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통해 세상의 이로움을 더해나갈 것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통해 세상의 이로움을 더해나갈 것
  • 박성래 기자
  • 승인 2020.01.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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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넥스엔정보기술 대표
이영선 넥스엔정보기술 대표 Ⓒ정이레 기자
이영선 넥스엔정보기술 대표 Ⓒ박성래 기자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데이터는 21세기의 석유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한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일컫는 말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방대한 데이터를 의미 있는 정보로 만드는 기술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임이 자명하다.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상업서비스를 개발한 넥스엔정보기술은 독보적 원천기술을 자랑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전문 기업

넥스엔정보기술은 2006년 상권분석사업을 개시하며 설립된 빅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이후 경기도 버스 관리시스템 구축, 2008SK텔링크 인터넷 전화기 단말 관리시스템 구축, 맥도날드 GIS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이어왔다. 2012SK텔레콤과 함께한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은 넥스엔정보기술의 저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휴대폰의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넥스엔정보기술은 SKT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플랫폼 설계와 운영을 담당한 이영선 대표는 이후 2014년 넥스엔정보기술을 인수하며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대표는 오랫동안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를 영위해온 인물이다. 넥스엔정보기술이 국내 최초로 제공하고 있는 GIS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역시 이러한 기반에서 등장한 것이다. 이들은 독창적 기술력을 토대로 2015년 부산시 서비스 인구 통계청 승인통계 획득 등 굵직한 이력을 쌓아왔다. 특히 SK텔레콤 빅데이터 부문 협력사로 등록한 넥스엔정보기술이 SK텔레콤의 데이터에 직접 접근한다는 점은 업계 내 이들의 포지션을 가늠하게 한다. 이 대표는 SK텔레콤이 상권분석시스템인 지오비전(Geovision)’을 개발하던 당시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설계했다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끝내 개발에 성공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오비전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초의 상업서비스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개발 사업은 국내에서 그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분야입니다. 그런 만큼 그 어느 곳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죠. 당시의 경험은 제게도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넥스엔정보기술은 독보적 지위를 자랑한다. 휴대전화 보급률이 100%에 가까운 우리나라에서 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이 대표는 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용 분석 및 관광지 방문객의 추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이동 경로에서부터 이동 수단, 밀집 지역, 숙박 여부 등 세부적인 정보 역시 파악이 가능하다. 최근 각 지자체별 축제들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모바일 데이터와 신용카드 결제 정보 등을 활용하면 축제 참여객의 수부터 경제파급 효과까지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들은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 기업체 등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여러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기술의 알고리즘부터 직접 설계한 이 대표는 최근 인구이동에 관한 알고리즘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과는 2019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의 과학기술훈장 진보장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 대표는 기술의 독창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무자도 데이터 전문가처럼, 업무 효율 극대화하는 알터릭스

넥스엔정보기술은 지난 2016년부터 미국 알터릭스(Alteryx)사의 국내 총판으로 셀프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이슈로 빅데이터가 손꼽히는 만큼 그 가능성에 걸리는 기대 또한 크다. 알터릭스는 단일 플랫폼에서 데이터 프로파일링, 데이터 준비, 융합 및 분석을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에 드는 절대적인 시간을 절약하고, 다양한 통계분석 및 예측, 공간분석, 머신러닝, 시각화에 이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알터릭스는 실무자가 자신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마우스만 활용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 솔루션이다. 서너 시간의 교육만으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올해부터는 국내 여러 대기업 및 금융권에서 본 솔루션을 도입할 전망이다.

알터릭스를 저희 업무에 적용한 결과 업무 생산성 70% 향상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데이터 분석에 2주가 소요되던 업무량이 단 3, 4일로 줄었죠. 특히 빅데이터를 손쉽게 핸들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 대표는 그간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만큼 알터릭스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두 가지 사업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데이터를 누구보다 잘 다루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와 함께였다. 넥스엔정보기술은 해당 솔루션으로 국토부 및 KB증권과 협업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알터릭스는 데이터 분석해야 하는 모든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며,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아이디어만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정점에 있는 솔루션이라 설명했다.

비즈니스 분석가로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서와 기관의 데이터에 접근하며 융합분석을 시행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하는 지난한 시간이 뒤따르죠. 알터릭스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손쉽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입니다. IT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현업 담당자가 손쉽게 데이터 분석가가 될 수 있죠.”

