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 ‘퍼스널 브랜딩’의 대표 주자, 진정한 1인 미디어의 가치에 대해 말하다
대도서관 - ‘퍼스널 브랜딩’의 대표 주자, 진정한 1인 미디어의 가치에 대해 말하다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9.02.04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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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인터뷰]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대도서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크리에이터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은 자신을 브랜드화 하여 특정 분야에 대해서 그 사람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그동안 조직화 된 사회가 중심이었던 시대에서의 퍼스널 브랜딩은 대중들에게 생소한 개념이었고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쉽게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개념은 아니었다.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터이자 1인 미디어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대도서관’은 CJ ENM DIA TV 소속의 간판 크리에이터이며 1인 미디어를 위한 법인회사 ‘엉클대도’의 설립자 겸 대표이사이다. 무엇보다 ‘대도서관’이란 브랜드가 이제는 1인 미디어를 대표하거나 ‘퍼스널 브랜딩’의 개념 그 자체로 평가받기도 한다. 퍼스널 브랜딩의 시초가 된 ‘1인 미디어’의 대표성을 가진 인물이자 리딩 주자인 그의 사회적 성공은, 현재 1인 미디어의 전성기를 이끄는 동시에 가장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1인 미디어의 진정한 가치는 ‘커리어를 만드는 과정’과 ‘성취감’을 느끼는 과정

 

현재 근황은 어떠신가요? 가장 주력하고 계신 부분도 궁금합니다.

1인 미디어 방송을 주력하는 게 가장 우선입니다. ‘대도서관TV’로 대청자(대도서관TV 시청자)들을 만나는 건 제 모든 스케줄의 뿌리이자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요일만 제외하곤 거의 매일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1인 미디어의 영역을 넓히고 1인 미디어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공중파 방송에도 많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1인 미디어에 대한 확고한 확신보다는 어느 정도 신념은 있었기 때문에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 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든 머릿속에 계산을 하는 순간 신념은 흔들리게 되어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내가 좋아하는 일, 즐길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제게 필요한 한 가지 확고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이었습니다. ‘내가 브랜드가 되면 학력이나 경력, 외모는 중요치 않고 그 브랜드 자체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생각과 확신이 들었습니다. 확신이 서자마자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서 대중들과 소통을 시작하며 퍼스널 브랜딩을 추구하기 시작했지요. 이후 과거 세이클럽에서 라디오DJ를 했던 경험을 떠올려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아프리카TV를 통해 1인 미디어 방송에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TV는 너무 자극적인 방송이 많아서 퍼스널 브랜딩을 추구하는 저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젠틀함’을 바탕으로 더 대중성 있는 방송을 추구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아프리카TV를 뒤로 하고 다음팟(現에카카오TV)에서 1인 미디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문명’이란 게임이 유행하고 있었는데, 각 제국을 공략할 때마다 공략할 제국과 저의 제국의 상황에 따라 때로는 거만하게 때로는 비굴하게 설정하고 예능으로 승화시켜서 연기를 했습니다. 반응이 좋아 방송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1천명 방을 가득 채우는 성과도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인기를 얻으면서 서비스 기획자로 재직하고 있던 ‘SK컴즈(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퇴사를 하고 1인 미디어 방송에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프리카TV의 별풍선과는 달리 다음팟에는 수익구조가 전혀 없어서 곧 퇴직금을 모두 소진하게 됐습니다.(웃음)

 

대도서관은 1인 방송을 시작한 시점에서도 본인이 추구하는 퍼스널 브랜딩의 철학을 지키고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적도 있었지만,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 왔다. 그의 말에 따르면 ‘긍정적인 마인드’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밝은 느낌을 직접 느끼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눈앞의 수익보다 ‘신념’을 지탱해 준 미래의 비전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1인 미디어를 ‘퍼스널 브랜딩’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퍼스널 브랜딩의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을 찾아왔던 것이고요. 현재 그 툴에 가장 맞는 플랫폼은 유튜브 입니다. 저는 이 분야(1인 미디어)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취미생활과 욕구는 무한대로 늘어가는 반면 이미 TV채널(공중파나 케이블)에서는 다룰 수 있는 소재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취미와 관심사를 콘텐츠로 다루려면 다른 플랫폼이 활성화가 돼야 하는데 그게 바로 ‘1인 미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플랫폼의 미디어 세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의미네요.

