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화학물질 배출 1위 도시인 울산광역시의 국가대기측정소는 단 3개라는 내용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울산지역 대기측정소는 16곳, 이 중 13곳은 일반 미세먼지만 측정하고 유해대기물질 농도를 측정하는 곳은 남구 여천동과 신정동 등 3곳뿐으로 전국 화학물질 취급량의 30%를 차지하는 울산이지만 감시망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울산지역의 연간 화학물질 대기배출량은 제곱킬로미터당 7,634kg으로 전국 최고이며, 배출밀도 2위인 광주의 2.5배, 대구의 4배, 서울과 비교하면 265배나 높다고 전했다.
이에 울산광역시는 유해대기 측정망은 환경부에서 직접 설치, 운영하는 국가측정망으로 전국 53개소 지점에 설치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울산에는 남구 여천동, 신정동, 동구 전하동 측정소에서 유해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있으며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소재해 화학물질 배출량이 많고 유해대기오염물질에 관리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지역으로, 유해대기오염물질측정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환경부에 측정소 증설을 요청하여 올해 울산지역에 유해대기오염물질측정소를 1개소 추가 설치할 예정이고, 2022년에는 광화학대기오염물질측정소 1개소를 신규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2018년, 5억 9천만 원의 예산으로 유해대기측정차량을 도입하여 산업단지 등에 대한 유해대기물질 이동형 감시체계를 구축하였으며 2019년에는 남구 야음동(울산세관)에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미세먼지측정소를 설치하였는데 이곳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 105종, 미세먼지 중 중금속 20종 등 유해대기오염물질 정밀측정장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역 대기질 관리를 위해 도시대기측정소 18개소, 도로변대기측정소 2개소, 대기중금속측정소 5개소, 미세먼지측정소 1개소 등 26개소의 측정소와 대기오염물질 이동측정차량을 운영 중이며, 올해 도시대기측정소 1개소, 대기중금속측정소 2개소 등을 추가 설치하여 대기질 감시와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며 현재 울산지역 내에는 국가가 운영하는 7개소의 측정소가 운영 중인데 영남권 집중측정소 1개소, 항만측정소 1개소, PM-2.5성분측정소 1개소, 산성강하물측정소 1개소, 유해대기오염물질측정소 3개소가 설치되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