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합참 후보자 "한미훈련 축소·주한미군 철수…전혀 고려 않는다"
정경두 합참 후보자 "한미훈련 축소·주한미군 철수…전혀 고려 않는다"
  • 안수정
  • 승인 2017.08.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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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가 18일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중단·축소, 주한미군 철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 급기야 한미군사훈련 중단, 주한미군 철수, 핵동결 용인 등의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가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선서에 앞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그는 '주한미군 없이 국토방위를 자립적으로 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정 의원의 질의에 "우리 (군의) 능력도 상당히 올라있다"면서도 "다만 걱정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겨야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정 후보자는 '지금 시점에서 핵동결은 북한이 핵을 보유하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핵동결은 궁극적으로 비핵화"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는게 원칙이고, 다만 한꺼번에 할 수 없으니 단계적으로 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으로 그러한(핵동결) 부분들을 외교적으로 대화와 압박을 하고, 이런 것들을 통해 거기까지(북한의 핵보유 선언)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방어하기 위한 다층방어체계 구축과 관련 "기존의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는 국방재원의 한계로 다하지 못한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합참의장이 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완벽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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