이미 시작되었죠. 시대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그 시대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세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제가 요즘 강조하는 세대가 Z세대입니다. 어떤 PD님이 ‘Z세대 다음에는 어떤 세대가 올 것 같냐’라는 질문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 답변이 ‘퍼스널 브랜딩’이었습니다. 그 다음 세대가 어떤 세대인지 정확하게 예측하지는 못하겠지만 퍼스널 브랜딩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세대라고 예측합니다. 미래의 세대는 기업, 정치, 연예, 미디어와 같은 단체의 개념보다는 ‘내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가 될 것이고, 나의 브랜드가 잘 돼야 우리사회의 ‘단체’라는 개념이 잘 된다는 걸 확실하게 인지하는 세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Z세대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철저히 준비를 해야겠죠.

구체적으로?

화장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얼마나 화장품을 좋아하고 재밌게 쓰는지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기 시작하죠. 방송을 하면서 많은 화장품의 특징이나 장단점을 정확히 알고 있고 화장품에 대한 열정이 보이는 사람이 아모레퍼시픽 같은 국내 화장품 대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유튜브 방송의 링크를 걸어서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한다면, 이 사람은 그 분야에서는 ‘인재’로 쓰일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인 미디어가 커리어를 축적시키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기업도 좋은 인재를 발탁할 기회를 얻는 것이고요. 이게 바로 퍼스널 브랜드와 1인 미디어의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금전적인 요소만 보고 1인 미디어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1인 미디어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커리어를 만드는 과정’과 ‘성취감’ 이 두 가지입니다.

‘커리어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결국 성취감도 동반되는군요?

그렇습니다. 다만 ‘성취감’에 대해서는 조금 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부님들을 예로 들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주부님들은 힘들게 하시는 집안일은 매일 반복되지만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잖아요. 가족들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가끔은 허탈감도 많이 느끼겠죠. 근데 이걸 한 주부님이 영상으로 찍어서 방송으로 올리면 어떻게 될까요? 주부님들 입장에서는 우리와 같은 환경에 있는 사람의 영상을 관심이 가고 편안하고 친근하게 생각하겠죠. 구독자들이 점점 늘어나면 영상을 올리던 주부님은 더 이상 집안일을 가사노동이 아닌 ‘생산적인 콘텐츠’로 여기고 ‘오늘은 어떤 요리를 만들까, 오늘은 어떤 청소법을 공유할까’ 등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기획’이란 걸 하게 되고 그런 과정이 주부님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고 삶이 긍정적으로 변해가면서 ‘성취감’을 얻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그니처 콘텐츠’

안타깝게도 현재는 1인 미디어를 통한 수익 구조에 더 큰 관심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어떤 조언이 필요할까요?

돈이 중요한 건 사실입니다. 저도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금전적인 수익이 있어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대신 금전적인 수익을 차선으로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요. 순간적인 본인의 커리어나 취미를 위해 1인 미디어 방송을 하신다면 현재 하시는 본업과 겸직하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만약 본업으로 1인 미디어 방송을 시작하신다면 본인 채널에 구독자가 몰리고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가는 기간까지 어떻게 버틸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있어야 하고요.

1인 미디어 방송에 대한 진지한 접근성이 필요하겠군요.

그렇죠. 1인 미디어 방송을 본업으로 시작하시는 것은 식당을 창업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식당은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서 파는 걸로 끝나는 공간이 아닙니다.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요리도 할 줄 알아야 하고, 식당 운영에 대한 경영 노하우와 사람관리는 물론 매출, 이익, 세금 산출 등을 위한 기본적인 세무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1인 미디어도 마찬가지죠. 일단 기본적으로 방송을 위한 본인의 재능, 말하는 능력, 좋은 영상을 위한 기획과 편집 등 다양한 능력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1인 미디어에 뛰어듭니다. 사람들이 맛집을 찾아가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맛집에는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듯이 확고한 자신의 채널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건 꼭 봐야돼’라고 느끼는 그 채널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시그니처 콘텐츠’입니다. 그래서 시그니처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걸 안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반대로 시그니처 콘텐츠가 명확하게 있는 채널은 관심 있는 시청자가 들어와서 채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구독’을 누르게 되고 놀랍게도 그 이전에 올린 콘텐츠도 모두 소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회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그렇게 성장하는 채널이 가장 안정적인 구조로 성장하는 채널이 되는 것입니다.

