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핀 박용석 대표 - 협력 통해 만들어낸 차별화, 혁신적 제품으로 이어져
㈜워터핀 박용석 대표 - 협력 통해 만들어낸 차별화, 혁신적 제품으로 이어져
  • 김영록 기자
  • 승인 2020.07.0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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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의 기술혁신
㈜워터핀 박용석 대표 Ⓒ박소연 기자
㈜워터핀 박용석 대표 Ⓒ김영록 기자

지난 2019년부터 선박평형수 관리 협약이 발효되면서 모든 국제 항해 선박에 평형수처리설비(BWMS)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기술이 점차 각광받고 있는 요즘, 국내에서도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유해 수생 생물들을 제거하고, 유입과 각종 배출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하여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있다.

선박 하나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선박 내에 수질, 대기 관련 수많은 센서들이 필요하기 마련. 해양의 다양한 환경유해지표들을 관측하여 정보들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센서부터 선박평형수 관련 센서까지, 선원들이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센서를 공급하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구성원과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박용석 대표. 해양생태계 파괴 방지를 위한 관련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이룰그의 행보에 주목하며, 워터핀의 기술개발과 기업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제품을 혁신적으로 만들기 위해 보다 다양한 의견으로 상호 협력하고 관련법안도 개선시킬 수 있는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갖자.’ 워터핀은 이러한 이념을 토대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독자적 기술로 TRO 센서를 개발하여 수입에 의존하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자체기술로개발된 선박평형수 총잔류산화제 센서
국내자체기술로개발된 선박평형수 총잔류산화제 센서

수입 의존하던 TRO 센서, 국산화에 성공하다

지난해 9, UN 산하기구인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국제해사기구의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이 발효되어 2019년부터 전 세계의 서로 다른 항을 오가는 모든 선박의 선박평형수 살균 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이에 향후 막대한 규모의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석 대표는 신조선은 한 해에 약 2~25백여 척, 기존 선박의 경우 5~6만여 척에 TRO 센서를 탑재해야 할 것이라 추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워터핀은 독자적인 기술로 국내 선박평형수 TRO(Total Residual Oxidant) 센서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은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사업아이템을 개발·사업화하는 기업으로, 그간 국제해사기구(IMO)환경규제에 대응하여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과 관련하여 국산화 할 수 있는 부품 및 유닛, 고탁도 잔류 염소 측정센서, 해양안전을 위한 선원, 선박 등에 필요한 제품들을 연구개발하는 데 집중해 왔다.

선박평형수 살균은 크게 UV 살균 같은 물리적인 방법과 염소계화학제 및 전기분해, 오존 등을 이용하는 화학적인 방법으로 나뉜다. TRO센서는 선박평형수의 산화제 농도를 자동 측정·분석하는 장비다. 오랫동안 선박평형수 시스템에 관해 연구해온 박 대표는 산화제 및 전기분해 전력량의 제어값을 결정짓는데 TRO 센서가 가장 중요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워터핀이 개발한 TRO 센서 가드핀(GUARDFIN)’은 기존의 단일파장 및 RGB를 단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독자적인 멀티 센싱 디텍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천 번의 시험을 거친 끝에 유럽 전문시험연구소의 성능 및 안정성 시험을 통과하는 등 내구성, 안정성,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인정받고 있다. 리터당 20mg의 고농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모든 선박평형수처리설비에 대응할 수 있으며, 선박평형수처리설비와 연동이 원활하도록 설계되어 선박 특성에 맞춰 적용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선박용 시약 공급 장치도 개발해 선박평형수 수질 상태의 정밀 측정을 가능케한데다 기존보다 긴 유지보수 기간을 제공하고, 기존 제어 및 통신 장치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가드핀은 개발 초기 대학기관 및 전문기관을 통해 제품화까지 위탁개발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원하던 정밀도와 정확도 등 성능과 전문화를 구현해 내기가 어려웠고, 결국 필요한 전문 인력을 충원하여 독자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갔다. 당시만 하더라도 선박평형수 수질측정 센서의 경우, 핵심유닛 및 알고리즘 등은 선진국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에 박 대표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확신으로 부산, 울산, 한강 등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수질에서의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나섰다. 이러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핵심유닛인 센서부, 전자부, 구동부 등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선박용 제품은 육상에서의 사용 용도와는 달리 진동, 온도, 노이즈 등에 더욱 취약합니다. 관리 측면에서도 선원들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죠. 가드핀은 선박에서의 사용을 기본 목적으로 하기에 육상에서 필드용으로 사용 시 보다 높은 안정성과 성능을 보일것이라 확신합니다.”

