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 도담초등학교 교장 - 스마트교육과 자연친화적 체험교육의 메카
김순옥 도담초등학교 교장 - 스마트교육과 자연친화적 체험교육의 메카
  • 김윤혜
  • 승인 2015.08.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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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초등학교는 세종특별자치시 중심 지역의 고밀도 아파트단지 가운데 위치한 최첨단 스마트 학교다. 첨단 시설과 친환경적인 체험학습 공간을 함께 갖추고 있어,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감성 발달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세종시는 출범 이후 스마트 교육의 세계적 중심지로 급부상 했고, 그 중에서도 도담초등학교는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으로 스마트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아이들의 무한한 에너지와 교직원들의 열정이 바로 도담초 성장의 원동력이다.
|도담초등학교 김순옥 교장
 
세종시 교육 선도하는 
탐스럽고 야무진 행복배움터
‘높게, 넓게, 함께!’라는 도담초등학교 교훈을 되새기며 아이들의 꿈을 위해 김순옥 교장은 하루가 모자라도록 달린다. 2013년 개교 후 현재까지 만 2년6개월간, 김 교장은 아이들이 핵심역량을 겸비한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넓은 안목으로 큰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교육여건과 기초를 다졌다. 각 교실마다 전자칠판, 학생용 패드 등을 기본적으로 구비했고, 세종시교육청에서 제공하는 교수학습 지원 시스템인 ‘스마트아이’는 이곳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다. 아이들은 다양한 모바일 앱을 활용해 종합 분석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공유하여 쌍방향 학습을 하며, 3D 가상학습과 웹 프로그램, 거울형 터치 칠판, 증강형식,로봇교육 등 학년별로 학습 수준에 적합한 맞춤교육이 제공된다. 김 교장은 특히 도담초의 스마트교육은 창의력과 자기주도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길러 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쾌적한 교육환경과 특성화된 프로그램, 교원들의 열정, 학부모들의 신뢰와 높은 참여의 힘이 합해져서 도담초는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김 교장은 전입학생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며 도담초에 온 모든 아이들에게 최고의 환경과 교육과정을 제공해 ‘꿈은 높게, 생각은 넓게, 실천은 함께’하는 미래핵심역량의 창의인재로 키워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담초등학교의 특성화 프로젝트는 ‘맞춤학력 책임 프로젝트, 실용영어 도전 프로젝트, 꿈·끼·재능 성장 프로젝트, 생생현장 체험 프로젝트, 바른인성 행복 프로젝트’ 크게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또한 교육부 요청과 시 지정으로 소프트웨어교육 정책 연구학교를 2년간 운영한다. 올해부터 학생들이 창의적 체험활동과 실과교육을 통해 다양한 체험중심 언플러그드 활동 및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연구내용은 2019년부터 초등학교 과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맞춤학력 책임 프로젝트는 소집단 공부사랑 동아리 운영과 학력 집중관리 프로그램, 교과캠프도 전개한다. 실용영어 도전 프로젝트는 세종시 유일의 전용영어도서관인 ‘오솔길’을 활용한다. 수준별 단계별 영어도서와 책을 읽어주는 로봇 알버트를 구비하여, 세계적 리더로 자라날 아이들을 위해 영어 의사소통 기회를 제공한다. 실용영어 교육은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의 투입과 학부모들의 교육기부활동이 더해져 아이들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증대시키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기본 소양을 기르고 있다.
 
