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마땅히 접해야 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배움 중 하나가 무엇일까? 어릴 적 따뜻한 엄마 품에서 듣는 동화 이야기는 어른이 되어서도 결코 잊을 수 없는 달콤한 기억일 것이다. 어릴 적 접하는 다채로운 독서는 아이들이 건강한 성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좋은 책을 읽고 나누는 일은, 곧 세상과 우리 아이가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이다. 평생 책 속의 이야기 동화가 좋아서 한길만을 계속 걸어왔다는 동화구연가이자 스피치 강사인 박해경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책읽기’와 ‘스피치’를 연결한 자존감 키우기 프로그램

“어린이들이 발달단계에 맞는 책을 읽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자신 있게 표현해 꿈을 키우는 곳이 바로 이곳 키즈스피치 문학나무입니다. 독서로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소통할 수 있는 행복한 아이로 성장시키고자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키즈스피치 문학나무 박해경 원장은 지난 20년간 전국의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부모, 교사, 강사, 기업 등의 교육을 펼쳐온 베테랑 강사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박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키워,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왔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에는 다른 사람이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때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수많은 자료를 접하게 돼 어휘량이 폭발하고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절정에 다다르는 시기여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가 가장 손쉽게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풍부한 어휘를 익히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발휘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책읽기’입니다. <박해경 키즈스피치 문학나무>에서는 ‘책읽기’와 ‘스피치’를 연결해 자존감 키우기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한편 그는 아이를 가르치는 일부터 임산부의 부모와 그 가족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동화가 지닌 힘’을 누구보다 확신한다. 이에 그는 가족이 함께 동화 이야기로 소통하는 가족 동화 구연대회와 강원어린이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회 개최를 이어오기까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온 가족과 동화구연을 함께 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또한 강원어린이 동화구연대회에서 큰 무대에서 아름다운 언어를 익혀서 발표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 다시금 꿈이 생긴다.

그가 오늘처럼 ‘동화 힐링 전도사’가 된 데에는 자신 또한 어린 시절의 행복한 기억의 영향이 컸다. 늦둥이로 태어나 부모님부터 언니, 오빠 등 온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자랐던 그는 가난했지만 행복했다. 온 가족이 단칸방에 누워 옛날이야기를 이어 나간 기억이 지금도 행복하다.

“엄마가 시작하면 아빠가, 아빠가 받아서 오빠가, 오빠가 받아서 언니가 이어주던 옛날이야기, 세상에서 오직 나만을 위한 온 가족의 동화 구연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의 행복을 이제 다른 가족의 행복을 가꾸기 위해 나눠 주고 싶습니다.”

 

행복한 아이는 어린 시절 읽은 책 한권이 만든다

박해경 원장은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항상 가슴이 설레고 꿈이 자란다고 고백한다. 박 원장은 자신을 찾는 이들의 꿈과 자신감을 펼쳐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서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최근 그는 <박해경 문학나무의 꿀맛 같은 태교동화>라는 그림책 태교 콘서트를 강연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동화를 임산부와 가족이 함께 공감해서 행복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춘천시와 CBS, 그리고 춘천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부모 단체와 함께 협업하여 진행했던 행사였다. 임산부와 그 가족을 위한 힐링 캠프였던 무대에서 아낌없이 자신을 표현했던 순간이었다.

“임산부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와서 진행했던 참으로 뜻 깊은 콘서트였습니다. 교육을 하면서 매번 느끼지만 나의 행복을 남과 나누면 배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배운 회원, 수강생들과 함께 그림책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춘천 시민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좋은 학원을 구하는 것보다 어린 시절 아이에게 동화책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 원장은 “동화책 안에는 배려와 양보, 질서도 있고 아이가 알아야 할 모든 가치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동화구연지도자협회 강원지회장으로서도 꾸준히 인재를 양성해온 그에게 또 다른 “가장 큰 행복은 역시 제자들의 성공”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박 원장은 마지막으로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주어진다면, 아이들과 현장에서 만나며 있었던 스토리를 그대로 살려,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힐링 동화책을 만들고 싶다”라는 꿈을 전했다. 박해경 원장이 키운 행복의 문학나무 열매가 앞으로도 아름답게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박해경 원장

키즈스피치 문학나무 연구소 소장

㈔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 수석지회장 및 강원지회장

전국대학 및 교육 지원청(책읽기, 스피치교수법) 강의

초등 인문학 콘서트 강연 / 북 콘서트 진행 및 강연

세계 책 축제 (축하강연) / 어린이날 기념식 진행

KBS, SBS, 케이블 방송 출연 경력 다수(우리아이 책읽기)

동영상강의/태교동화 동화전문더빙(프리렌서 성우)

수상

건국60주년 전국 스피치대회 ‘대상’ (국회의장상, 제1906호)

춘천시 표창장(지역사회발전) 등 다수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