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회에서 인정받은 원동력, 영어를 내 무기로 만든 주도적 학습
세계 대회에서 인정받은 원동력, 영어를 내 무기로 만든 주도적 학습
  • 문채영 기자
  • 승인 2019.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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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상승영어학원 차병조 원장·신현정 부원장
더상승영어학원 차병조 신현정 원장
더상승영어학원 차병조 신현정 원장

 

영어는 한국인의 발목을 잡는다. 중학교 때부터 영어를 배운 기성세대는 해외에서 벙어리가 된다. 내 자녀만큼은 영어를 잘하게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영어학원 정보를 찾는다. 방학이 끝나고 돌아온 자녀의 영어 성적은 기대 이하다. 대치동도 안 되면 해외어학연수를 보내야 할까. 심란한 학부모에게 시원한 해답을 제시한다. 충남 아산에 소재한 더상승영어학원에서는 더 이상 원어민이 두렵지 않은 아이를 만들고자 한다. 단순하게 내신만 준비하는 영어학원은 아니다. 학습코칭학원이면서 스피치 학원, 영어연기학원의 역할까지 수행해왔다.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두 원장 부부의 교육 욕심이 엿보인다.

영어 교육, 대치동 학원보다 주도적 학습 실현이 더 중요

여러 학원을 보냈지만 영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자녀를 보면 학부모는 고민에 빠진다. 정말 내 아이의 실력이 부족한 걸까. 학부모는 영어 때문에 더 나은 선택을 하지 못했던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글로벌 사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외국어는 필수인데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하다.

“영어는 수학이 아닙니다. 영어는 국제 공용어로 접근해야죠. 공부 습관이 좌지우지할 뿐이지, 학생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는 소리로 연습하면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이 더 많은 결과물을 가져옵니다. 학생들의 지역에 따른 교육 불균형·불평등이 일어나지 않고 영어를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기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받아들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원을 운영합니다.”

학원에 다니며 영어에 흥미를 잃은 것이 학생 탓이 아니라는 더상승영어학원 차병조 원장. 자녀가 영어학원에 적응하지 못한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내신 1등급을 받기 위해 문법 위주로 수업하는 학원. 또는 스피치만 가르쳐 내신과 시험은 속수무책인 학원. 두 유형 모두 본질적인 영어실력 향상과 거리가 멀다. 차 원장은 “영어의 현재완료 문법은 미국에 사는 아이들이 6살만 되면 이해하는 수준이다”라며 “한국은 정반대의 상황이다. 정규교육을 마치고 대학생이 되고 사회인이 되어도 현재완료 문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영어를 너무 힘들게 배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능지수가 특별히 떨어지지 않다면 영어를 잘할 수 있다. 공부 습관을 잡고 소리연습을 반복하며 주도적으로 학습하면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는 것.

차 원장의 교육방식에 적응한 아이들은 세계무대를 너끈히 장악했다. 최근 미국에서 열렸던 2019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 대회에 천안아산 지역 최초로 출전한 Top of World(토우)팀이 그 주인공이다. 그와 신현정 부원장의 지휘 아래 학생들은 2019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출전을 준비했다. 그 기간은 겨우 한 달 남짓이었다. 수개월씩 쏟아 부은 서울·경기권 학생들은 Top of World(토우)팀 등장에 깜짝 놀랐다. 심지어 미국 심사위원조차도 “Are you guys from Gangnam?”이라고 물을 정도였다고. 서울 강남의 높은 사교육을 받고 출전했다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Top of World(토우)팀의 실력은 막강했다. 더상승영어학원은 영어를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기에 지구 반대편에서도 깜짝 놀라는 것일까.

 

집에 갈 시간만 기다리는 학생은 영어를 잘할 수 없다

일반적인 영어 학원은 학생이 수동적이다. 강사가 교재를 읽으며 해석과 문법 설명을 하면 학생은 받아 적는다. 학생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업 내용을 잘 암기하면 된다. 당연히 주도적 학습이 아니라서 학생들은 거부감을 느끼고 기피하기 마련이다. 차병조 원장은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바꾸고 스피치가 익숙해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다”라며 “영어를 잘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더상승영어학원에서 일취월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취감을 주는 영어교육을 추구합니다. 긴 문장을 외우지 않아도 영단어를 활용해서 영어 스피치를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가 놀랍기만 하죠.”

더상승영어학원 커리큘럼을 상징하는 수업방식은 백지시험이다. 학생들은 지난 시간 배운 교재 내용을 페이퍼에 빼곡하게 채운다. 틀린 부분은 학생이 직접 찾아야 한다. 시험을 볼 때마다 쓸 분량은 늘어난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다시 리마인드하며 작성한다. 영어 문장을 끊임없이 생각하며 만드는 훈련 과정이다.

신현정 부원장은 “한 수업의 정원은 8명이다. 발표 수업 때 8명이 똑같은 주제로 출발하지만 아이들의 주도하에 마지막엔 전부 다른 세분화된 주제로 나뉜다”라며 “교재 내용에 자기 생각을 덧붙여 자신만의 에세이를 완성하는 수업을 고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수업은 영어를 발화(發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날 배운 영어책 속 주제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PT를 준비한다.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내신 체제로 전환된다. 한 달 정도 철저히 내신을 준비한다. 시험이 끝나면 다시 영작·독해·발표 체제로 돌아온다. 상담을 요청하는 학부모들은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수업에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겉핥기식 공부로 내신 점수 올리는 요령만 가르치는 학원만 경험했던 터라 놀랄 수밖에 없다. 잘하는 학생 또는 부족한 학생에 치우친 학원이 아니다. 매일 앉아서 시계만 보다 귀가하는 자녀가 달라졌다. 자연히 더상승영어학원은 학부모와 학생, 강사가 공고한 관계가 형성된다.