넥스엔정보기술은 최근 한국폴리텍대학과 빅데이터 인재양성을 위한 MOU 체결과 함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알터릭스 관련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향후 해외 진출까지 돕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경민대학교와 호남대학교 등에서도 관련 교육을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솔루션 자체를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솔루션에 익숙한 엔지니어들이 사회로 배출되는 것 또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행보에서 단순히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아닌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이 대표의 철학이 엿보였. 그는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전문화된 인력들이 훨씬 많은 일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는 기업의 생산성과도 직결됨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빅데이터를 논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빅데이터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장기간 보관된 데이터가 없기에 연속성이 떨어지죠. 지금은 현황분석에서 예측분석으로 나아가는 과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향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방법과 중요성에 관련한 대담을 계획하고 있었다. 관련 내용을 4편의 동영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알터릭스의 활용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현업에서 활용해 효율을 높일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람키우는 기업 될 것

넥스엔정보기술이 가는 길에는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이 뒤따른다. 독보적인 영역의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원천기술에 대한 자부심도 컸다. 이 대표는 더 진취적으로 넥스엔정보기술만의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하지 말라고 말하곤 합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일을 해야죠. 이제는 직원들이 자기 일을 즐기는 것은 물론 하나의 업무에서 다른 것까지 파생해서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지켜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죠.”

독창적 아이디어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기업의 분위기 또한 자유롭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것은 물론 회의도 최소화했다. 전 직원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해 자유롭게 식사를 즐기도록 한 것은 물론 문화 회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모습이다. 직원역량 강화에도 힘쓰는 모습이다. 올해는 영국에서의 기술연수에 910일 일정으로 직원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회사의 수익을 다양한 기회로 직원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기업 운영의 최고 가치는 사람에 있습니다. 단순한 직원이 아닌 함께 동고동락하는 파트너라 생각합니다. 더욱 안정적인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

최근까지도 이 대표는 대표사장이 아닌 이사로 불렸다. 영원히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것이다. 이 대표는 직원들은 소모품이 아니라며, 특히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기업에 숙련된 직원들은 엄청난 자산임을 강조했다. ‘우리는 우수한 기술과 그러한 기술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기억되고 싶다고 말하는 그다. 이런 노력을 알아주듯 이직률 또한 굉장히 낮은 편이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족과의 시간보다 긴 만큼 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함께 일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창의적 아이디어로 빅데이터 시대 이끌어가겠다

이 대표에게 지난해는 아쉬움이 남는 해였다. 중 무역전쟁부터 한일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의 투자심리 또한 위축되는 한해였던 까닭이다. 그는 2020년에는 알터릭스

를 필두로 보다 적극적인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알터릭스가 세계 10대 솔루션으로 꼽히는 만큼 이는 넥스엔정보기술에게도 새로운 도약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였다. 이 대표는 30여 년간 IT업계에 몸담았지만 알터릭스만큼 직관적이며 손쉽게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솔루션은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러 경로로 알터릭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넥스엔정보기술로 의뢰해오는 기업이 상당하다. 지난 4년간 관련 엔지니어를 키우고 교육 컨설팅 제공한 결과 현재 20여 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한 이들이다. 이 대표는 단순히 솔루션을 유통하는 것을 넘어 그간의 노하우를 접목한 만큼 진정한 빅데이터 시대를 여는 첨병이 될 것을 자신했다. 창의적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기업문화에 대한 고민도 짙었다. 이 대표는 최근 실리콘밸리를 방문했었다며, 그곳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수평적인 업무체계를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상명하복의 업무형태가 아닌 스스로 자발적으로 업무를 찾는 바텀-업 방식의 체계야말로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향후 우리나라에도 직원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업 풍토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였다. 넥스엔정보기술은 새로운 기업문화의 선봉에 설 듯하다.

빅데이터 처리분석 시장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입니다. 그만큼 경쟁업체도 적죠. 먼저 시작한 만큼 진일보된 기술들을 선보이며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이러한 기술들로 인해 우리나라와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이영선 넥스엔정보기술 대표 Ⓒ정이레 기자
이영선 넥스엔정보기술 대표 Ⓒ박성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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