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속 유럽행 충북도의원 '설치류' 빗대 국민 비하
물난리속 유럽행 충북도의원 '설치류' 빗대 국민 비하
  • 안수정
  • 승인 2017.07.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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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등 충북이 사상 최악의 수해를 당했음에도 외유성 유럽 해외연수를 떠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김학철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이 국민들을 설치류인 '레밍'으로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당은 김 의원을 비롯 소속 의원 3명을 징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김학철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

김 의원은 20일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비난했다.

레밍(lemming)은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려 자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청주에서 열린 탄핵반대 태극기집회에서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국회의원들을 향해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한국당은 즉각 징계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한국당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징계위를 열어야 하니 조속히 열어라. 그래서 오늘 사무총장한테 비공개 회의 때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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