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제시하는 대한민국 실용음악의 미래
소통으로 제시하는 대한민국 실용음악의 미래
  • 강기훈
  • 승인 2018.07.26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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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들어오면서부터 춤이나 노래 등 자신의 장기를 예술로 표현하는 청소년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이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 실용음악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20여 년간 음악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김혜지 교수는 준비된 인재를 발굴하고 학생들이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우송댄스페스티발을 주최하여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혜지 우송정보대학교 글로벌실용음악과 김혜지 교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우송정보대학교 글로벌실용음악과

춤을 추거나 예술을 하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생계의 수단이나 삶의 버팀목으로 삼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2년제로 취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우송정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2년 안에 장인이나 예술가를 만들어 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김혜지 교수는 학생들이 꾸준하게 자신들의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1998년에 방송음악과로 시작하여 1999년부터 꾸준히 김 교수가 학과장으로 이끌어 온 글로벌실용음악과는 신화의 이민우, 김동완,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 최근에는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하며 실용음악의 한류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는 글로벌실용예술학부로 개편하여 댄스전공과 음악전공을 구분하여 더욱 전문성있게 운영해나갈 예정이며, 일본 쇼비대학교(4년제)‘2+2’ 복수학위 프로그램 체결로 입학금 면제 및 등록금 감면 혜택 또한 주고 있다. 최근에는 우송정보대 글로벌실용음악과와 김 교수가 주최하고 중고등학생들이 모여 뜨거운 토요일을 보낸 '2018 우송댄스페스티발'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송예술회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대전과 청주 등 충청지역뿐 아니라 서울, 세종, 천안, 계룡, 마산, 창원, 구미, 논산, 평택, 아산, 분당 등 전국 각지 22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실력을 뽐냈다. 우송댄스페스티발을 운영해온 김 교수는 고등학교내의 댄스동아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학생들을 모아서 공연의 장을 열어주면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서로 경쟁을 할 수 있지요.

또한 전문댄스팀에서 활동하는 학생들과 취미활동으로 커버댄스를 추는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공연을 보면 재능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준비된 인재를 발굴하고 일반 학생들에게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송댄스페스티발의 목적입니다. 특히 남부지방 학생들은 참여의 기회가 많지 않은데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라며 청소년들을 위한 장을 모색하며 대회를 점점 더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17년도에 LH공사와 연계하여 너의 재능을 보여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무런 대가 없이 학생들에게 음악 교육을 제공해주고 마지막에는 공연까지 함께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는 음악나눔이라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당시 프로젝트는 좋은 학원이나 레슨비에 대한 부담으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차상위계층 학생들도 프로젝트를 통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는 한편, 대단한 열정을 가진 학생들을 보며 김 교수도 큰 보람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학과수업이 배움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혜지 교수는 학과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난 뒤에 대전시내 지역사회에 나가서 함께 어울리고 자신들의 재능을 연마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우송정보대학교 글로벌실용음악과 학생들은 버스킹을 하거나 대전시에서 주최하는 토요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실용음악

어린 시절 피아노를 공부하기 시작하여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버클리에 있는 재즈학교에서 거의 대한민국 최초로 영화음악을 공부하고 실용음악이 생기기 시작한 초기부터 핑클의 앨범을 작곡하는 등 대한민국 실용음악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김혜지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말한다. 학생들을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김 교수의 모습에서 그 뜻을 찾아볼 수 있다.학생들을 가르칠 때 첫째로 생각하는 것이 소통입니다. 학생들과 얘기할 때 눈을 마주치고 학생이 지금 집중해야할 시기에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인가를 살펴봅니다. 20대에는 다양한 외부적인 요소가 발생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생은 장학제도를 활용하여 돕습니다. 다음으로 학생이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열정과 동기를 가지고 하고 있는지 살펴봐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것을 찾아줍니다. 수업시간에도 단순히 곡만 쓰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끼리 그룹을 만들어서 토론을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대화하고 발표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의 재능을 살펴서 혹 가수가 되고 싶지만 노래에 소질이 없다면 전문가로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스스로 힘들 때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은 잡을 수 없다라는 헬렌켈러의 말을 생각한다는 김 교수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요즘 사회에서 학생들이 공연할 때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소극장이나 공연장을 만들어서 활성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끝으로 김 교수는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공을 남편에게 돌리며, 외국계 물류회사인 판알피나(panalpina)에 다니는 남편의 도움과 조언이 없었다면 현재의 글로벌실용음악과로 받돋움 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거라며 남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소통으로 하나 되고 만들어가는 김 교수의 노력에 앞으로 대한민국 실용음악계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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