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마다 색다른 이미지를 담는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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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채영 기자
  • 승인 2018.03.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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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경 세종 보넨 인테리어디자인 대표
이숙경 세종 보넨인테리어디자인 대표
이숙경 세종 보넨인테리어디자인 대표

“지금껏 추구하는 가치의 프리즘으로 보넨만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일관되게 구축하여 그 공간의 목적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상가 입지 선정부터 브랜딩 디자인, 실내인테리어, 디스플레이까지, 디자인의 스펙트럼을 넓게 제공하고 신뢰를 쌓고 있지요.”

기자가 만난 세종 보넨인테리어디자인(이하 보넨)의 이숙경 대표는 차분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홈스타일링을 좋아하는 어머니와 목공예 공방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슬하에서 자연스레 소질이 개발 되었다는 이 대표. 그가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속 디자인에는 보넨만의 감각이 살아있었다. 그동안 커피숍, 음식점 등 상업공간 뿐 아니라 140평 규모의 오피스와 관공서 인테리어를 도맡아 완성해 온 이 대표는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기획하는 사업가에게도 특별하게 다가갔다. 민들레영토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서 스토리텔링 디자인 작업을 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고부터 매뉴얼, 인테리어까지 프랜차이즈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며 신뢰를 쌓은 것이다.

“고객들에게는 인테리어 공사가 복잡한 정글처럼 느껴지실 거예요. 저는 고객을 위해 공사일정표나 도면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안서에 언제 어떤 공사가 진행될지, 어떤 컨셉으로 진행될지 작성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죠. 이후 실제 시공을 할 때도 아침마다 공정 과정을 촬영해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고객이 놓친 부분까지도 하나하나 따지며 디자인을 완성해가고 있는 이 대표는 ‘문질빈빈(文質彬彬, 형식과 바탕이 잘 어울려 아름다운 모양을 내다)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고객의 니즈에 맞춘 컨셉과 완성된 디자인이 어울리도록 예술성을 신경쓰는 것은 물론, 실제로 공간을 사용하는 이들의 동선까지 고려하며 실용성도 놓치지 않는다.

“고객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어떤 공간감을 느낄지 상상하며 디자인을 합니다”라는 이 대표의 말처럼 그가 보여준 포트폴리오 속 디자인들은 깔끔하면서도 새로웠다. 특히 카페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닭발 음식점을 시공할 때는, 매장이 길고 깔끔하다는 특성을 살려 ‘포차’에서 한 단계 진화한 ‘어반 트레일러’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이렇듯 그는 현장 하나하나에서 영감을 받았고, 인테리어 공사 하나를 진행하더라도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시공에서도 그만의 기준을 갖추었다. 업종별 평당 단가 등 원칙을 지키며 공사하되 필요 이상의 이득을 취하지 않았고, 그만큼 고급 자재와 마감에 신경 썼다. 기초부터 탄탄한 시공으로 인해 자연히 하자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고객의 기대보다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진행하고 싶다는 그의 소신이 엿보였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상가 인테리어를 주로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기업과 관공서를 작업하며 제 커리어를 넓혀가고 싶습니다. 고객들과 상생하며 그들이 꿈꾸는 공간을 완성하겠습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을 잘 그렸던 소녀는 디자인을 전공하게 됐고,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맞춤형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그의 손끝에서 공간설계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영감이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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