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충주시를 낚시인들의 메카로 만들 것”
“물의 도시, 충주시를 낚시인들의 메카로 만들 것”
  • 박금현
  • 승인 2018.12.2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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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수 충주스포츠피싱협회 회장
최길수 충주스포츠피싱협회 회장
최길수 충주스포츠피싱협회 회장

물의 도시라는 충주시의 슬로건답게 충주시를 낚시인들의 메카로 만들고 싶습니다.”

충주스포츠피싱협회 최길수 회장은 지난 1019일 충주시, 한국루어낚시협회와 함께 스포츠 피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포츠 피싱또는 게임 피싱이라 불리는 루어낚시는 스포츠 게임과 같이 정해진 규범이나 규칙 안에서 이루어지는 낚시이다. 아직은 생소한 일반인들도 많지만 점차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 회장은 충주에서 낚시인들끼리 즐겁게 낚시를 하기 위해 처음에 클럽, 동호회로 시작을 했다. 그러다 충주에 충주호라는 정말 좋은 자원이 있는데 충주 사람들만 누리기 너무 아까웠다라며 전국의 낚시인들이 충주호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보자고 진지하게 의기투합했다며 협회를 설립한 배경을 설명했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는 전국의 낚시인들이 선망하는 터가 많지만 상수원보호구역 등 낚시가 금지되는 지역이 많아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충주호라는 큰 저수지가 있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충주호는 배스 낚시인들에게 최고의 장소입니다. 여기서 전국적인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 충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회장은 이번에 시와 맺은 협약으로 2019년부터 대회를 원활하게 개최할 수 있게 시에서 기반 시설을 마련해주는 등 지원이 기대된다라며 우리나라는 낚시 인구가 많다. 대회를 개최할 경우 참가하는 낚시인과 그 가족들도 충주를 방문할 것이고, 그렇게 대회를 꾸준히 지속하게 되면 낚시대회가 관광 상품화돼 일반인들도 충주를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제가 충주 토박이라 충주시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저도 낚시를 한 세월이 어느 정도 돼 이제 낚시 경험도 풍부하고 전문가 수준으로 알게 되니, 이 낚시로 충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라며 충주 사람들이 유하고 나서는 걸 싫어해 충주에 좋은 것들이 참 많은데 홍보가 제대로 안돼서 묻혀있는 것들이 많다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더불어 최 회장은 배스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언급했다. 배스는 토종 물고기를 잡아먹는 외래어종으로, 지자체들은 배스를 잡아오면 포상금을 주는 퇴치사업을 벌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제는 귀화한 어종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배스를 국내에서는 애물단지로만 취급합니다. 그런데 완전 퇴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스가 없는 지역에 배스를 이식하는 것은 안되는 일이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꿔 배스 활동구역에서 배스낚시대회 등 레저스포츠를 활성화시키면 배스가 주는 경제적 효과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최 회장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다니며 강과 호수 오염에 기여한다는 편견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말했다. “배스 낚시인들은 쓰레기 투기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하고 있다. 각 클럽이나 동호회에서 매달 정화 운동을 하고 있다. 낚시는 자연과 더불어 하는 레저스포츠이기 때문에 낚시인들은 누구보다 환경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한다라며 강조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낚시가 충주의 관광상품이 되길 바랍니다. 조길형 충주시장님은 배스로 인하여 충주시 지역경제가 발전한다면 시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셨으며 축산과 직원들도 많이 도와주신다고 하여 힘을 얻고 있습니다. 충주시의 발전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시 관계자분들의 더 적극적이고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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