안정적인 구조로 성장된 채널이라 함은 구독과 콘텐즈 소비가 많은 만큼 수익도 증가한다는 의미인가요?

만약 정말 돈을 벌고 싶어서 1인 미디어 방송을 한다면 유튜브가 주는 수익구조를 알고 접근해야 합니다. 유튜브는 조회수가 높다고 많은 돈을 지불하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유튜브도 좋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이 많아지길 원해요. 그 이면에는 광고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광고주들은 자신들의 기업 이미지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자극적이거나 흔한 영상에 본인들의 광고가 올라가길 원하지 않죠. 유튜브에서 원하는 좋은 영상은 실제 시청시간과 얼마나 긍정적인 피드백이 오가는지에 대해 먼저 평가하고 그 이후에 구독자 수, 좋아요 수, 조회수, 댓글 등을 평가합니다. 구독자가 많다는 것은 사람들이 크리에이터를 믿고 방송을 시청하며 신뢰받는 채널이라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좋은 영상에 대해서는 광고주들에게 경매가 붙어요. 이 때 정말 좋은 영상이라고 판단되면 가장 비싼 광고가 붙게 되는 겁니다. 이런 구조를 알면 자극적인 영상보다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를 만들고 그러면 자연히 본인의 수익도 늘어나며 결국 커리어가 되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현상이 바탕이 되는 1인 미디어 문화가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도서관은 진정한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 욕설이나 선정적인 것을 배제하고 착함의 가치, 예의, 겸손함, 선한 영향력 등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1인 미디어 방송을 해왔다. 이는 현재 대도서관이라는 크리에이터가 1인 미디어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인물로 성장한 시점에서 한결같은 가치관을 추구해 왔다는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됐고, 대도서관이 이를 전략적인 가치와 인성이 합쳐진 결과라고 표현했다.

 

1인 미디어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어떤 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까?

기억나는 팬들은 너무 많아서 특별히 기억나는 한 분이 없기도 합니다. ‘대도님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라는 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감사하죠. 우울증이나 무기력 하던 분들이 자존감을 회복했다는 소식도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방송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냐?’는 질문인데, 제 방송을 보고 용기를 얻어서 좋은 직장에 취업을 했다든지 서울대 등 명문대에 들어간 분들도 계시고 만나시면서 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장애인 분들은 저의 강연이나 팬과의 만남 행사 등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서 휠체어를 직접 끌고 오시기도 하는데 그런 분들도 너무 기억에 남고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내년 계획이나 행보는 어떻게 되시나요?

올해 첫 삽은 뜬 사업은 캐릭터 사업입니다. 캐릭터 사업은 단순한 캐릭터 사업이 아니라 더 큰 비전을 그리는 단계 중 하나입니다. ‘뿌까’ 캐릭터를 만든 ‘부즈(VOOZ)’라는 캐릭터 회사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는데 특이점이라면 클라우드 펀딩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과 제 캐릭터가 아닌 5가지 유형의 ‘시청자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텀블벅’이란 사이트에서 1천 만 원을 목표로 클라우딩 펀딩을 진행했는데 20분 만에 1천 만 원이 모였고 열흘 정도 지난 지금은 벌써 9천 만 원이 모였습니다. 나머지 캐릭터도 곧 나올 예정이고 추후에는 제 캐릭터도 같이 나올 예정입니다. 캐릭터와 관련된 다양한 기획 상품들도 나올 예정이고요.

