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 일자리 넘치는 문화관광 제일도시로 나아가다
원창묵 원주시장 - 일자리 넘치는 문화관광 제일도시로 나아가다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0.01.20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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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특집
원창묵 원주시장 Ⓒ박금현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 Ⓒ박금현 기자

소금산 출렁다리부터 박경리문학공원까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원주시. 원창묵 시장은 이러한 관광서비스 산업 또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 먹거리로 중요한 요소라 생각하여 특히나 문화관광산업육성에 힘을 쏟고자 한다. 원 시장은 1,800억 원이 소요되는 정지뜰 호수공원, 소금산 출렁다리 추가개발, 원주천 댐 주변 관광지 조성사업,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 등 관광 관련 사업들을 완료하고, 일자리창출과 창업지원에도 힘을 쏟아 행복한 원주시로 나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2019년 활발한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지난 소회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원주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결실을 맺는 2019년을 보냈습니다. 초선 때부터 구상했던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걸어서 5분 이내 명품 공원도시, 일자리 넘치는 문화관광 제일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돈만큼 일하지 말고 꿈만큼 일하자”, “없으면 만들고 안 되면 되게 하자라는 저의 시정철학을 직원들이 함께 공감해주고 열심히 일한 결과 그 꿈이 실현되고 있어 기쁘고 벅찰 따름입니다.

원주시의 작년 주요 성과로는, 차세대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부론국가산업단지의 타당성 조사 용역 시작, 전국 최초 주민 건의형 댐인 원주천 댐 착공이 있습니다. 또한 1군사령부 부지 4와 국군병원 부지 10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더불어 군부지 120에 대한 정부도시개발사업이 확정되었으며 미군기지 캠프 롱의 즉시 반환이 결정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한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으며, 우산동, 학성동, 태장동 일대 4085만톤의 물을 보관할 수 있는 정지뜰 호수공원 사업(학성지구 재해예방사업)은 사업비 1,800억 원을 전액 국비 사용으로 확정지었습니다.

학성동에 이은 중앙동과 봉산동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구도심의 도심기능을 부활시킬 수 있게 됐으며, 도심 속 물길 복원을 위한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착공되었습니다. 폐철로를 활용한 바람길숲 조성사업도 국비사업으로 선정되었고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역대 최대 성과를 내었습니다.

이 외에도 혁신도시ㆍ기업도시ㆍ무실동 국민체육센터가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되고 바다 없는 원주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내륙어촌 재생사업에 선정되는 등의 수많은 결실이 있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원주시의 역점사업과 현안에 대해 궁금합니다.

서울 수서에서 여주, 원주를 거쳐 강릉까지 이어지는 여주~원주 전철 연장사업은 정부 관련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복선화가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원주시가 수도권 경제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018년 일부 구간 복선화를 전제로 하여 단선으로 착수한 기본설계용역이지만, 경강선 전체 구간 중 여주~원주 구간만 단선으로 추진하면 병목현상이 예상될 뿐 아니라 철도이용 효율도 떨어지고 예산 낭비가 우려되었기에 복선화를 추진했던 것입니다.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는 타당성재조사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이전 군부지 활용 구상으로는, 우선 캠프롱 부지에 50m 수영장,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북카페, 야외무대 등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문만 열어 공원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만큼 부지 내 수목 환경이 우수하기에 국방부 토지오염 정화사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시민들에게 개방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1군사령부 북측 토지 약 4와 국군병원부지 10는 시민체육공원과 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시민에게 교육·역사·안보의 장을 마련하려 합니다. 40의 정지뜰 호수공원 조성까지 더해지면 북부권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지난 11,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됐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에 부합하는 도시들의 성장을 위해 지난 2004년에 시작된 유네스코의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공예·민속·디자인·영화·미식·문학·미디어예술·음악 등 총 7개 분야로 구성돼 있습니다.