 

㈜워터핀 보유 해양환경개선을 위한 R&D 시험선
㈜워터핀 보유 해양환경개선을 위한 R&D 시험선

철저한 문제점 분석 토대로 해결책 제시하며 혁신하는 기업

‘Make the Difference, Make the Rule, Make the Collaboration’이라는 비전은 시장 95%가 독과점에 의존하던 전 세계 TRO 센서 시장의 아성에 도전할 혁신적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이다. 워터핀만의 TRO 센서가 탄생하기까지 여러 연구기관 간 협업이 있었다. 박용석 대표는 대학에 몸담고 있을 때 선박평형수 전기분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의뢰를 받은 것이 그 시작이었다며, 이와 관련한 연구를 지속하며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다각도에서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학과 국내외 연구기관 등의 협업이 없었다면 TRO 센서 또한 탄생할 수 없었다며 감사를 전하는 그다. 실제로 워터핀에는 환경공학, 기계공학, 설계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유능한 인력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생물, 광학, 전기·전자,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 및 전문가 그룹이 TRO 센서개발에 2년여 간 참여했다.

기존에 사용되던 TRO 센서와 관련해서 사용자는 물론 제품을 검사하는 기관 등에서 너무나도 많은 문제점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드핀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죠.”

미국선급인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는 정기적으로 선박평형수처리기술에 대한 실사용 시의 문제점을 보고서를 통해 공개해왔다. 특히 TRO 모니터링의 문제 및 장비 오작동의 문제를 심각하게 다뤘다. 중점적으로 보고되는 현상으로는 시약 및 시료 공급 배관의 막힘으로 인한 작동 불량과 불안정한 TRO 농도 측정값이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선박평형수 협약 유예기간이 끝나는 2019년 이후에도 개선 기술이 개발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경고해왔다. 가드핀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수질 조건에서도 정확한 TRO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측정법을 적용하고, 편리한 유지보수를 위한 장비 구성품의 모듈화 설계, 최적의 시약 반응과 배관 Clogging 방지를 위한 Flow Dynamics 구조 개선, 해수 및 선박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내구성이 뛰어난 부품 적용 등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현재까지도 워터핀은 선박평형수 관련 컨퍼런스나 세미나에 참여하며 선박평형수처리설비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논의하고 있다. 나아가 선박평형수처리 제조업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업체와 공동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박 대표는 BWMS 제품 사업화를 위해 관련 업체 및 국공립 연구기관 등 외부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미국 ABS선급의 인증을 끝마친 상태이며, 선박평형수 시스템 제조회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그간 연구·개발한 제품이 연내에 선박에 실질적으로 장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워터핀은 선박 내 수질, 대기와 관련한 다양한 센서들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제품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육상에서 사용할 때와는 달리 선원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유지보수가 편리한 제품들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학기관 및 국공립 연구원과 함께 다양한 해양 및 생물을 대상으로 한 환경유해지표들을 모니터링하여 특정 필요 정보를 예측,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센서를 개발 중이다.

 

㈜워터핀 센서 연구개발팀
㈜워터핀 센서 연구개발팀
㈜워터핀의 R&D 시험선 연구실험실
㈜워터핀의 R&D 시험선 연구실험실

미래 성장가능성 주목받는 워터핀

자신이 개발한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워터핀을 설립한 박용석 대표는 전기분해기술을 응용하여 염색폐수처리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7건의 특허를 획득하고, 베트남에 관련 기술을 135만 달러에 연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 사업 성공사례에 소개된 바 있다.

이밖에도 ‘2018년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기술사업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데 이어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의 기회의 바다에서 혁신을 꿈꾸는 해양수산 스타트업해양환경분야에 선정되며 또 한 번 경쟁력을 과시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유망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업 투자홍보(IR) 기회 등을 제공하고,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산업화 연구개발 사업과 창업지원사업의 대상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는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지원 대상에 선정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연구개발과 관련해 IR52 장영실상을 포함해 정부부처 표창을 다수 수상했다.

여러 수상과 지원사업에의 선정으로 저희 임직원들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기업지원정책을 보다 면밀히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물론, 제품인증 및 사업화와 관련해 많은 도움을 받았죠. 이러한 지원을 발판삼아 보다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것입니다.”