동영상 스피치 수업이 증명한 위대한 결과

2019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학생들은 영어 스피치에 능숙했다. 모국어인 한국말보다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했다. 관중을 보는 시선 처리, 청중을 끌어당기는 손동작에 심사위원들은 혀를 내둘렀다. 낯선 땅에 와서 어색할 법도 한데 영어로 말하는 순간 눈빛이 반짝반짝 빛난다. Top of World(토우)팀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Top of World(토우)팀에게 먼저 다가와 관심을 보일 정도였다.

차병조 원장은 “발표 위주로 수업을 해왔던 것이 주효했다. Top of World(토우)팀의 성과를 접한 학생들이 내년을 준비하자며 보채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연극으로 수업하는 것 외에 수업방식은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동영상 촬영 수업을 주도하고 있는 신현정 부원장의 소감은 남달랐다. 신 부원장은 “한국을 떠나기 전 실수하거나 틀려도 괜찮다고 격려했다”라며 “영어로 활발해진 아이들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현지에서 재미있게 대회를 즐긴다는 소식을 듣고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신 부원장은 학생들의 발표력 향상을 위해 동영상 촬영 수업을 주관한다. 야외수업이나 학원에서 마음껏 영어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직접 편집해 학원 커뮤니티에 올렸다. 얼굴은 앳된 학생이 영어로 아버지를 연기하는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배우처럼 동작 하나하나에 생동감이 살아있다. 스피치의 완벽함은 물론 감정을 담아 풍부하게 표현했다. 이곳에 다니는 학생들은 ‘You look great’이라는 간단한 문장도 단순하게 읽지 않는다. 기쁠 때나 화날 때, 슬플 때 등 주어진 상황에 적절히 변형하며 마치 연기하듯 ‘You look great’을 읽는다. 영어 표현을 체득한 아이들은 카메라 앞에서 선다. 스피치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며 부족한 점을 발견해 보완한다. 이러한 수업에 몸에 밴 학생들이라서 2019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의 주목을 받았다. 더상승영어학원의 동영상 촬영 수업은 다양한 영어 문장 패턴을 암기하고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새로운 문장 구조를 익히기 위해 외워야 할 문장을 따로 알려준다. 학생들은 직접 정한 주제에 대해 영어 대본을 작성한다. 그 내용대로 카메라 앞에서 스피치한다. 처음에는 쭈뼛거리지만 곧 능숙하게 영어로 말한다. 처음 입학 상담을 할 때 학부모가 걱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공부하는 목표가 없고 영어는 무조건 싫다고 투정 부린 모습 역시 없다. 대신 영어를 더 공부하고 싶어서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하겠다는 구체적인 꿈을 이야기하는 학생이 있다.

 

입시 컨설팅과 대입 솔루션 서비스, 곧 도입할 것

더상승영어학원에 다니는 학생 분포를 살펴보면 초등학교와 중학생 비중이 높다. 고등학생이 되면 자율형사립고, 특수목적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영재고등학교에 진학해 이곳을 떠나게 된다. 차병조 원장은 “영어를 끔찍하게 싫어했던 학생이 주도적 학습을 하는 학생으로 바뀌었다. 수업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아이들에게 영어는 무기가 됐다. 중학교 2학년 때 고등학교 진학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학생을 보면 보람이 크다”라고 말했다.

“공부하는 습관을 정립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영어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대입 준비까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아니까요. 6~7년 전 작은 영어방에서 출발한 저의 교육방식에 많은 학부모님께서 믿고 따라주셔서 더상승영어학원이 질적·양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영어가 두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마음으로 시작해 이만큼 왔습니다.”

신현정 부원장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직업이 천직이라고 말한다. 같이 수업하면서 거부감을 떨치고 영어를 좋아하게 된 학생들을 보면 한없이 기쁘다. 신 부원장은 영어에 푹 빠진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더상승영어학원에서 대학 입시 컨설팅을 하며 맞춤 입시전략을 세워주는 것이다. 사교육이 발달한 서울 강남권은 입시 정보가 많지만 그중에서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를 분별하기 어렵다. 더상승영어학원은 각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다 지켜봤기 때문에 학생의 장래를 위한 입시 컨설팅을 할 수 있다. 성취평가제와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 준비 과정, 끊임없이 변화하는 입시 이슈에서 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대입 영어 장벽을 낮추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겠다는 의지. 학생들을 사랑하며 아끼는 마음에서 입시 컨설팅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더상승영어학원을 만난 학생들은 차 원장과 신 부원장의 진심 어린 교육을 받으며 쑥쑥 자라고 있다. 학생들은 진정한 멘토가 필요했다. 교실에서 독해만 하고 끝나는 수업은 남는 것이 없다. 생각을 집어넣고 표현하며 영어가 온전히 학생의 것으로 남는다. 하나의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학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자료를 찾고 영어 대본을 쓴다. 강사보다 더 뛰어난 구성을 해낼 때도 있다. 표면은 영어 수업이지만 국어, 사회, 과학 등 여러 학문을 배우며 한 편의 극이 완성된다. 영어를 받아들인 학생들은 논리력과 사고력을 표현하기 위해 독서습관을 기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영어 지문이 가리키는 참뜻을 파악하는 연습을 수없이 반복한다. 책을 읽고 해석하면 귀가 조치하는 다른 영어학원에 비할 수 없다.

언어는 사고를 담는 그릇이다. 영어의 낯섦에서 벗어나는 교육. 쌓이는 영어 실력처럼 성장 속도가 빠른 학생들을 더상승영어학원에서 만났다. 영어를 도구로 사용하는 학생들의 미래는 분명 장밋빛이 가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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