1인 미디어와 연계된 비즈니스적인 관점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기획한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성공하면 유니버스(universe)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아직은 농담 삼아 하는 이야기지만 제가 시청자들하고 자주하는 얘기가 나중에 우리 섬 하나 사서 ‘대도랜드’를 만들자고 해요(웃음). 거기에는 엉클대도의 집무실도 만들고 놀이공원도 만들고 시청자들 캐릭터로 꾸며진 애니메이션도 탄생할 수 있고 게임, 기획 상품들, 기획 상품들을 통한 다양한 콜라보 등이 이뤄질 겁니다. 엉클대도는 ‘1인 미디어 전문가 집단’입니다. 이는 대표자인 저 뿐만이 아니라 엉클대도에 속해있는 누구든 ‘1인 미디어 전문가’라는 컨셉입니다. 아직은 커리큘럼을 준비 중이지만 기획, 편집, 경영, 마케팅 등 각자의 영역에서 퀄리리 높은 ‘강의’를 제공해서 1인 미디어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교육사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의 완벽한 전문가 집단이 되는 것이 엉클대도의 사업적인 첫 번째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업이나 기획들은 ‘대도서관’이라는 퍼스널 브랜드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첫 발걸음이기도 합니다.

대도서관의 미래는 어떤 모습입니까?

미국 토크쇼의 유명한 진행자들을 보면 스튜디오에서 혼자 진행을 하면서도 정치인이 오든 연예인이 오든 기업인이 오든 그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죠. 제가 꿈꾸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런 제 자신을 만들기 위해 매일 생방송을 매일 하기도 하고, 경제, 문화, 정치, 시사,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들과도 교류하며 경험을 쌓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국 토크쇼는 1시간의 구성안에 진행자가 직접 하는 토크, 인터뷰, 꽁트, 무언가를 소개하는 리뷰 코너 등이 10분 단위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럼 이 토크쇼는 TV에서는 1시간짜리 방송으로 송출되지만 유튜브에 올라갈 때는 10분 단위로 나눠서 업로드가 됩니다. 하나하나가 완벽한 콘텐츠가 된 거죠.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구독자가 가장 많은 유투브 채널들이 토크쇼 채널들입니다. 저는 이 모습이 1인 미디어의 가장 진화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저의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의 관점에서 대중들은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를 먼저 예를 들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는 저를 굉장히 다중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정치, 연예, 교육 등 예전에는 이런 부분들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의 저서에서도 얘기했지만 ‘N잡러’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일, 단순히 잡(job)에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라 삶(life)도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저 역시 예능에 나가면 예능인, 강연에 나가면 확실한 교육 마인드를 가지며 사업을 할 때는 비즈니스 마인드. 이런 식으로 그 자리에 따라 저를 변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갈 수 있다는 것이 조금씩 느껴지고,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비춰봤을 때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앞으로는 ‘퍼스널 브랜딩’이 더욱 중요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이나 대중들께서도 앞으로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 보시고 꼭 1인 미디어가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세상에서 ‘내가 어떤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 보신다면 ‘커리어를 만들는 과정’을 거쳐 ‘성취감’을 느끼며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도서관

약 18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대도서관TV(buzzbean11)의 크리에이터이자 엉클대도 대표이사. 얼마 전 미녀 크리에이터 ‘윰댕(이채원)’과의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임을 세상에 알렸다. 현재 대도서관TV 이외에도 공중파 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다양하게 소통중이며 저서 ‘유튜브의 신’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며 독자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대도서관’이란 이름은 앞서 소개한 시드 마이어가 제작한 게임 ‘문명’에 나오는 건물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별명 ‘대도서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대도서관은 ‘세상의 다양한 지식을 나를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현재 진행 중인 그의 꿈은 매우 다양하다. ‘다양한 것을 경험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하지만 단순한 경험이 아닌 그가 가진 진정한 의미를 토대로 경험 속에서 생기를 불어넣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 경험이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세상을 열어줄 것이라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다. 이미 ‘1인 미디어’와 ‘퍼스널 브랜딩’의 리딩 주자로 많이 이들의 인생에 긍정적인 마인드와 새로운 인생을 심어준 그에게서 대한민국 1인 미디어의 올바른 의미를 많은 이들이 함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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