박 대표는 선박평형수 관련 센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차기 아이템 또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 R&D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는 경쟁에 앞서갈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이루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해외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는 말처럼, 저희의 기술과 제품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인정받을 때면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박 대표는 십여 년 전 선박평형수 개발계획서의 승인을 받기 위해 UN 산하기구인 IMO에 방문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관련 개발을 노르웨이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마친 상태였다. 그는 관계자로부터 한국이 이렇게 빠른 대응 및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는데 놀랐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는 워터핀이 지치지 않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어류행동예측 경보시스템 개발 및 시험
어류행동예측 경보시스템 개발 및 시험
염색폐수처리시스템 배트남 전시회 홍보
염색폐수처리시스템 배트남 전시회 홍보

상생 통한 Win-Win을 이루어가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

다년간의 연구 노하우를 토대로 선박평형수처리설비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워터핀은 설립 4년 차의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4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폭발적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동력에 대해 박용석 대표는 외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덕분이라 답했다. 중소기업은 한정된 인적, 물적 자원을 갖고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만큼 자신 외에도 다른 기업들의 장점을 살린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대기업과의 협력 또한 중요함을 강조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일과 역량이 다른 까닭이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win-win 할 수 있는 섬세한 사업 구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재산권이나 기술 보호, 법무와 관련해 다양한 지원정책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들을 충분히 활용하며 협력할 수 있는 기업과 서로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을 과감히 협의하며 인프라를 확대해나가는 것은 저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죠.”

워터핀의 성장 비결은 첫째도 둘째도 협력에 방점이 찍힌다. 설립 4년 차 기업을 이끌며 제품의 성공적 출시를 앞둔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박 대표는 모 기업의 임원 생활을 마치고 독립한 후 4년간 대내외 인사, 재무, 국책과제 수행 등 운영 전반에 있어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순간에 그는 주변 관계자들을 찾아 고민을 나눴다. 법무법인이나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 국공립연구기관의 연구자 등 폭넓은 이들과 교류하며 가장 적절한 답을 찾아온 그다.

미래 해양환경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해가는 가운데 아쉬움도 있었다. 해양환경과 관련된 제품의 경우 다양한 제품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일부 아이템의 경우 신규로 개발되어 검증시스템이 없거나 새로운 검증 프로세스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박 대표는 제품의 성능이나 적합성이 정확하게 평가되어야 함은 당연하나 가끔은 인증방법 및 비용, 기간 등에 있어 다소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절차 및 시험방법, 기간 등을 최적화하여 인증에 걸리는 시간 및 비용이 좀 더 합리화된다면 제품 출시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기술개발의 변화 속도가 나날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이는 해양 관련 국내 기업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내놓는 그다.

 

선박평형수 총잔류산화제센서 시연회
선박평형수 총잔류산화제센서 시연회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수출상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수출상담

제품 기획에서부터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며 완성도 높여가

현재 계획 중인 아이디어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개발해 사업화까지 성공시키는 것이 R&D를 하는 저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의무가 아닐까요? 사업화를 통해 기술을 스케일업하고, 관련 인프라를 갖추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박용석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세상에 내놓는 한편, 선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현재는 육상 센서들을 선박에 그대로 적용한 것들이 많은 데다 관련 기술들이 해외에 뿌리를 두고 있기에 기술의 국산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는 다양한 장비들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다 편리하게 개발해가며 대한민국의 장비는 사용이 편리하다는 인식을 심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품 개발 시작 전에 사업타당성 조사, 연구개발, 시험분석, 인증, 양산 후 제품과 관련된 법적 거동까지 예측하여 개발 초기에 핵심이 되는 기술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전략적 제품을 출시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있는 제품을 객관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에 박 대표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했다. 기존 제품의 문제점들과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분석한 후 개발에 임한 것이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행착오를 현저히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품 개발부터 출시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를 미리 예측하고, 단계별로 점검했기에 가드핀은 안정적인 일정 속에서 높은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직원들에 대한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가드핀이 출시에 다다르기까지의 긴 여정을 슬기롭게 이끌어줬기에 가드핀이 빛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자신은 오랜 기간 연구에만 전념해왔기에 많은 경험을 쌓지 못했다며, 직원들은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삶을 꾸려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해외에 나갈 기회를 많이 제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제가 해외에 나갔을 때 가장 부러운 점이 그들은 자신만의 삶을 즐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후 4시면 퇴근해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가족들과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죠.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하는 동시에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저의 의무일 것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 회사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직원들이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는 박 대표. 그의 진심은 직원들에게도 전해지는 듯했다. 편안하게 소통하며 서로의 생각을 조율해가는 과정에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선박평형수처리설비 분야에서 글로벌 No.1 기업으로 성장할 워터핀의 발걸음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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