원주시는 지난 20142'유네스코 창의도시(문학)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창의도시팀을 신설, '원주시 문학 창의도시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준비를 6년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 결과 축적된 문화자산, 시민들의 자발적 활동역량, 지속적인 정책의지를 강점으로 문학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림책 스토리텔링센터 및 원주한지와 연계한 문학협동조합 설립, 평화문학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토지문화재단의 작가 레지던시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과 함께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원주만의 풍부한 문화적 자산, 시민들의 활발한 창의활동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여 글로벌한 문화 창의도시로의 발전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최근에는 2020년 역대 최대 예산 확보로 주목과 기대를 받으셨는데요. 이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2020년 정부 예산안 중 원주시 관련 예산은 작년 대비 약 1,900억 원(18%)이 증가한 12,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런 성과는 생활 SOC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등 여러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원주시 신규 추진사업이 대거 선정되면서 가능했습니다. 지난해 공모사업에만 총 60건이 선정돼 국비 967억 원(총사업비 2,14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정부 예산확보 TF가 연초부터 관련부처를 방문하여 의견을 전달하는 등의 노력으로 생활 SOC사업 국비 238억 원을 확보했으며, 원주천댐 건설의 경우 당초 부처 예산액으로는 2021년 완공이 불투명하였으나 국비확보 TF팀과 사업부서의 적극 건의로 2020년 국비 133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정상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로운 사업발굴에도 힘써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내 창업지원허브 건립사업의 경우 수차례 국토부와 협의한 결과 국비 50억 원(총 사업비 100억 원) 지원이 결정되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국책사업의 2020년도 예산액은 원주~제천 철도 건설 260억 원, 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99억 원 등이며, 특히 지난 1127일 원주천 재해예방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심의를 통과하여 총 사업비 1,797억 원이 전액 국비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기억에 남는 성과나 향후 기대되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침체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공모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2018년 학성동에 이어, 2019년 중앙동, 봉산동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는데, 먼저 학성동은 소방도로를 개설해 화재 취약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도시 활력을 되찾고자 합니다.

중앙동은 공영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해 지역 상권을 되살릴 계획이며, 문화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유동인구를 증가시키고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상인들의 소득 증대를 도울 예정입니다.

봉산동은 생명모심커뮤니티 케어센터를 조성해 지역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건강상담 및 검진을 받도록 할 예정이며, 주택재개발 해제로 와해된 공동체를 회복하고 공동작업장에서 소일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어울림 커뮤니티 케어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원주시는 균형 있게 발전하는, 시민 모두가 잘 사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시장님은 원주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행정서비스 등 어떤 점에 신경 쓰고 계십니까?

시민과의 소통창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시정소식지 행복원주를 월간 책자로 발행해 시민들께 시정전반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리면서 각종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방향 시정홍보와 소통으로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합니다.

더불어 시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한 시설관리공단 설립, 노후한 행정복지센터 및 생활문화센터 신축으로 공공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원주시 콜센터, 사회적 약자 배려시설 운영, 여권 야간 교부 창구 운영, 각종 민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스마트 민원실운영은 디지털 액자 및 QR코드를 활용한 민원처리로 편리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는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원주시민들께 2020년 계획과 원주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지난해 확정된 사업들의 조기 가시화에 주력하며 민생경제 살리기와 현안사업 마무리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특히 상반기 내 4천억 원 이상 최대 5천억 원까지 공공지출을 늘려 소비촉진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자 합니다.

,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기회의 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첨단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의료기기 관련 기업유치, 인재양성, 창업지원 등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지금도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원주 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 내 창업지원 허브, 문막 반계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 스마트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부론 일반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는 규제 자유특구 지정으로 의료기기 기업들에 대한 규제 해소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인구직 해피데이 운영, 디딤돌 청년 창업지원, 1 기업 1 공무원 담당제 운영,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 SOC 기반시설 및 복지시설을 확충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구도심 재생사업과,혁신도시 내 도서관, 육아종합센터, 복합혁신센터, 기업도시 내 복합체육센터 등 정주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옛 원주여고 부지에 복합문화센터, 구 종축장 부지에는 3세대 어울림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시민들이 원주시의 발전을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는 데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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