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Now] 역동의 모빌리티 시장…업계, 주도권 경쟁 치열
[MonthlyNow] 역동의 모빌리티 시장…업계, 주도권 경쟁 치열
  • 박성래 기자
  • 승인 2021.07.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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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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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형 이동수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연료를 활용하는 자동차부터 전동 킥보드까지 최근 모빌리티 시장을 둘러싼 업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양상이다.

모빌리티는 좁은 의미로 통상 이동수단을 의미하지만 최근 이런 수단 자체를 포함해 서비스 영역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관련 시장 선두주자인 SK텔레콤과 카카오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면서 각각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업계 선두 카카오치고 나오는 티맵 관심

가장 눈에 띄는 신사업 행보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진출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협업을 맺고 미래차 서비스 선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한전과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T맵 내비게이션과 한전의 차지링크를 연동해 충전소 검색·예약·결제 통합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개발될 전기차 특화 티맵 서비스는 올 하반기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한전과 유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LG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특히 LG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주행 데이터 확보 및 배터리 교환,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카카오 측과 협력을 강화한다.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관련 미개척 신사업 시장 진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사는 공유 킥보드진출도 가시화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씽씽·지쿠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티맵모빌리티 역시 지난 6월 이들 공유 킥보드사와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양사 경쟁과 관련해 이미 출발점에서 앞선 카카오모빌리티의 전방위적 확산에 후발 격인 티맵모빌리티의 맹추격 양상으로 최근 흐름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아직 카카오 손길이 닿지 않는 영역으로의 티맵 진출에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대리운전시장이 거론된다. 최근 티맵모빌리티는 ‘T맵 안심대리서비스를 개시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이나 회원가입 없이 내비게이션 ‘T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3개월 간 대리기사 수수료 환급 및 다양한 경품과 할인 이벤트 진행 등으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택시 호출 시장으로도 손을 뻗치고 있다. 우버와 손잡고 우티를 개시해 차별화를 꾀한다. 이미 카카오모빌리티가 KST모빌리티·코나투스 등과의 협력으로 외연을 넓혀가는 데 따른 대책이다.

카카오T는 지난 2016년 대리운전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여전히 전화를 통한 대리운전 이 우세해 시장 점유율 15%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런데도 국내 대리운전 시장 규모가 약 4~5조 원에 달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이들 양사는 사람 간 이동을 넘어 사물까지 통합한 물류 원스톱 서비스 개척에도 최근 눈을 돌리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공통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한 관련 신사업 개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들어 구글과 칼라일그룹, LG 등으로부터 5,0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현시점 누적 투자금은 1조 원을 넘긴 상태다. 티맵모빌리티도 지난 4월 국내·외 사모펀드로부터 4,000억 원의 자금 수혈에 성공했다. 또한, 우버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5,000만 달러(591억 원)를 투자받기도 했다.

 

 

새로운 물류 사업완성을 위한 목표

이를 통해 퀵·택배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물류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2일 물류 종합기업 한진과 업무협약을 맺고 카카오T 앱을 통한 택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용자가 카카오T 앱에서 택배를 신청하면 한진택배 기사가 물품을 수거해 배송하는 방문 택배방식이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의 대상을 기존 사람에서 사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주력사업인 택시는 물론 항공, 기차, 셔틀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30일 카카오T 앱에 택배서비스를 추가 오픈했다. 이미 카카오T 퀵 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1만 명이 넘는 기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맵모빌리티는 화물차 중심 중간물류 기업 와이엘피을 최근 790억 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와이엘피는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중간물류 전용 물류 IT 주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한편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기존의 단순 택시나 주차, 대리운전을 뛰어넘는 첨단기술을 동반한 통합형 이동수단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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