김 교장은 첨단 교육 못지않게 다양한 예체능교육에도 중점을 둔다. 스마트기기와 시스템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감성을 깨우고 인성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을 인식한 그는 꿈·끼·재능 프로젝트로 음악, 스포츠, 예술치유활동을 실시한다. 이에 아이들은 가야금, 풍물 등의 국악과 오케스트라, 현악, 오카리나 등의 서양악을 체험하고, 합창, 밸리댄스, 방송댄스, 영어뮤지컬, 요리시간 등을 통해 감성을 높이며, 줄넘기를 기본으로 배드민턴, 농구, 티볼, 탁구 등 한 가지 이상의 스포츠 활동을 통해 정신력과 체력을 강화한다. 이어 생생현장 체험 프로젝트로 아이들이 오감을 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텃밭, 동물사육장, 연못 등을 조성하여 미니사과, 토마토, 각종 채소와 식물, 닭과 토끼, 새 등의 동식물을 직접 키우며 관찰한다. 일련의 성장과정을 관찰한 아이들은 스마트 패드, 스마트 폰 등에 기록을  남기며 관심 있는 친구들과 공유한다. 운동장 한 켠에 자라고 있는 벼를 가리킨 김 교장은 가을에는 아이들이 직접 추수한 벼로 쌀 방아를 찧고 떡을 만들어 나눠먹을 계획이라며 미소를 머금었다. 이 외에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한울캠프, 가족봉사활동, 역사문화 탐방, 알뜰바자회, 한울도담축제 등은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성 행복 프로젝트는 더불어 사는 사회, 소통·공감하는 즐거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나눔과 배려를 기본으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긍정적인 사고를 고취시켜 셀프 리더십을 지닌 바른 품성의 인재를 육성하고자 정성을 쏟고 있다.
 
“교육적 가치관 확립과 화합이 우선입니다”
김순옥 교장은 ‘자율성에 기반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여건과 시스템이 있을지라도 공동체의 화합과 민주적인 협력 문화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학교 시설은 예산 증액이면 해결되지만, 교육자체의 발전과 성공에는 참여자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동참이 핵심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교직원들이 학생중심으로 헌신·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개교 3년이 채 안되었지만 전국 아름다운교육상 최우수, 교육과정, 방과후학교, 발명교육, 학생정신건강, 학교폭력예방교육 우수학교 표창 등을 수상한 도담초의 교육성과의 비결이다. 그는 실질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행복한 학교란 학교 특성과 실정을 살린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교육환경,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교직원의 전문성과 자율성, 책무성이 함께 갖춰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끌어내어 교육가족 모두가 소통·공감할 때 비로소 학생중심의 행복한 학교, 신뢰받는 공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도담초의 교명인 ‘도담’은 아이들이 탐스럽고 야무지게 자라는 모습을 표현한 순 우리말로 지혜롭고 씩씩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배움터인 초등학교의 교명으로는 안성맞춤이다. 김 교장은 학교의 최고경영자임과 동시에 아이들의 친근한 어머니의 모습이다. 그는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항상 먼저 다가갔다. 미소로 인사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아이들의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관심을 쏟았다. 교장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아이들은 기분 좋은 칭찬을 듣고 웃음을 짓게 되는 것이다. 진심과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아이들은 그만큼 되돌려 줬다. 실제로 도담초 곳곳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티 없이 밝은 표정들이 행복해 보인다. 이것이 바로 그가 추구하는 꿈을 키우며 미래를 여는 한울교육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교육인의 긍지와 사명으로 새로운 교육발전 이뤄야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마더 테레사의 이 말은 김 교장의 좌우명이다. 학생 한명을 바르게 세우는 일과 세상을 구하는 일을 동일한 가치로 보았다. 사람을 키우는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학생에겐 꿈을 향한 성장 동력과 핵심역량을, 교사에게는 수업전문성과 교육열정을 북돋우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어 소통·공감하는 미래학교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그의 의지는 매우 강했다.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당부와 함께, 학교에 대한 믿음과 교육자들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국가적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책임 있는 교육 풍토와 교육기부 문화가 확산되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미래교육,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진력하는 김순옥 교장. 그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한 38년의 시간들이 값져 보이는 이유는 세상을 구하는 마음으로 그가 손을 내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금 세상 곳곳에서 내 이웃과 사회와 국가를 위한 버팀목이 되어, 살맛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교육의 지름길에 서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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