임기 내에 가능하다면 동계종목 과학센터가 건립되고, 우수한 과학 장비가 세팅되어 동계종목의 다양화와 전문화가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장애인 체육도 비장애인 체육과 같이 지원체계가 더욱 확실히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0월 전국체전을 빛낼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전국체전은 선수들의 기량을 맘껏 들어내고 좀 더 우수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전국체전은 우리 체육인들의 축제의 장이며, 이것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되길 바랍니다. 전국체전에 출전한 선수 여러분, 여러분들이 흘리신 땀방울의 결실이 맺어지길 기대하며, 우리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도 여러분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할 것입니다. 감독, 코치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체육의 날을 맞이하여 코로나 19 우울증 극복 및 국민건강 증진과 행복을 위해 국민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요?
코로나 19로 인해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매출감소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에 젖어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이제 우리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고 감기처럼 늘 유행하는 병 정도로 여기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면역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 운동입니다. 운동을 통하여 면역세포 활성화를 높이고, 정신적인 우울감을 해소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실외에서 2m안에서 소멸하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외부활동을 통한 운동을 적극 추천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야외활동은 나 자신의 면역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분 UP’으로 사회를 밝게 할 수 있습니다.

남윤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장 /사진 박성래 기자
남윤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장 /사진 박성래 기자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남윤신 원장 프로필

덕성여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스포츠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생활체육, 여성체육, 노인체육 전문학자로 현장과의 밀접한 연계 속에 꾸준한 연구를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대한체육회 100주년 기념 2020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토론 진행을 맡는 등 여성체육학자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여성체육활성화 정책 수립 방안 연구, 장애인체력관리 운영방안 연구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학교체육시설 개방에 대한 연구, 다문화청소년들의 스포츠 프로그램 참여경험에 관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논문을 발표했고, 서울특별시체육회 이사, 스포츠안전재단 이사, 대한체육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체육현장과 정책분야에 대한 이해를 겸비한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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